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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갑제칼럼] 세계 언론사에 길이 남을 코미디 중 코미디: 채널 A의 촛불 우상숭배!

기자는 혹시 拜火敎 신도가 아닐까?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치하의 선전매체에 맞는 내용을 자유대한의 메이저 언론이 보도하니 최순실 사태는 언론의 亂이 틀림 없다.

※ 본지는 앞으로 조갑제닷컴(http://www.chogabje.com)의 역사, 외교, 안보 분야의 우수 콘텐츠들을 미디어워치 지면에도 소개하는기회를 갖기로 했습니다. 본 콘텐츠는 조갑제닷컴 조갑제 대표님의 글입니다.



이게 公憤을 불러일으킨다고? 이런 채널 A 기사가 민주시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북한노동신문에도 실리기 어려운 전체주의적 기사가 동아일보의 동아닷컴에 났다. 채널 A의 보도를 인용한 것인데 자유세계의 언론 역사상 길이 남을 코미디이다. 

"어제 저녁 춘천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와 함께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습니다. 천여 명의 시민들은 아예 촛불집회를 김 의원의 사무실 앞에서 열고 촛불 비하발언을 사죄하라고 요구했는데요. 그런데 바로 그 시간 김 의원은 춘천 시내의 한 사우나에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는 어제 촛불집회 중 화장실에 있었는데 이것도 문제가 되나 하는 걱정이 생길 정도의 狂氣 어린 보도가 이어진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 17일, '촛불은 촛불일 뿐 바람이 불면 다 꺼진다'는 발언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샀습니다.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 촛불집회를 할 때 사우나를 즐긴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또 한번 공분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차근차근 따져 보자. 첫째 '촛불 비하 발언'이란 말이다. 촛불이 뭔데? 촛불이 하느님인가? 누구의 조상인가? 아니면 애인인가? 촛불은 무생물체이다. 인격이나 생존권이 있을 수 없다. 금강산 비하죄가 성립될 수 없는 것처럼 촛불을 비하하였다고 처벌을 한다든지, 비판을 할 순 없다. 바위를 욕했다고 감옥에 보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외국 언론이 이 기사를 영어로 번역하여 세계로 발신한다면 "한국인들은 拜火敎(조로아스트 교) 신자들인가?" 하는 문의가 쏟아질 것이다. 북한에선 김일성 3代와 관련된 상징물을 비하하면 처벌을 받을 것이다. 예컨대 김일성花가 못 생겼다고 하면 국가보위부에 불려가 혼이 날 것이다. 채널 A는 평양에 지국을 내는 게 어떨까?

 "시민들이 추운 날씨 속에 촛불집회를 할 때 사우나를 즐긴 사실까지 밝혀지면서 또 한번 공분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 공분? 5000만 명 중 몇 명의 국민인가? 막연히 국민의 공분이라면 모든 국민을 가리킨다. '극소수 국민의 공분'이라고 해야지. 
  
  기사문의 자격이 안 되는 이런 글이 기사화되는 것으로 보아 채널 A의 교정 기능은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유머'로 분류하여 실었어야 할 글이다. 김진태 국회의원은 시위군중의 시종인가, 노예인가? 아무리 노예라도 그렇지, 주인이 추운 데 있다고 노예는 방 안에서 얼음물에 몸을 담고 추위를 같이 느끼면서 대기해야 하나. 이게 公憤을 불러일으킨다고? 이런 채널 A 기사가 민주시민의 공분을 불러일으킨다. 히틀러, 스탈린, 모택동, 김일성 치하의 선전매체에 맞는 내용을 자유대한의 메이저 언론이 보도하니 최순실 사태는 언론의 亂이 틀림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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