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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 공사비 부풀리고 사전 준공검사 내줘 말썽!

값비싼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기재해놓고 실제는 싼 자재를 사용


전남목포시가 공사비를 높이기 위해 공사비명세서에는 값비싼 자재를 사용한 것으로 기재해놓고 실제는 싼 자재를 사용했다는 의혹이 일면서 시민들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목포시 갓바위터널 앞 차집암송관로 응급보수공사와 관련 시가 공사만료 전에 준공검사를 내줬는가 하면 공사금액도 터무니없게 많이 지급됐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시는 지난달 9월 갓바위터널 앞 하수관로가 원인모를 이유로 무너져 내리는 등 싱크홀현상이 발생해 공사비 4천여만원을 들여 입찰 긴급공사를 실시했다

20일 목포시자료에 따르면 현장의 가로수 수목이식으로 93만여원이 책정돼 있으나 굴취만 했을 뿐 이식도 하지 않았는데도 준공검사가 나왔다.

이에 대해 목포시 관계자는 “뿌리가 말라서 도저히 식재할 수가 없었다”고 엉뚱한 답변을 늘어놨다

또, 흙막이를 위한 대여 자재인 판넬의 경우 서류상에는 1천여만원이 소요되는 슬라이딩 판넬로 돼있으나 실제는 대여료가 수십만원에 불과한 SK판넬을 사용했다.

특히, 시공비도 현저하게 달라 전반적인 공사금액에 차이에 대해서도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목포시가 보관하고 있는 시공현장 사진에도 SK판넬로 확인되고 있어 이에 대한 철저한 검증 등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슬라이딩판넬과 SK판넬 사용 진위여부가 중요한 것은 어떤 자재를 쓰느냐에 따라 전체 공사금액이 판이하게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관련업계는 “응급복구 공사의 경우 가설계를 한 뒤 현장여건에 맞춰 시공 한 후 적합하게 설계 변경해서 정산해야한다”며 “이번 공사는 이 같은 절차를 무시하고 업체 배불리기식 마무리를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말썽이 일자 목포시 남해환경과 관계자는 “수목이식은 옮겨질 나무가 뿌리가 말라 식재가 불가능해서 안했으며 준공검사에는 문제가 없다”며 “SK판넬을 사용했으나 설계는 슬라이딩 판넬로 사용한 것으로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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