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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열 "향후 5년 안팎 최소 50만명 탈북자 넘어올수도"

국내 대규모 탈북자 자활시설 마련과 韓 새만금-中 청도간 해저터널 구상 밝혀


유한열 (재)대한민국 새터민 자유대학 아카데미 이사장이 향후 5년 안팎 시점에 탈북자들이 최소 50만명에서 많으면 200~300만명 정도가 남한으로 넘어올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유 이사장은 10일 오후 본보와 인터뷰에서 “대규모 탈북이 이뤄질 이 시점이 바로 북한이 무너지고 남북통일이 이뤄질 수 있는 중대한 시기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그는 “이런 상황을 염두에 두고 통일부와 국정원 등 정부는 탈북자들을 수용할 시설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하고 “민간차원에서도 적극적인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런 차원에서 "고향인 충남 금산과 전북 진안에 탈북자 자활시설인 새터민 아카데미 설립을 통해 숙소와 영농단지 조성을 계획중이다"고 밝힌 그는 “최근 금산군수와도 만나 이 문제를 협의했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그는 “정부는 중국· 일본과 협의해 전북 새만금과 중국 청도간 해저터널 건설을 위해 전략적 검토를 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 이유로 “탈북자 교육훈련 이후 이들 탈북자들은 물론 남한사람들도 해저터널을 통해 중국과 몽골, 유럽 등 유라시아 지역으로 자유롭게 뻗어나갈 수 있도록 통로를 마련해 주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중국과 남한이 해저터널로 연결되면 북한은 더욱 고립될 수밖에 없다는 점도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이와관련 그는 “새만금-청도간 해저터널이 뚫리면, 우리 민족이 한 축으론 중국과 몽골과 러시아를 통해 유럽 등 유라시아로 뻗어 나갈 수 있도록 해야 하며, 또 다른 축으론 중국을 지나 이란 등 서남아시아나 자원이 풍부한 아프리카까지도 진출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간 해저터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러시아 시베리아 가스관 경로 역시 러시아서 중국을 경유하고 다시 해저터널을 통하면 북한을 경유하지 않더라도 가스관을 안전하게 국내로 반입시킬 수 있다”고 설명하며, 그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재 남한 정국을 보건대, 보수-진보 대립이 극심하다고 지적한 유 이사장은 8.15 해방정국 3년 동안 선친 유진산 전 신민당 대표가 우익청년 조직인 대한청년단을 조직해 운영한 사실도 거론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이 당시와 비슷한 위기상황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통일을 앞둔 이 시기에 정부가 중심을 잡고 탈북자 대책 등 통일을 위한 사전 준비책 마련과 미국 등 한반도 주변 4강과도 확실한 외교수단을 강구해 나갈 것도 박근혜 정부에 주문했다.

통일에 관한 이런 구상을 밝힌 유 이사장은 한국야당 정치의 거목인 유진산 전 신민당 대표의 아들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동안 한 차례의 국방위원회를 제외하곤 모두 외교통일위원회 소속으로만 활동해, 외교와 통일문제에 관한 혜박한 식견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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