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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빈단, 전주 정의구현사제단 겨냥 "세월호 참사 빙자해 국민선동 말라"

재향경우회 전북지부, 대한민국수호 천주교인모임 등과 기자회견 갖고 수사권-기소권 세월호특별법 반대 천명


활빈단(대표 홍정식) 재향경우회 전북지부(대표 오형채), 대한민국 수호천주교 모임(공동대표 이계성 등) 등 보수단체 인사 100여명이 15일 오후 6시 30분 전주시 풍남문 광장 교차로에서 정의구현사제단의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시국미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가두 기자회견에는 탁경률 활빈단 전북지부장의 성명서 낭독에 이어 오형채 재향경우회 전북지부장과 현안상 대한민국수호천주교 모임 서울지부장의 규탄사가 이어졌다. 그뒤 이계성 대한민국수호천주교 모임 공동대표, 활빈단 홍정식 대표의 1분 발언도 잇따랐다.

탁경률 활빈단 전북지부장(전 대한민국 상이군경회 전북지부장)은 이 자리에서 성명서를 통해 먼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참사에 희생된 모든분들에게 자식들 둔 아버지로서 또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운을 떼었다.

하지만 “세월호 사건은 사건 초기만 해도 진심으로 위로 해주던 순수함이 지금은 특별법 시위 때문에, 불쌍한 희생자들은 관심 밖으로 멀어지고, 오로지 세월호 특별법 제정에만 관심이 있는 것으로 변질되었다”고 주장했다.



"세월호 특별법이 정치적으로 이용되어서는 안됩니다!!

그는 “유가족이 주장하는 수사권, 기소권은 사법부 고유 권한임에도 유가족 측이 수사권, 기소권 요구는 교통사고 당한 피해자 측이, 교통사고 가해자를 조사하고 벌주게 해주자는 말과도 같다”며 “이 또한 대한민국 사법 시스템을 무너뜨리는 행위이기에 말도 안되는 요구”라고 일축했다.

길 건너편에서 개최예정인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의 세월호 참사관련 시국미사와 관련해선 "유가족의 슬픔을 이용하여 지속적으로 갈등을 야기한다면 그들은 국가의 원칙을 무너뜨리고 병들게 하려는 불온세력일 뿐이다“고 못박았다.

그는 “정치인, 종교인 등 유가족을 대변한다고 목소리 높이는 분들은, 더 이상 가슴 아픈 유가족을 선동하여 물의를 일으키지 말고, 유가족을 위로하고 합의점을 찾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하며, 유가족 대표단도 지금당장 선동하는 사람들의 달콤한 말보다 냉정을 찾아 더 크게 생각하고 함께 슬퍼했던 국민과 나라를 생각해야한다“고 호소했다.

정부에게도 “선사가 유가족에게 손해배상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관계 된 공무원 등 책임자에 대해서는 엄중하게 책임을 물어 국가 기강을 바로잡고, 국민의 안전을 위해 이와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에 힘쓰라”고 촉구했다.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법을 제정하라” 요구

이어 7시께 건너편 광장에선 천주교 정의구현 사제단 전주교구와 전주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시국미사를 열었다. 시국미사에는 김창신 전주교구 정의평화위원장 등 신부 70여명과 신자 300여명이 참여했다.

사제들은 앞서 이날 오후 3시 같은 자리에서 단식기도회를 연 뒤, 신부와 신자가 참여하는 릴레이 형태로 단식에 나섰다.

이들은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되는 특별법을 제정하라”며 유족이 원하는 특별법을 제정, 세월호 참사의 진상 규명할 것을 촉구했다.

천주교 정의구현 전주교구사제단 관계자는 “서울에서 단식농성을 벌이는 이들과 뜻을 함께 하기 위해 단식기도회와 시국미사를 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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