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기부 상, 안랩 2대주주 주변의 이상한 의문들
1. 안랩 2대주주 원종호씨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미스터리이다.
그는 평창동에 살고 72년 1월 1일생이며 상속 받은 평창동 자택과 연건평 500평 안팎 건물 세 채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다.
이 정보는 신월동 한 건물이 그의 소유라는 귀뜸이 있어, 누구나 발급받을 수 있는 등기부등본 상으로 확인한 것이니 사찰운운 하는 시비 걸지 말기 바란다.
원씨의 세 건물 모두 상속으로 가족간 공유로 되어있다가 채무로 인해 이후 경매를 통해 자신이 다시 낙찰 받은 공통점이 있다.
그의 총 재산은 150억원 안팎으로 추정되며 상당한 자산가임은 맞으나 170억원을 투자해 4년간 묻어두는 장기 투자를 할 재정적 여력은 없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2. 그는 자신소유의 건물들에 국민, 우리은행 등 은행이 두곳이나 입주해 있지만 이 은행들이 아닌 신한은행 계동 지점에서 2010년 7월, 2011년 8월 각기 두 차례 각각 대략 60억원, 57억원 정도씩을 대출받은 것으로 보인다(등기부 상 채권최고액으로 추정)
그러나 그는 2009년 6월 3일까지 정확히 안랩주식 100만주를 이미 매집한 바 있어 그의 대출액은 상기 주식투자와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09년 6월 이후 2010년 11월 17일부터 2011년 7월 4일까지 다시 8만 4994주를 더 샀기 때문에 원씨의 대출은 108만주와 직접 상관이 없다.
(2010년 11월 이후 2011년 7월까지 원씨는 고작 8만 여주를 더 매집했다.)
3. 수상한 것은 원씨가 110억 이상을 대출받은 은행지점의 위치가 묘하다(?)는 것이다.
그는 왜 자기 건물들에 은행이 두 곳이나 있는데 왜 주거지인 평창동도 아닌 계동에 있는 신한 은행 지점에서 대출하였을까? (이 은행이 입주해 있는 건물은 H 건설사이다)
4. 또 원씨가 두번째 대출을 받는 시점은 2011년 8월 30일인데 이때는 안철수가 서울시장 출마선언이 막 거론되기 직전이었다.(2011년 9월 1일 『오마이뉴스』에 안철수 교수 서울시장 출마결심 임박 기사가 나갔다)
첫번째 대출 약 60억원은 2010년 7월 28일 받아서 다음날인 동년 7월 29일 있었던 신월동 소재 건물을 경매 낙찰 받는데 사용한 것으로 보이나 이 두번째 대출 57억 가량은 어디에 썼는지 알 수 없으나 안철수의 정치행보 시작 직전인 점이 눈에 띄인다.
5. 원씨의 주식투자기법은 미래에 벌어질 모든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라는 표현이 아니면 도저히 이해가 가지 않는 비상식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
보통 주식의 고수들은 국내의 경제상황과 비즈니스 여건의 변화에 관한 정보에 목을 메고 그 정보에 따라 주식을 사고 판다.
그는 주식투자를 전혀 모르는 상황에서 무조건 사 모은 것이거나 아니면 안철수의 이후 대선 행보 등을 몇 년 전 미리 아는 것이 아니면 답이 나오지 않는 투자를 해온 것이다. 2008년 9월 금융위기 직후 안철수연구소 주가는 반토막이 나서 수천 원대로 떨어졌다.
가장 이상한 것은 원씨가 주가가 폭락하는 상황에서도 계속 주식을 사 모았다는 점이다.
그는 심지어 2008년 9월 안랩 주가가 1만원 안팎으로 곤두박질쳐 동년 12월 3일 가장 싸게는 주당 7,654원에 매수하는 등 부지런히 사 모았다. 그리하여 그는 1만원 안팎인 시점에서 2009년 7월까지 부지런히 100만주를 사 모은 것이다.
그는 2007년 12월 31일 안랩의 감사보고서의 처음으로 등장하는데 이때 18만
7480주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고 2008년 2월 29일 50만 9023주를 보유한
것으로 지분공시를 하였다.
아마 2007년 말경부터 부지런히 사 모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는 현 정권의 출범시점과 묘하게 오버랩 된다.
안철수는 2008년 4월 30일 카이스트 교수에 정식 임용되었고 그 이전에 이미 임용에 관한 소문이 한참 돌았다.
정권 출범과 안철수 카이스트 교수 임용 직전 등장한 원씨의 50만주, 이후 금융위기적 공황상황에서도 주식을 50만주나 더 사 모은 배짱은 매우 이례적이다.
그리고 이 이전 증권가 어디에도 주식의 고수라고 알려지지 않은 뉴페이스로서 원씨의 이러한 배포 큰 투자방식과 갑자기 나타난 그 존재는 큰 의문을 남기고 있는 것이다.
[출처] 박봉팔닷컴 - http://www.parkbongpal.com/bbs/board.php?bo_table=B01&wr_id=21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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