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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화교자본 미국 방송사 NTD, 변희재의 ‘한국-대만 국교정상화 집회’ 상세 보도

해외 화교들에게 영향력 큰 반중-친트럼프 매체...이번 집회의 국제안보전략상 의미 짚어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두고 전세계 70여 개 도시에 지사를 둔, 화교자본으로 설립된 미국 방송국 NTD(New Tang Dynasty Television, 新唐人電視臺)가 한국-대만 국교정상화 선언식을 집중 조명했다. 

NTD는 중국 공산당의 눈치를 보지 않고 ‘검열 없는 뉴스(uncensored news)’를 보도하는 언론으로 이름 높다. 해외 화교 자본으로 미국에서 설립된 덕분에 NTD는 중국 내 인권문제와 공산당의 부패를 정면으로 다룬다. 

NTD는 에포크미디어그룹(the Epoch Media Group) 계열사이기도 하다. 에포크미디어그룹은 2019년 페이스북과 유튜브, 트위터를 합쳐 30억뷰를 달성했다. 또 지난 미국 대선에서는 강력한 트럼프 지지성향 언론사로 등장해 국제사회에서 주목 받았다. 






또 NTD 아태지국(NTDAP) 은 ‘대만을 한껏 높이다! 백여명의 한국사람이 대만과 한국의 국교회복을 외쳤다(力挺台灣! 南韓百人集會籲台韓恢復邦交)’는 제목으로 2분 49초 분량으로 보다 상세하게 보도했다. 

이 중 내용이 더욱 충실한 NTD 아태지국의 보도를 본지가 번역해 소개한다. 기사에서는 편의상 NTD아태지국도 NTD로 통칭한다. 아래는 NTD가 실제 방송한 내용으로, 영상 아래 첨부된 스크립트 기사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NTD의 앵커는 “8월 24일은 한국과 중화민국이 단교를 한지 2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라며 “100여명의 한국 국민들이 집회를 했습니다. 한국과 대만의 국교회복을 주장했습니다. 한국으로부터 온 보도를 보시기 바랍니다”라고 멘트하며 이어지는 보도를 소개 했다. 



이어 화면은 한국인들이 손에 손에 태극기와 청천백일만지홍기를 들고 흔드는 현장으로 이동했다. 

NTD 기자는 “23일 약 100여명의 한국 국민이 손에 양국의 대만의 청천백일만지홍기와 한국의 태극기를 들고 서울의 광화문에 위치한 주한대만대표부가 입주해 있는 건물의 광장에 모였습니다”라며 “이들은 한국과 대만의 국교회복을 주장했습니다”라고 리포트 했다. 





곧이어 NTD는 집회를 주최한 변희재 본지 고문의 인터뷰를 내보냈다. 

“대만이 대한민국의 건국에 대해서, 임시정부 때부터 지원하고, 6.25때 지원하고, 이승만 대통령과 장개석 총통이 자유연맹 만들고 했는데, 이걸 다 잊어버렸어요 한국사람들이. 완전히 잊어버렸거든요. 그래서 우리가 대만하고 얼마나 깊이 뿌리가 연결돼 있고, 그 자유의 뿌리를 살려야지 대한민국도 생존할 수 있다는 것을 한국사람들이 좀 알아야 합니다.”


NTD는 “집회의 주최측은 “우리는 한국과 대만의 국교 수립을 희망합니다”라는 현수막도 내걸었고 중화민국 국가, 대만광고영상등을 방영했다”며 “아울러, 현장에서 대만과 한국의 국교정상화선언문도 발표를 했다”고 전했다. 



NTD는 “MBC 중국 북경주재 특파원을 지냈던 박상후 씨는 중국어로 한국과 대만의 국교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했다”며 인터뷰를 내보냈다. 

“한국은 대만과의 우호관계를 회복해야만 합니다. 현재 대만, 홍콩 그리고 일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써 함께 공산주의 대항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도 이 전선에 함께 참여해야만 합니다.”


NTD는 이날 집회의 의미를 홍콩자유화 운동과도 연결지었다. NTD는 “홍콩의 자유화운동이 날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외교측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음을 많은 한국인들이 느끼고 있다”며 “아울러,  한국은 자유민주국가가 연합하여 공산국가에 함께 저항해 나가고자 하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마지막으로 NTD는 집회 참석자들의 육성도 방송으로 내보냈다. ‘한국국민’으로 소개된 미디어워치 독자모임 회원인 홍승복 씨와 차성환 씨의 인터뷰 내용이다. 

“(우리나라가) 대만과 단교를 하던 당시에는 (그 의미나 과정을) 잘 몰랐었고 그냥 ‘중국과 수교를 한다’하니, 뭐 큰 나라와 한다고 하는 그런 부분들 때문에 그냥 ‘그게 맞는거다’라는 생각을 하고 살았는데. 중국이라는 나라의 본질을 알고 보니까, 자 그렇다면 이제  다시 한번 이 자체를(대만과 국교단절하고 중공과 수교한 것) 생각해봐야 하지 않나.” (홍승복)


“자유민주주의를 추구하는 국가들, 우리 대한민국과 일본, 대만. 이런 나라들이 아시아 내에서 주도를 해서, 자유민주주의가 우리 동아시아에 잘 흐름이 될 수 있고…” (차성환)


NTD는 “본 운동을 주도한 측은 당일 주한타이대표부의 우편함에 성명서를 투입하였으며, 동시에 한국외교부에도 성명서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면서 보도를 끝마쳤다. 

참고로, 이날 집회 현장에는 NTD기자 2명이 행사를 끝까지 지켜보며, 현장을 꼼꼼히 취재했다. 이하는 한국어 대만어 번역 전문. (우리말 인터뷰 생략)



대만을 한껏 높이다! 백여명의 한국사람이 대만과 한국의 국교회복을 외쳤다.(力挺台灣! 南韓百人集會籲台韓恢復邦交)


8월 24일은 한국과 중화민국이 단교를 한지 27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100여명의 한국 국민들이 집회를 했습니다. 한국과 대만의 국교회복을 주장했습니다. 한국으로부터 당도한 보도를 보시기 바랍니다. (방송 클립 1, 앵커 멘터, 0:16초)

23일 약 100여명의 한국 국민이 손에 양국의 대만의 청천백일만지홍기와 한국의 태극기를 들고 서울의 광화문에 위치한 주한대만대표부가 입주해 있는 건물의 광장에 모였습니다. 이들은 한국과 대만의 국교회복을 주장했습니다.(변희재 고문 인터뷰 직전까지, 0:33초 – 0:56초)

집회의 주최측은 “우리는 한국과 대만의 국교 수립을 희망합니다”라는 현수막도 내걸었고 중화민국 국가, 대만광고영상 등을 방영했습니다. 아울러, 현장에서 대만과 한국의 국교정상화선언문도 발표를 했습니다. 

전 문화방송 중국 베이징 주재 특파원을 지낸 박상후씨는 중국어로 한국과 대만의 국교회복이 매우 중요하다고 얘기했습니다. (박상후 부국장님 인터뷰 직전까지, 0:56초 – 1분 26초)

(박상후 전 국장님 중국어 인터뷰) “한국은 대만과의 우호관계를 회복해야만 합니다. 현재 대만, 홍콩 그리고 일본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로써 함께 공산주의 대항하고 있습니다. 우리 한국도 이 전선에 함께 참여해야만 합니다.”(1분 26초 – 1분 43초)

홍콩의 자유화운동이 날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 외교측면에서 위기를 맞고 있음을 많은 한국인들이 느끼고 있습니다. 아울러,  한국은 자유민주국가가 연합하여 공산국가에 함께 저항해 나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1분 43초 – 1분 54초)

“한국 국민 홍승복씨, 차성환씨 인터뷰”(1분 55초 – 2분 37초)

본 운동을 주도한 측은 당일 주한타이대표부의 우편함에 성명서를 투입하였으며, 동시에 한국외교부에도 성명서를 보낼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 클립2:37 – 끝)


力挺台灣! 南韓百人集會籲台韓恢復邦交


8月24號是韓國和中華民國斷交27週年,近百位韓國民眾聚會,呼籲韓國和台灣恢復邦交,請看發自韓國的報導:


台灣青天白日滿地紅旗、韓國太極旗,23日近百名韓國民眾手舉兩國國旗,聚集在首爾光化門駐韓國台北代表部辦公大樓前廣場,呼籲韓國、台灣恢復邦交。


集會主辦方在現場手持「我們支持台─韓建交」的橫幅,播放中華民國國歌、台灣宣傳影片等視頻,並在現場發表台韓邦交正常化宣言。


曾擔任韓國文化廣播公司駐北京特派員的朴商厚先生用中文表示恢復韓國和台灣邦交很重要。


隨著香港自由化運動逐日擴張,韓國外交面臨危機,讓越來越多的韓國人感到,韓國需要和自由民主國家聯盟,一起對抗共產國家。


活動主辦方還將當天的宣言聲明書投進了駐韓國台北代表部的信箱中,同時還表示會將聲明書送到韓國外交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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