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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항만청, 주민편의 외면한 배짱행정 말썽!

목포항 주차장 부지에 철제울타리 설치해 특정인들만 이용...여객선 이용객 수년째 민원 제기에도 ‘나 몰라라’ 외면


목포항만청이 주민편의시설로 활용할 수 있는 목포항 여객터미널 인근 주차장 부지를 차량통제 이유를 들어 출입을 제한하고 있어 이용객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최근 여객선 부두를 이용하는 장산・안좌・하의도 등 주민 등에 따르면, 목포항만청은 이 지역을 운항하는 목포항 여객선 매표소 인근 2천㎡ 가까운 주차장 부지에 7~8년 전부터 철제울타리를 설치하고 일반 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당초 주차장 부지(국유지)로 조성된 지역으로 주민들은‘철제울타리가 특정 선사 등의 편의를 위한 것 아니냐’는 민원을 수년째 제기하고 있으나 목포항만청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

더욱이 이 철제울타리는 목포항의 미관을 해치고 출항시간이면 승선을 위한 차량들이 수백m씩 줄지어 주변도로의 교통체증마저 유발하고 있다.

특히 혼잡한 차량 사이를 빠져나가려는 승객들은 안전사고의 위험에 노출되어 이를 우려하는 시민들의 비난마저 일고 있다.

통재된 철재울타리 내부에는 조양페리・신안해운 등의 매표소와 항만관련 회사들의 컨테이너 박스 등이 설치돼 있다.

또 차량 32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으나 주차장은 해운조합 직원과 인근 선사 직원들의 전용 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곳 부두를 자주 이용하는 한 섬주민은 “이 같은 불합리한 부지 운용은 특정선사와 관련기관들의 편의만을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이 목포해양항만청에 수년 전부터 개선을 요구했으나 묵살당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실정이 이런데도 이곳을 관리하는 해운조합 목포지부 관계자는 이 같은 민원에 대해 “철거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하는 등 권위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다.

현장인부 이모(65)씨는 “넓은 주차장은 평소 10여대가 조금 넘는 차량이 주차해 한가하며, 대부분 해운조합 직원이나 선사 직원들 차량이다”며 “이에 반해 새벽 출항시간이면 5t급 트럭과 일반차량 수십대가 도로변에 수백m씩 줄지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 모(43)씨는“차량 통제 등을 이유로 울타리를 쳐놓고 해운조합이나 선사 직원 등의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는 게 말이 되느냐”며“수년 동안 섬 지역 주민들이 민원을 제기했는데도 해운조합이나 목포항만청은‘나 몰라라’하고 있다”고 언성을 높였다.

이에 대해 목포해양항만청 관계자는“자세한 경위를 알아본 뒤 문제가 있으며 개선토록 할 것”이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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