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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파손된 오수관 방치, 시민들 위험에 노출

파손된 오수관 방치로 인근 에 싱크홀...? 형성


목포신도심에 매설된 대형 오수관이 파손되면서 주변에 싱크홀이 형성되는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상황이 이런데도 관리감독기관인 목포시가 이를 감추기에만 급급할 뿐 10여일이 지나도록 아무런 후속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4일 목포시에 따르면 지난 3일 목포시 옥암동 갓바위터널 입구 인도변에 매설된 1200밀리 오수관 윗부분이 알 수 없는 원인으로 깊이5미터 폭3미터 가량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관로 주변의 흙 등이 오수에 휩쓸리면서 인도 윗부분에 구멍이 뚫리고 아래 부분이 침하되는 싱크홀 현상이 나타났다.

목포시는 현장에 임시로 뚜껑을 덮고 주위에 접근금지 비닐테이프를 쳐놓은 뒤 10여일이 지나도록 후속조처를 취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자전거와 행인들이 차도로 내려오게 돼있어 특히 야간에 질주하는 차량사고와 행인들이 잘못 접근할 경우 실족할 수 있는 등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

이 같은 긴급 상황인데도 목포시는 부서간 책임떠넘기기식으로 일관하며 시간을 허비하고 있어 시민들의 비난을 사고 있다.

해당부서인 남해환경관리소는 사고 발생 후 10여일이 지난 12일에야 재난관리기금으로 긴급 복구한다며 관련서류들을 회계과에 제출했다

그러나 서류를 넘겨받은 회계과는 “업체선정은 입찰을 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어 담당공무원들의 긴급재난복구사업에 대한 개념조차 정리되지 않고 있는 것은 물론 복구하기까지 계속 시간이 허비될 전망이다.

특히 이 같은 상황에서 해당 부서장인 상하수도 사업단장은 휴가를 떠나버려 목포시 공무원들의 위기관리능력과 인식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인근 꿈동산아파트에 사는 김 모(여 48)씨는 “밤이면 운동을 위해 사람들이 자주 지나다니는 곳인데 사고위험 때문에 애들에게 현장근처에도 못가게 한다”며 “위험한 곳을 목포시가가 계속 방치하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안해 했다.

또한 인근주민 김모씨(46 하당동)는 “시장이 바뀌었는데도 목포시가 별로 달라진게 없다”며 “지나갈 때마다 위험을 느낀다”며, “하루빨리 조치를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며 목포시를 꼬집었다.

말썽이 일자 목포시는“지난 3일 발견되어 응급복구를 하려고 했으나 태풍영향으로 지연됐다. 5m 깊이로 파인 것은 태풍으로 인한 연약지반이 형성되어 침하된 것이다”며, “현재 안전조치는 취해졌으며 오는 18일께나 원상복구가 이뤄질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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