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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영 전남지사,“여수 기름 유출피해 최소화 총력”당부

의용소방대․군부대․주민 등 대대적 방제, AI 재발 방지 근본대책 수립 강조


박준영 전라남도지사는 3일 “여수 기름 유출사고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경은 물론 의용소방대와 군부대, 공무원, 지역 주민이 대대적으로 나서 최단기간 내에 방제를 마무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 지사는 이날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실국장 토론회를 갖고 “여수 기름 유출 사고는 해양 사고의 특성상 밀물과 썰물의 영향으로 피해가 커질 수 밖에 없는 구조”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한 “사고 초기에 2중 3중으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사고를 낸 배가 그 오일펜스를 빠져나갈 때도 기름을 씻겨내는 작업을 철저히 해 확산을 막았어야 했다”고 지적한 후 “앞으로 여수방제센터가 들어서면 이런 방제체계를 갖춰 산단뿐만 아니라 여수권역 전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최근 겨울 날씨가 누그러지면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소강국면에 있다”며 “AI가 방역이 완료되는 대로 이번 발생의 근본 원인을 잘 연구하고 분석해 다시는 재발하지 않는 축산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해달라”고 지시했다.

특히 “AI나 구제역, 소 브루셀라 등과 같은 가축 전염병 발생의 최대 원인은 사육 환경”이라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발표를 보면 축산분야에서의 항생제 종류가 30여 가지가 넘고 이 중 16가지는 인체에 치명적인 것으로 밝혀져 결국 공장식 축산을 개선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결론났다”고 말했다.

이어 “축산 선진국인 호주나 뉴질랜드에선 소 1마리 키우는 데 3천300㎡(1천여 평)를 갖추는 등 동물복지를 고려한 친환경축산을 실천하고 있다”며 “도내 1만 5천여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선진국들의 사례를 소개하는 등의 교육을 통해 올해를 친환경축산 실천 정착의 해가 되도록 노력하라”고 독려했다.

또한 “신안 등 식수가 부족한 일부 섬지역에 대해 식수원 개발사업이 펼쳐지고 있지만 부족한 면이 있다”며 “산림 사방사업 역시 홍수 예방은 물론 농업용수, 식수원 부족 등을 대비하는 사업인 만큼 이 사업도 섬 지역 식수원 개발사업과 연계해 식수가 부족한 섬 지역이 우선적으로 선정되도록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은퇴도시 조성과 관련해선 “미국에서 은퇴자들의 천국이라 불리는 플로리다처럼 전남이 은퇴도시로 성장하기 위해선 땅 확보가 최대 관건”이라며 “현재 각 시군의 은퇴타운 후보지에 대해 시군이 직접 나서 적극적으로 매입하도록 하고 매입이 완료된 곳을 우선적으로 투자 유치에 나서도록 해, 투자자가 결정되면 곧바로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해나가자”고 강조했다.

농업과 해양분야 보조금에 대해선 “새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가 ‘창조경제’인데 보조금은 창조와는 거리가 멀어 의존만 있고 부당하게 수령해가는 사례가 많다”며 “가능하면 보조금을 줄이고 대신 기금을 육성해 1% 저리 융자로 누구나 의지만 있으면 융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부득이하게 보조금을 지원해야 하는 경우 공고를 통해 공평하게 돌아가게 하고 보조 비율만큼 시군이 지분을 확보하는 부기등기를 해 차후 경영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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