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 시민단체인 자유통일유권자본부(자유본)와 자유통일해방군(자유군)은 공동으로 오는 2일부터 매주 목요일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앞에서 언론폭동 진압 규탄대회를 연다.
자유본 박성현 집행위원장(뉴데일리 주필)과 자유군 최대집 창설준비위원장(의사, 전국의사총연합 대표)는 1일 각각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사실을 공지하고 포스터를 첨부했다. 규탄대회에는 변희재 태블릿PC조작진상규명위원회 집행위원(미디어워치 전 대표)도 참여한다.
이번 집회의 성격에 대해 박성현 집행위원장은 “지하철 타고 움직여서 한 번에 두 놈(방심위와 언론사)을 쥐어팬다는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언론사가 방심위로부터 멀지 않은 경우에는 도보로 이동하지만, 기본적으로 모든 행사가 끝난 다음에는 태극기를 들고 지하철 행진을 벌이는 게 원칙이다.
제1차 언론폭동 진압대회는 오후 2시에 방통심의위 앞에서 시작해 지하철을 타고 이동, 자리를 바꿔가며 오후 7시까지 이어진다. 제1부는 오후 2시에서 4시까지 방심위 앞에서 진행된다. 제2부는 오후 4시에서 5시까지 5호선을 타고 오목교역~서대문역 구간을 이동하는 ‘지하철 행진’을 한다. 제3부는 오후 5시에서 7시까지 서소문 중앙일보 앞에서 항의 집회를 이어간다.
2일 행사 이외에도 이달 안에 예정된 목요일 언론폭동 진압대회는 ▷제2차 2월9일 오후2시 방심위→조선일보 앞(동화면세점 앞) ▷제3차 2월16일 오후2시 방심위→목동 SBS 앞 ▷제4차 2월23일 오후2시 방심위→동아일보 앞 등이다.
박성현 집행위원장은 “3월1일 태극기 대첩을 통해 애국시민의 에너지가 또 한 차례 성장하고 난 다음, 저희 자유본과 자유군은 더욱 과감하고 지능적인 '애국시민 활동 프로그램'을 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최측은 후원금을 행사 진행을 위한 ‘군자금’으로만 사용하며, 모금액과 지출을 매주 월요일 결산 보고를 통해 투명하게 공개할 방침이다. (후원계좌: 사단법인 역사문화센터 우리은행 1006-101-363442)
한편, 경찰에 의해 사실상 방통심의위 1층 로비에 감금 당한 십여명의 애국시민들은 현재 16일째 철야 농성 중이다. 그 중 일부는 단식투쟁에 돌입했다는 소식도 들인다. 박성현 집행위원장은 “방심위 철야농성팀 대표인 지금희 씨가 엊그제 “안에서 버티는 것은 걱정 마십시오. 밖에서 확실하게 힘써 주세요”라고 쓰인 신문지를 창에 가져다 댔다””고 전했다.
박 위원장은 “투쟁은 사람을 단련시켜 거듭나게 만드는 경우가 있으며, 내가 보기에 지금희 씨는 매우 뛰어난 투사로 거듭난 사람이다”며 “그런데 과연 이런 케이스가 '지금희' 하나 뿐일까? 지금 수만, 수십만명이 이 프로세스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태극기 집회를 계기로 애국 시민들의 정신적인 무장이 강고해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