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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우파, '백지연의 끝장토론' 패널조작 손 보겠다

MBC 100분토론 등에 패널섭외위 구성때까지 무기한 보이콧

5월 24일 자정에 방영될 예정이었던 '백지연의 끝장토론', '언론사 총파업, 정부개입 해야하나’편이 취소되었다. 보수 측 패널로 섭외되었던 박명규 전 MBC 아카데미 사장과 최도영 전 MBC PD가 토론 구성 및 패널 라인업을 문제삼아 불참을 통보했기 때문이다. 애초에 ‘끝장토론’ 측은 양문석 방통위원, 고재열 시사인 기자 등 4인을 섭외하고자 했었다.

박명규 전 사장은 5월 21일 월요일 4시경 출연 섭외를 받았다. 이 당시까지는 양문석 방송위원만 섭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뒤 다음날 5월 22일 9시 경에 4인 출연자가 확정된 이메일을 받고 그 뒤 약 한 시간 뒤에 제작진에 불참을 통보했다. 박명규 전 사장이 밝힌 불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고재열기자는 토론 주제에 관한 전문가가 아닌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최도영 전 MBC 라디오 PD 자신과 같은 MBC 출신으로서, 소위 보수 측 출연자로서 특성이 겹친다.

셋째, 전체적으로 패널 선정이 균형잡히지 않았다.

끝장토론 구성안, 시종일관 친노종북 노조의 정부와의 야합을 위한 논조로 잡아

실제로 이번 토론회의 주제는 단지 MBC 뿐 아니라 KBS, 국민일보, YTN, 연합뉴스 등 언론사 친노종북 노조 전반의 파업 건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장토론’ 팀은 MBC 전직 PD 두 사람만을 보수 측 패널로 선정한 것이다. 박명규 전 사장 측은 패널 선정이 확정된 뒤 약 1시간 만에 불참을 통보했으니 전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반면 최도영 전 PD의 경우 하루 전날 섭외를 받고 구성안 초안을 검토한 뒤, 바로 다음날 불참을 통보했다. 최도영 전 PD는 구성안 전체 흐름이 마치 정부가 시급히 개입해서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는 식으로 여론몰이를 해가는 방식을 문제삼았다. 실제로 ‘끝장토론’의 구성안은 친노종북 노조 측에 편향적으로 짜여져있었다.

1라운드의 경우 “현재 파업을 하고 있는 방송, 언론사의 목표는 ‘낙하산 사장들의 퇴진’과 ‘공영방송’이다. 정부의 언론장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은 데 어떻게 보시는지?”를 논점으로 잡고 있다. 친노종북 노조의 파업은 총선을 앞두고 종북 야권연대의 승리를 위한 정략이라는 점이 다 드러났음에도, 구성안에서는 친노종북 노조의 입장만 대변하는 문구로만 적혀있었던 것.

또한 “파업이 장기화되면서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을 빚고 있다. 시청자들의 시청권을 침해한다는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 어떻게 보시는지?”라는 유도성 질문도 첨가되어있다. 현재 MBC나 KBS의 경우 워낙에 유휴 인력이 많아, 프로그램 제작에 별다른 차질을 빚지 않고 있음에도, 친노종북 노조의 입장만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2라운드의 경우 “사측에서도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고 있는 등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데, 정치권이나 정부가 개입해야하나?”라는 논점을 던져, 사실상 정치권력과의 야합으로 사태를 해결하려는 친노종북 노조의 입장을 우선시 하고 있다.

최도영 전 PD는 “제작진이 의도적으로 사회적 이슈로 크게 부각시켜, 정부개입을 촉구하려는 의도가 너무 강하게 드러났고, 양문석은 차관급 공직자로서 패널로서 적합하지 않을 뿐더러 함량도 미달이라며 불참을 선언했다” 밝혔다.

양문석 위원 변희재 대표에 “직접 토론에 참여해달라” 요청, 제작진은 끝까지 거부

이 과정에서 주간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의 역할을 두고도 논란이 벌어졌다. 박명규 전 사장의 경우 제작진 측에 여러 차례 걸쳐 “언론 전반을 다루는 토론에서는 보수 측에서 변희재 대표가 가장 적합한 패널”이라고 추천했으나, 제작진은 “새로운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이해할 수 없는 논리로 변대표 섭외를 거절했다. ‘끝장토론’ 제작진은 보수 측에서만 새로운 목소리를 듣고 싶다는 논리로, 주제에 적합하지 않고, 방송토론 경험이 부족한 패널을 섭외해놓고, 친노종북 측에서는 양문석, 고재열 등 식상한 인물을 그대로 내보낸 것. 이 때문에 박명규, 최도영, 변희재 대표 측에서는 제작진이 전문 선동꾼을 내세운 뒤, 이러한 선동꾼과 맞서 본 경험이 없는 전문 PD들을 섭외해, 친노종북 노조의 선동장으로 만들려 했다는 의심을 하게 된 것.

더구나 박명규 전 사장의 경우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애초에 이번 토론이 양문석 위원이 제안을 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제작진으로부터 들었다”고 밝혔다. 현재 친노종북 노조 측은 총선에서의 야권 참패 이후, 야권연대의 주역이었던 이해찬 전 총리가 퇴출당하는 위기에 처했고, 통합진보당의 종북세력의 정체가 드러나는 듯, 외통수에 걸린 상황이다. 오직 야권의 총선 승리만을 믿고 정치 파업에 들어간 친노종북 노조로서는 대대적인 여론 선동을 통해 정부와 여당과의 야합으로 파업을 접는 명분을 만들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이다. 이에 ‘끝장토론’ 뿐 아니라 OBS 측에서도 언론노조 파업을 토론 주제로 잡는 등 제작진 자체가 아닌 친노종북 노조 차원에서 방송토론을 편성한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양문석의 경우 차관급 공직자로서 ‘끝장토론’ 제작진이 직접 섭외하기에는 절대적으로 부적합한 인물이다. 이에 양문석 위원이 토론을 기획하여, ‘끝장토론’ 제작진이 이에 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양문석 위원과 친분이 깊은 변희재 대표가 직접 5월 22일 저녁에 전화통화를 시도했으나, 양위원은 지방 출장 중이어서, 5월 23일 오전에 연락을 취해왔다. 양문석 위원은 변희재 대표에게 직접 출연하여 토론할 것을 제안했으나 이미 그 때는 출연진들이 불참을 선언하여, 더 이상 협의를 할 수 없었던 상황이었다. 실제로 23일 오전까지도 박명규 전 사장은 변희재 대표를 추천했으나 ‘끝장토론’ 제작진은 변대표에 연락조차 하지 않았다.

보수우파 MBC ‘100분토론’과 ‘끝장토론’ 패널섭외위 구성할 때까지 무기한 보이콧 논의

변희재 대표의 경우 보수우파 진영의 인터넷과 미디어 전문가로서 국회 미디어발전위원회 여당 측 인터넷분과 간사를 맡기도 한 바 있다. 특히 포털피해자모임 대표와 인터넷미디어협회 정책위원장으로서 100여회 이상의 인터넷 미디어 관련 토론 경험을 갖고 있고, 보수우파 측의 유일한 매체비평지인 주간 미디어워치를 3년 간 운영해왔다. 이러한 변대표의 지식과 경험 탓에 친노종북세력이 장악한 MBC에서는 일체 변대표를 패널로 섭외하지 않았다. 이번 ‘끝장토론’ 역시 변희재 대표 만큼은 절대 섭외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여온 것이다.

MBC 100분토론을 비롯하여 방송사 토론 프로그램에서 우파 측의 실력자를 배제하고 친노종북세력이 만만하게 다룰 수 있는 인물을 내보내서 토론 진행을 조작하는 일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이번 ‘끝장토론’ 사태는 MBC에 이어 상업방송의 토론조차도 패널섭외를 조작하여 특정 정치세력에 힘을 실어줄 수 있다는 중대한 사건인 셈이다.

이에 변희재 대표는 인터넷미디어협회는 물론 바른사회시민회의, 시민단체협의회 등 보수우파단체들과의 협의를 통해, 토론 조작을 일삼는 MBC ‘100분토론’과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에 대해서는 보수우파를 대표할 수 있는 인사가 참여하는 패널선정위를 구성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이를 구성할 때까지는 MBC ‘100분토론’과 ‘백지연의 끝장토론’에는 보수우파 인사가 무기한 보이콧을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반면 KBS의 ‘심야토론’, ‘열린토론’, SBS의 ‘시시비비’의 경우는 아직까지 크게 문제된 바가 없어 제작진의 자율에 맡겨도 된다는 입장이다.

패널 섭외 이외에도 '100분토론'이 과거 손석희의 친노종북 세력 지원 사회로 문제가 되었듯이, '끝장토론' 역시 백지연의 편파 사회가 여러 차례 문제가 되었다. 지만원씨는 공개적으로 백지연을 비판한 바 있고, 그간 '끝장토론'을 '100분토론'에 비해 높이 평가해온 변희재 대표 역시 백지연의 편파 사회에 대해서는 제작진에 불만을 제기한 적도 있었다.

친노종북 거짓선동꾼들은 TV토론 출연 제한시키며, 인터넷 무제한 토론으로 잡아야

이번 토론회에 선동꾼으로 참여하도록 배정되어있던 시사인 고재열 기자는 토론회가 무산되자 박명규, 최도영 전 PD에 대해 “언론사 파업에 패널로 박명규 최도영이 사측 대변자로 나온다고 해서... 웬 듣보잡들인가 했는데... 싸우지도 않고 이겨버렸네요. 저와 양문석 선배가 출연한다니까 토론 직전 36계 줄행랑을 놓았네요. 어디 갔어~~~ 어디 갔어~~~”라며 허위사실로 음해하는 추태를 부렸다. 박명규와 최도영 전 PD는 사측 인사이기는커녕, 사장 선임 시절부터 김재철 취임을 반대해온 대표적인 김재철 사장 비판세력이기 때문이다.

변희재 대표는 조만간 보수인사들과 만나서, 100분토론과 끝장토론에 패널 선정위를 구성하여, 더 이상 방송에서 친노종북세력의 거짓선동꾼들이 TV토론에 나올 수 없도록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변대표는 “진중권의 경우 과거에 친노종북 제작진의 지원이 없는 인터넷 생중계 일대일 무제한 토론에서 온갖 거짓말이 다 잡히며 바닥을 드러냈다”며, “진중권은 물론 고재열 등은 방송토론이 아니라 인터넷 무제한 일대일 토론 방식으로 바로 잡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에 고재열 측에 MBC 친노종북 노조의 파업을 소재로 인터넷 무제한 일대일 토론을 제안했으나 고재열 측은 바로 줄행랑쳤다.

광우병 거짓선동 때부터 패널섭외, 사회자의 편향성 등으로 토론 조작을 일삼아온 MBC ‘100분토론’과 ‘백지연의 끝장토론’의 준동에 제동이 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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