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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콜터, “미국 중간선거, 민주당의 발악은 결국 찻잔 속의 미풍으로 끝났다”

앤 콜터, “민주당 인사들에게 그 어떤 형태의 공직을 위임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발상이다. 민주당 인사들에게는 노점상조차 맡기면 안 된다”

금번 중간선거에서 미국 공화당이 하원까지 장악하지 못한 것은 오히려 트럼프 대통령의 2020년 재선에 청신호라는 분석이 워싱턴 조야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의 대표적인 여류 자유보수 논객인 앤 콜터(Ann Coulter)는 자신의 홈페이지인 앤콜터닷컴(http://www.anncoulter.com)에 ‘극렬 페미니스트 패퇴하다(PUSSY (HATS) WHIPPED)’ 제하 칼럼을 게재했다. 

앤 콜터는 코넬대학교 역사학과와 미시간대학교 로스쿨을 졸업한 이후 연방 항소법원 재판연구관으로 재직한 바 있는 재원으로 특히 탁월한 법철학 논리와 촌철살인의 논평으로 수많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독보적 우파 칼럼니스트 중 한 사람이다.

콜터는 최근에 저술한 베스트셀러인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을 믿는다(In Trump We Trust)’(미국인들이 자주 쓰는 표현인 ‘우리는 신을 믿는다(In God We Trust)’에서 따온 말)를 통해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의 1호 이슈인 '이민법 아젠다'의 핵심 담론을 제시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을 견인하기도 했다.


찻잔 속의 미풍으로 끝난 미국 민주당의 돌풍

콜터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민주당 돌풍이 결국 찻잔 속의 미풍으로 끝났다고 혹평하며 칼럼의 첫 문장을 이렇게 뽑았다. “고작 그게 전부 다인가(That's all you got?)?”

콜터는 민주당을 향해 “지난 2년 동안 반-트럼프 캠페인을 벌이며 동시에 공화당 후보들과 지지자들에게 온갖 비난과 ‘신상 털기(doxing)’를 한 결과가, 고작 현 공화당 하원 의석수와 유사한 턱걸이 하원 다수당 점유와 또 상원에서의 ‘순손실(net loss)’을 기록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녀는 공화당의 상원 방어를 두고 다 캐버노 연방대법관 덕분이라며 “캐버노 연방대법관님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Thank you, Justice Brett Kavanaugh!)”라고도 말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우리 계획대로 이뤄졌다! 우리가 원한대로 상원에서 정확히 3석 차이로 패배했다(THIS IS JUST WHAT WE WANTED! We wanted to be down by three Senate seats)”면서 자위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콜터는 중간선거로써 트럼프 행정부를 준엄하게 심판하길 원했던 민주당 유권자들은 이번 선거결과에 다들 어리둥절해 하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녀는 “허탈해하는 것은 민주당 유권자뿐만 아니다. 다소 평이한 선거 결과를 두고  미국의 주류 언론들도 허탈해 하기는 마찬가지”라면서 “미국 주류 언론들은 이번 선거에서 모든 것을 ‘소진했다(exhausted itself)’. 다시 과거의 ‘히스테리컬한(hysteria)’ 반-트럼프 논조를 유지할 에너지가 남아 있을지 의문”이라고 냉소했다.

그래도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장악에 실패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에 대한 심판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콜터는 과거 클린턴 행정부의 선거결과를 소개하며 그렇지 않다고 반박했다. 그녀는 “클린턴 대통령 재임시 첫 번째 중간 선거에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54석의 하원의석을 잃었으며 상원에서는 8석을 잃어서 상하 양원에서 전패했었다”면서 “이는 당시 영부인 신분이었던 힐러리 클린턴의 의료보험 국유화 주장에 대한 유권자들의 응징 투표로 인한 결과였다”고 말했다.

콜터는 오바마 행정부 시절에도 별반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녀는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하원 63석, 상원 6석을 공화당에게 빼앗기며 상하원에서 역시 대패했다”면서 “공교롭게도 그 당시 대패 배경에도 오바마 케어(의료보험 국유화)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응징 투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반면에 트럼프 행정부 2년차에 대한 미국 유권자들의 평가는 어떠한가. 집권 여당인 공화당이 비록 하원에서 40석 미만으로 석패했으나 상원에서는 다수를 장악했다. 앤 콜터는 이 대목에서 “다시 한번 캐버노 연방대법관님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Again: Thank you, Justice Kavanaugh)”라고 강조했다.

사실 하원에서 공화당이 잃었다는 40석도 이들 지역구 현직 공화당 하원의원들 상당수가 이미 정계 은퇴를 선언했었기 때문에 확실한 선거 패배라고 보기는 힘들다. 원래 미국의 선거는 현직 후보에게 전적으로 유리한 구조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앤 콜터는 이런 현실을 은폐하고 미국 주류 언론이 교활하게 이번 중간선거에서 ‘민주당 돌풍(Blue Wave)’이 있을 것이라는 식 왜곡을 해왔다고 개탄했다.

그녀는 민주당을 겨냥해 계속해서 독설을 쏟아냈다. 그녀는 “민주당 인사들에게 그 어떤 형태의 공직을 위임한다는 것 자체가 위험한 발상”이라면서 “민주당 인사들에게는 노점상(lemonade stand)조차 맡기면 안 된다”고 혹평했다.

공화당내 기득권 세력에게도 패배를 안긴 미국 중간선거

콜터는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비록 하원 장악에 실패했지만 자신은 그래도 선명한 희망을 봤다면서 그 근거를 다음과 같이 들었다.

첫째, 공화당 현직 하원의원들 중에서 가장 저급한 의원들이 재선에 실패했다. 불법이민자를 착취하여 저임금을 유지하자고 주창하는 캔자스州의 캐븐 요더(Kevin Yoder) 의원, 그리고 동료 공화당 의원들을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낙인찍기 공격을 서슴지 않은 이민 2세인 플로리다州의 칼로스 컬베로(Carlos Curbelo) 의원이 그 대표 사례다.

칼로스 컬베로 의원에게 백인 우월주의자로 낙인찍기 공격을 당했던 피해자인 스티브 킹(Steve King) 의원은 오히려 재선에 성공했다. 미국 주류 언론들이 퍼트리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 속칭 PC)’ 담론에 굴복한 기회주의 의원들은 여지없이 이번 선거에서 제거됐다.

둘째, 이른바 민주당 반-트럼프 세력의 문제점이 유권자들에게 재인식됐다. 반-트럼프 세력의 정략적 특질은 2020년 트럼프 대통령 재선 가능성을 의도하지 않게 한층 더 강화시켜줬다.

콜터에 따르면 현재 트럼프 대통령을 회의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미국 유권자들조차도 향후 2년 동안 민주당이 지배하는 ‘막장 하원 운영의 정수’를 보게 된다면 오히려 맹렬한 트럼프 지지자로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

왜냐하면 ▲불법 이민을 장려하는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유력 하원 원내총무) ▲트럼프 행정부 관료들 및 지지자들에게 폭력행사를 독려했던 멕시인 워터즈(Maxine Waters, 유력 하원 재정위원장) ▲캐버노 연방 대법관 탄핵을 주장하는 제리 네이더(Jerry Nadler, 유력 하원 법사위원장) ▲실체 없는 러시아 공모 음모론에 앞장선 아담스 쉬프(Adam Schiff, 유력 하원 정보위원장) 등 극좌 민주당 의원들이 하원 지도부를 구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전형적인 강성 PC좌파들이자 자연법을 무시하는 맹렬 페미니스트 노선의 주역들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트럼프 대통령 탄핵 선동의 일선에서 뛰고 있다.



미국의 하원은 선수(選數) 원칙에 의해서 상임위원장(committee chairmanship)을 배분하는 전통이 있다. 이에 대해 콜터는 “그렇다면 뇌물 수수 혐의로 실형 선고까지 받은 인물인 알세스 헤이스팅스(Alcee Hastings) 의원도 어느덧 중진으로서 상임위원장 후보 대상자가 된다”고 개탄했다.

그녀는 “아마도 펠로시 하원의장 조차도 헤이스팅스 의원을 단지 ‘자랑스러운 흑인(proud black man)’이라는 이유로 상임위원장으로 내정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현재 펠로시 의원은 정직성이라는 미덕이 필요 없는 상임위원장 자리가 어디 없나 하면서 한참 골몰하고 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민주당은 하원 다수를 장악한 후에도 미국의 낙후된 인프라 문제와 같은 민생 현안은 무시하고 그저 트럼프 대통령 탄핵, 캐버노 대법관 성폭력 혐의 재점화 및 탄핵, 또 러시아 공모 스캔들 선동과 같은 정략 이슈만 강화시켜 나갈 공산이 높다. 콜터는 이것이 바로 트럼프 대통령 2020년 재선의 청신호라고 진단했다.

선거 공학상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상원 다수 점유는 어느 정도 예정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은 단순히 상원 다수 점유 정도가 아니라 민주당과의 상원 의석수 격차를 더 벌려 놨다. 

콜터는 “정말 반가운 소식은 새로운 공화당 상원 원내 구성에서 기존 공화당 구태 세력인 제프 플레이크(Jeff Flake), 존 맥케인(John MacCain), 그리고 밥 코커(Bob Corker)를 더 이상 안 봐도 된다는 것”라고 말했다.

콜터가 거론한 세 명의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미국 공화당 유권자들이 경멸하는, '스왐프(SWAMP, '늪'이라는 뜻)' 혹은 '무기력한 기득권층(Establishment)‘으로 지칭되는 이른바 ’적폐‘다. 

이들 세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국경선 통제 강화 반대 ▲실체 없는 트럼프-러시아 공모특검 수사 연장지지 ▲전 대통령인 오바마 찬양 등등으로써 공화당 유권자들의 공분을 사는 일을 서슴없이 저질러왔다. 

특히 전쟁 영웅이라고 칭송받는 존 맥케인 의원은 정작 국내 정책(Domestic Policy)과 관련해서는 그 노선이 좌익적 오바마 행정부(기후변화 규제)와 정확히 일치한다. 또한 밥 코커 의원은 주가조작 등의 각종 부패혐의에 연루된 대표적인 스왐프 정치인이다.

이번 선거에서 네바다州의 딘 헬러(Dean Heller) 의원은 공화당 상원의원 중 유일하게 재선에 실패한 인물이다. 미국 중간선거 4반세기 역사상 ‘현직(incumbent)’ 상원의원의 경우 85%가 재선에 성공해왔었다는 전례에 비추어 볼 때 딘 헬러 의원의 패배는 충격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앤 콜터는 딘 헬러 의원의 패배 원인도 자업자득으로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딘 헬러 의원은 불법 체류자를 사면시켜주는 이른바 ‘엠네스티 법안(amnesty bill, 루비오 상원의원 대표 발의)’의 서명자로, 이는 공화당 유권자들이 경멸하는 대표적인 적폐 법안 중 하나다.

정략에만 골몰하고 있는 민주당이야말로 공화당의 선거운동원

‘합법적인 이민 통제’는 트럼프 대통령도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공화당 유권자들의 숙원 과제다. 공화당 유권자들은 자신들의 숙원 과제를 무시한 기득권 공화당 의원들을 이번 중간선거에서 가차 없이 심판했다.

콜터는 “무분별한 불법 이민에 찬성했던 공화당의 14명의 배신자 그룹들 중 8명은 재선에 실패했지만 자애로운(Mercifully) 공화당 유권자들 덕분에 어쨌든 6명이 살아남았다”며 “낙선한 8명 중 4명은 민주당에게 패배했고, 3명은 정계 은퇴를 선언했으며, 남은 1명은 자연사(Death by Natural cause, 존 맥케인을 지칭) 했다”고 전했다.

그렇다면 공화당 상원 원내 총무인 미치 맥코넬(Mitch McConnell) 의원이 내세운 공화당 선거전략은 무엇이었던가? 캐버노 연방대법관 인준과 관련한 서커스 장면 활용이었나?

콜터는 공화당의 상원 장악은 개별 의원들의 출중한 선거 기획의 결과물이 아니었다고 전제했다. 그녀는 “공화당 의원들은 트럼트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이민법을 수줍은 소녀처럼 소극적으로 지지하며 꼬리를 감추기에 급급했다”며 “실제로 공화당 의원들은 이민법의 핵심 이슈인 ▲원정 출산(연쇄 이민, anchor babies) ▲국경 장벽 설치(the wall) ▲피난처 도시 폐쇄(sanctuary cities) 같은 쟁점 사안에 대해서 무대응으로 일관했다”고 혹평했다. 사실 공화당 의원들은 유권자 이익에 부합하는 선거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는 것.

이 대목에서 콜터는 공화당 상원 장악의 핵심 이유를 아래와 같이 진단했다.

“공화당의 상원 석권은 (공화당의 실력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이른바 반-트럼프 세력의 ‘정신착란적(derangement)’ 행태 덕분이다. 민주당 지도부가 사실은 ‘모범 순수 청년(a sweet nerd)’ 그 자체였던 브렛 캐버노(Brett Kavanaugh) 연방대법관에게 ‘인격 살인(viciously slander)’을 가하는 것이 기발한 선거 전략이라고 오판한 덕분에 미국 유권자들은 민주당 상원의원들에게 등을 돌린 것이다”


실제로 캐버노 연방대법관 인준에 반대표를 던진 현직 민주당 상원의원들 상당수가 재선에 실패했다. 대표적으로 ▲하이디 헤이트캠프(Heidi Heitkamp, 노스 다코타州), ▲클레어 맥캐스킬(Claire McCaskill, 미주리州) ▲조 도넬리(Joe Donnelly, 인디애나州) 등의 민주당 현직 상원의원들이 도전자인 신진 공화당 후보들에게 대패했다.

콜터는 트럼프 대통령이 돌파해야 할 향후 정국이 그래도 험난할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다음과 같은 의견을 개진했다. 
 
“만약 주류 방송사인 CNN과 MSNBC가 트럼프 대통령의 사생활 문제(세금 납부 내역)와 러시아 공모 이슈를 또다시 제기했을 경우, 기회주의적인 공화당 기득권 의원들처럼 처신해서는 안 된다. 캐버노 연방대법관이 본인과 가족들이 합심해서 전투적으로 저항하며 종국에는 상원 인준을 쟁취했던 사례를 잊지말아야 한다.... 아, 그리고 유권자들도 이에 부응하여 공화당에게 상원 과반을 몰아줬다는 것도 잊지 말아야한다”


콜터는 민주당이 정략적으로 나오면 나올수록 공화당에게 유리한 구도가 만들어질 것이라면서 다음과 같은 촌철살인으로 칼럼을 마무리했다.

“만약 하원 정보위원장으로 유력한 민주당 아담스 쉬프(Adam Schiff) 의원이 CNN에 출연해 트럼프-러시아 공모 스캔들 및 트럼 대통령 탄핵을 거론할 때마다 공화당은 영수증 처리를 해서 민주당에게 전달해야 한다... 공화당의 2020년 트럼프 대통령 재선 운동을 민주당이 대신 해주고 있으므로...”


공화당 유권자들의 정확한 노선 투표가 이끌어낸 공화당의 선거승리

비단 앤 콜터 뿐만이 아니라 이번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한 이유로 정확한 노선 투표를 해온 미국 자유보수 유권자들의 뚝심을 꼽고 있는 분석가들이 많다. 미국 자유보수 유권자들은 트럼프 노선에서 이탈한 배신자에게 응징투표를 마다하지 않으면서 공화당의 선거 승리를 이끌었다.

이번 미국 중간선거 결과로서 트럼프 대통령은 상원 다수를 장악한 공화당을 통해 대내외 정책 추진에 더욱 힘을 싣게 될 것이다. 미-중 무역전쟁 및 북한 비핵화 기조도 더 강하게 유지할 것이다. 또 그동안 축적된 좌편향 판결들도 바로잡아 미국내 사회 정치 분야를 정상화할 것이다.

미국 자유보수는 저리 승승장구하는데 반해서 한국 자유보수는 왜 이렇게 지리멸렬한가. 이는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한국 자유보수 유권자들이 보냈던 강한 경고 사인에도 불구하고 한국 자유보수 제도권이 여전히 ‘그들만의 리그’에서 한치도 움직이지 않고 때문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실제로 최근에 자유한국당은 여의도연구소의 용역 의뢰 조사 내용을 따라 자유한국당의 지지도가 답보 상태인 이유로 ‘남북 평화 기조’에 적응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어처구니없는 진단까지 내놨다. 

분명 한국에도 미국처럼 각성한 자유보수 우파 성향의 유권자들이 존재한다. 하지만 한국은 미국과 달리 박 대통령 탄핵 전후로 이들을 대변할 수 있는 자유보수 제도권이 사라져버린게 현실이다. 이대로는 대한민국이 좌파 독재 국가로 전락할 위험도 무시할 수 없다.

엄혹한 상황이지만 그래도 아직 민주주의의 근간인 선거제도는 작동하고 있고 또 ‘종북’ 소송의 승리 등 정치적 표현의 자유도 일부나마 유지는 되고 있다. 각성한 자유보수 국민들의 결기가 있는한 모순과 부조리가 분명 오래가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해본다. 



[기자수첩] 미국 중간선거가 발굴한 한국계 공화당 인사, 영 김(Young Kim)

미국의 대표적인 자유보수 계열 매체인 ‘위클리 스탠다드(Weekly Standard)’는 지난 3일자 기사를 통해 2018년 중간선거 최대격전지로 캘리포니아 주 제39 지역구를 소개했다.

캘리포니아 제39 지역구에서는 무려 17명의 후보가 난립했다. 수백만 달러 로또 당첨자 후보, 성희롱 혐의 후보 등등 정치 드라마의 모든 요소를 다 갖췄던 선거구였다.

이는 캘리포니아 제 39 지역구가 로스앤젤레스의 오렌지 카운티(Orange County), 샌 버나디노(San Bernardino)를 포괄하는 접경 지역으로 소득, 인종, 계층이 섞여 있는데 기인한다.

실제로 ‘리얼 클리어 폴리틱(RealClearPolitics)’, ‘쿠크 폴리틱칼 리포트(Cook Political Report)’, ‘폴리티코(Politico)’, ‘USA 투데이’ 등 좌우를 막론한 모든 정치 분석 매체가 이 지역을 예측 불허의 경합(toss up) 지역으로 분류했다.

놀랍게도 바로 이 지역에서 한인 출신 공화당 소속 영 김(Young Kim, 한국명 ‘김영옥’) 후보가 당당히 승리를 쟁취했다. 영 김 당선자의 경쟁 상대인 민주당 소속 길 시스네로스(Gil Cisneros)는 자선사업가 겸 정치인으로 지난 2010년 ‘메가밀리언 로터리’에 당첨돼 2억 6,600만 달러를 손에 쥔 행운의 사나이로 유명하다. 

영 김 당선자는 1962년 인천 출생으로 75년 괌으로 이주, 고교 졸업 후 남가주대학(Universt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경영학 학사를 취득한 후 퍼스트 인터스테이트 뱅크(First Interstate Bank)에서 재무 분석관으로 근무했다. 이후 의류 사업가로 변신해 성공을 거뒀다. 슬하에 네 자녀를 두고 있으며, 선거 컨설턴트인 남편 찰스 킴(Charles Kim)의 권유로 정계에 입문했다.

영 김 당선자의 삶은 사실 모든 좌익 여성이 꿈꾸는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자수성가 사업가 출신에 이민자에다가유색인종으로서 민주당이 선호하는 좌익적 프로파일과 정확히 일치한다. 하지만 공화당 출신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그녀는 미국이나 한국의 주류 언론의 주목을 받지 못했다. 

실제로 민주당 후보인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즈(Alexandria Ocasio-Cortez)와 아얀나 프레슬리(Ayanna Pressley)는 단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미국 언론으로부터 엄청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이들과 비교하면 영 김 당선자는 미국 주류 언론으로부터 완전히 그림자 취급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마치 기울어진 운동장을 평정하듯이 영 김은 최초의 한인 여성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당히 등극했다. 

사실 영 김 당선자는 대표적인 지한파인 공화당 연방 하원 외교위원장 에드 로이스(Ed  Royce) 의원의 보좌관으로서 21년간 아시아 정책 설계를 담당한 정책통이기도 하다. 에드 로이스 전 하원 외교위원장이 3.1운동 기념사업회를 통해서 얼마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에게 자유시민 리더십을 인증하는 상장을 수여하기도 했는데 여기에는 한반도 및 아시아 정책 관련 업무를 관장했던 영 김의 입김이 아마 얼마간 반영되었을 것이다.

중진인 에드 로이스 은퇴 선언 후 지역구를 승계한 영 김은 ‘반-트럼프 정서’가 팽배한 가운데 생활 밀착형 정치로 정면 승부해 '대중 정치인(Retail Politics)'의 자질도 유감없이 발휘해왔다고 공화당 선거 전문가들은 입을 모으고 있다. 

북핵 문제에 있어 강경 매파로 분류되는 에드 로이스 의원의 직계로서 앞으로 영 김 당선자의 대북 정책과 특히 한국 내에서 만연한 언론 자유에 침해 문제에 대한 심도 있는 대응이 기대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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