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박원순 찬양' 개콘, 인미협 신고로 방심위 제재

신고 열흘만에 '의견제시' 제재 결정


박원순 서울시장을 찬양하고 정부를 일방적으로 비난한 KBS '개그콘서트'의 '민상 토론'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행정지도를 받았다.

방심위 산하 방송심의소위(위원장 김성묵)는 24일 '민상토론'에 품위유지 조항을 적용해 행정지도 '의견제시'를 확정했다. 방송심의소위는 '민상토론'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5호 “그 밖에 불쾌감·혐오감 등을 유발하여 시청자의 윤리적 감정이나 정서를 해치는 표현” 위반했다고 판단, 행정지도 ‘의견제시’ 제재를 의결했다.

이날 김성묵·함귀용·고대석 심의위원은 제재를 주장했으나, 야당 추천을 받은 박신서·장낙인 심의의원은 '문제 없음'을 주장하면서 결국 2-3으로 '의견 제시'가 확정됐다.

앞서 KBS '개그콘서트'는 지난 14일 인기 코너 '민상 토론'에서 메르스에 대한 보건당국의 위기 대처능력에 대해 다뤘다. '민상 토론'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말하길 꺼리는 세태를 풍자하는 코너로,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들은 "보건복지부 장관이 한심하다?", "보건복지부 장관이 보건을 모른다?", "보건복지부 장관 그만해라?", "서울시장은 잘했다?", "서울시장은 왜 제 맘대로 얘기 하냐? 지자체가 나서서 혼란만 키웠다?", "정부가 뒷북을 쳤다?"라는 등 민감한 정치적 발언으로 정부를 비난했다.

특히 개그맨 김대성은 그는 박근혜 대통령과 박원순 서울시장의 얼굴이 각각 그려진 티셔츠 중 하나를 고르라는 사회자의 주문에 "나는 서울에 사는 D씨로 하겠다"며 "요즘 뻔히 아는 것을 이니셜로 하는 게 유행이다"고 언급, 박원순 시장을 노골적으로 찬양했다.

또 송중근은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의 ‘마스크 논란’을 언급하며 "메르스 예방을 위해 솔선수범하는 모습 정말 존경스럽다"고 문 장관을 비꼰 바 있다.

이에 인터넷미디어협회(대표 변희재)는 15일 KBS 개그콘서트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인미협은 “공영방송 KBS가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한쪽의 주장 및 입장만을 일방적으로 찬양하는 방송을 했다는 것은 경악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한 바 있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