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김태호, 박근혜 겨냥 "올바른 역사 인식이 새로운 출발"

26일 5.18국립묘지 방문 김태호 후보, "비장한 각오로 대선에 나선다" 밝혀








26일 새누리당 대선 경선 후보 광주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와 김태호 후보만이 광주 5.18 국립묘지를 찾아 참배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의미심장한 경쟁구도가 형성되는 기류가 감지되고 있다.

실제로 합동연설회에 앞서 광주 5.18묘역을 찾은 후보는 박근혜 후보와 김태호 후보 뿐이었다.

박근혜 후보가 10시 30분경 방문한 데 이어 1시간 뒤 김 후보가 방문해 참배했다.

차이가 있다면 박근혜 후보가 남긴 방명록은 '숭고한 희생을 하신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라는 단순 추모글이었다면, 김 후보는 '올바른 역사 인식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출발입니다' 라고 적어, 박 후보를 겨냥했다는 점이다.

최근 박근혜 후보의 부친인 박정희 대통령의 5.16 쿠데타 논란을 의식한 듯한 글을 남긴 것이다.

그는 방명록에 글을 쓰면서도 “무릇, 한나라의 지도자는 역사를 인식하고 정확한 방향을 국민 앞에 제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곳 5.18국립묘지는 죽은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로 지금 내 가슴을 요동치고 있다”며 “지도자는 아픈 역사에서 배우고 행복한 역사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오후에 개최된 합동연설회에서 3번째로 등장한 김 후보는 박 후보를 겨냥해 "아무리 목적이 옳아도 수단이 정당화 될 수 없고 물은 물이고 산은 산 이듯이 쿠데타는 쿠데타고 혁명은 혁명이다. 왜 솔직히 반성하지 못하는냐"며 박 후보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왜 시원하게 인정하지 못하는가. 왜 진심으로 사과하지 못하는가" 라며 "민주 성지 광주에서 올바른 역사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미래로 갈 수 있도록 단호하고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하듯 새누리당 전남지역의 모 당협위원장도 본보와 만나 "박근혜 후보의 지지열기가 가장 높은 건 사실이었지만, 연설내용면에서는 원고없이 연설한 김태호 후보에 대해 좋은 평가가 나온 것 같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