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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 춘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함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천여 명의 시민들은 아예 촛불집회를 김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열고 촛불 비하발언을 사죄하라고 요구했는데요. 그런데 바로 그 시간 김 의원은 춘천 시내의 한 사우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는 발언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 촛불집회를 할 때 사우나를 즐긴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또 한번 공분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 촛불집회를 할 때 사우나를 즐긴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또 한번 공분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공분? 5000만 명 중 몇 명의 국민인가? 막연히 국민의 공분이라면 모든 국민을 가리킨다. '극소수 국민의 공분'이라고 해야지.
기사문의 자격이 안 되는 이런 글이 기사화되는 것으로 보아 채널 A의 교정 기능은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유머'로 분류하여 실었어야 할 글이다. 김진태 국회의원은 시위군중의 시종인가, 노예인가? 아무리 노예라도 그렇지, 주인이 추운 데 있다고 노예는 방 안에서 얼음물에 몸을 담고 추위를 같이 느끼면서 대기해야 하나. 이게 公憤을 불러일으킨다고? 이런 채널 A 기사가 민주시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치하의 선전매체에 맞는 내용을 자유대한의 메이저 언론이 보도하니 최순실 사태는 언론의 亂이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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