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좌익세력에게 칭송받는 손석희 JTBC 보도부문 사장이 경찰 조사를 받게 될 전망이다.
12일 서울지방경찰청(청장 구은수) 국제범죄수사대는 서울중앙지검의 수사지휘를 통해 최근 손 앵커에게 서면으로 소환을 통보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경찰 측은 "검찰의 수사지휘를 받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손 앵커에 대해 소환 통보를 했다"며 "정확한 소환 일정이나 몇 차례의 소환통보를 했는지 등은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KBS, MBC, SBS 지상파 3사는 "6·4 지방선거 당시 지상파 출구조사 결과를 무단으로 사용해 영업비밀을 침해했다"며 JTBC를 부정경쟁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이에 경찰은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사용과 관련해 실제 무단으로 사용했는지, 그 과정에서 손 사장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손석희 사장은 MBC '100분 토론'을 진행하던 지난 2009년 5월 14일에 시청자의견을 임의대로 조작하다가 본지에 의해 적발된 후 조작 의혹 건을 시인하고 사과한 바 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연구진실성검증센터'가 손석희 사장의 미네소타 대학교 석사논문 표절 혐의를 적발한 사실도 있다.
관련기사 :
JTBC 손석희 사장 논문 표절 혐의 총정리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