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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민주당, 무관심 속 '정책협의회' 진행

전남도는 공개, 광주시는 비공개 진행, 평소 강 시장 소통 모습 의심 돼


광주광역시(시장 강운태)와 민주당 예결위원회가 19일 ‘2012년 국비예산 정책협의회’를 개최했지만 민주당 예결위 의원 15명 중 강기정· 장병완· 김영진· 김동철 의원 등 지역출신 의원만이 참석하는 등 맥 빠진 협의회였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17일 열린 당정협의회에 대부분의 지역 국회의원이 참석했지만 이날 개최된 당정협의회에 일부 의원만 참석해 중량감 없는 간담회라는 지적과 함께 여론을 형성하기 위한 보여주기 위한 전시용 간담회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강운태 시장이 국비사업에 대한 지원 당위성과 타당성을 직접 설명했지만 국회의원들은 질문 없이 듣는데 그쳤다고 한 관계자는 전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강운태 시장의 설명 후 “시장이 속속들이 잘 알고 있어서 광주 재정의 현실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해 ‘그동안 국비확보를 위해 중앙부처 장관들을 찾아다니며 당위성과 타당성을 설명하고 민주당 및 지역 국회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요청했다’는 강 시장의 입장을 난처하게 했다.

이후 자리를 옮긴 시 관계자와 의원들은 일정에 따라 예산관련 현장을 들러봤지만 고작 10여분을 머물며 관계자의 브리핑을 듣는 수준이었다. 의원들은 이어 첨단 모 식당으로 옮겨 오찬을 한 후 전남도청으로 향했다.

이날 정책협의회는 비공개로 진행해 참석 기자들의 불만이 이어졌다. 강운태 시장 부임 후 이어지는 비공개 ‘당정 간담회’는 소통을 강조하던 모습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이날 오후 전남도와 민주당 예결위의 당정협의회에서는 공개로 진행됐다.

특히 시정과 관련 매주 이어지는 ‘시민과의 만남’은 사안에 관계업시 공개하면서, ‘당정 간담회’는 매번 차단해 "광주시가 대·내외적인 홍보에만 관심을 둔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이날 비공개에 대해 “내부적으로 전략을 논의할 내용들이 있기 때문에 비공개로 진행했다”고 밝다.

한편 강운태 시장은 이날 “호남과 민주당은 부모와 자식같은 관계다”며 ‘효자론’을 다시한번 강조했고 “부모마음은 자식이 잘되기를 바라지만 이제 지역민들이 효도를 바라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지원해 달라”고 요구했다.

한편, 광주시는 이날 정책협의회에서 민주당 예결위 위원 및 지역 국회의원에게 총 20건에 3608억원의 국비 확보를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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