미디어다음, 박원순 서울시장 재선시키고 대통령 만들기 시도하나?
미디어다음이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진전을 개최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미디어다음의 메인화면의 박원순 서울시장 사진기사를 클릭하면 '박원순 서울시장' 이라는 섹션이 나오고, 여기에 박원순 서울시장의 업적을 모아 놓은 사진기사를 무려 67개나 배치한 것이다.
미디어다음은 그 동안 민주당이 주장을 하면 야권 성향의 언론사들이 기사를 쓰고, 이를 메인화면에 집중 게재하는 등의 방법으로 민주당과 좌파언론사들의 확성기 역할을 충실히 하여 왔다. 이에 새누리당이 포털개혁입법을 통해서 포털사들이 사실상 언론사 역할을 하는 것에 제동을 걸려고 하자, 민주당이 이를 저지시킬 전담팀을 꾸리기로 하는 등 미디어다음 및 네이버 등 포털사들과 민주당은 돈독한 우애를 과시하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내년 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후보인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해서 미디어다음이 사진전을 통하여 홍보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재선에 성공할 경우 민주당의 유력한 대권주자로 떠오르게 되는데, 미디어다음이 서울시장 선거와 차기 대선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적극 지지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이다.
하루에 수 백만명이 찾는 미디어다음의 메인화면을 통해서 좌파언론사들이 쓴 박원순 서울시장에 대한 찬양 기사들이 쏟아진다면 선거에 영향을 미칠 것은 명약관화한 일이기에 정부당국의 철저한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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