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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의 청년정책위 VS 문재인의 청년 나꼼수

청년들을 표의 도구가 아닌 국정운영의 주체로 봐야

최근 방송의 정치프로그램에서의 공통적인 질문이 네거티브형 선거의 문제점이다. 좌우 논객들 공희 네거티브에 선거에 의존하는 정치권을 통탄한다. 그러나 과연 논객과 언론들이 적극적인 대안제시형 선거운동에 대해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한번만 돌려 생각해보면, 모두 다 공범임을 알 수 있다. 이를 가장 드라마틱하게 보여준 건이 박근혜 후보의 청년정책특별위원회 공약 발표와 나꼼수의 허위거짓선동이다.

박근혜 후보는 지난 주말 서울 강남유세에서 더 이상 2030세대 청년들을 단지 득표의 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직접 자신들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소통과 기회의 장을 열기 위해 청년정책특별위원회를 구성한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흑색선전을 위한 사냥개 역할하다 범죄자의 길을 걷는 김용민, 주진우

이는 청년창업가들의 모임인 실크로드CEO포럼, 프리보드기업협회, 콘텐츠유통기업협회, 다문화콘텐츠협회 등등 각종 청년단체들이 이명박 정권 내내 요구했던 것이고, 현재 박근혜 후보 선대위 대통합위 산하 2030 미래개척단(공동단장, 박선희, 이문원)으로 구성되어있다. 이 미래개척단에서는 각종 다양한 청년 전문가그룹이 참여하여, 프리보드시장 활성화 정책, 대중문화시장 개혁정책 등등을 논의하며 선결 공약 10가지를 내놓았다.

그러나 이러한 미래개척단의 활동은 당장 2030세대의 표 확보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미래개척단은 한표라도 더 얻기 위해 무차별적인 세금투입 공약을 내놓지도 않고, 직접 선거운동을 뛰지도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정반대의 활동을 해온 친노종북 진영의 청년세대 그룹은 나꼼수이다. 나꼼수는 김어준을 제외하곤 70년대생들인 탁현민, 김용민, 주진우 등이 흑색선전의 나팔수 노릇을 하며, 선거 막판 친노종북 세력의 여론을 주도하고 있다. 벌써 이들은 박근혜 후보가 1억 5천만원을 들여 굿판을 했다는 거짓보도를 일삼다 선거법 위반으로 고소당했다. 이들은 그 이후에도 윤정훈 목사에 위장취재를 하여, 과장된 발언을 유도하여 허위폭로를 반복했다.

이들은 나경원 전 의원 고액 피부과 출입 사건 때도, 손님으로 가장하여 해당 병원장으로부터 과장된 홍보 발언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일반적으로 언론에서 위장취재를 하는 경우, 덮여진 진실을 밝혀야할 절박한 상황이 있을 때 제한적으로 활용된다. 그러나 나꼼수의 청년들은 오히려 상대로부터 거짓말과 과장된 발언을 이끌어내기 위해 위장취재를 상습적으로 악용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은 대선 결과와 관계없이 반드시 법적 심판을 받아야할 것이다.

박근혜 후보의 미래개척단과 문재인 후보의 나꼼수는 2030세대를 대하는 확연히 다른 시각을 보여준다.

박근혜 후보 측은 기존의 청년선대본 이외에 표에 별다른 도움이 되지 않아도, 청년들 스스로 국가정책을 입안할 수 있는 미래개척단을 구성하고, 집권 이후 대통령 직속으로 청년정책특별위를 설치하는 안을 발표했다.

전문 정책 입안하는 미래개척단, 박근혜 후보 지지하지 않는 청년 전문가 그룹도 참여

이는 단지 박근혜 후보 개인의 인식만이 아니라 애국우파 진영 내에서 꾸준히 생산적 정책을 내놓을 수 있는 청년 전문가그룹을 양성해온 노력의 덕이다. 그 노력 덕에 이번 미래개척단에는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지 않는 청년 전문가들도 다수 참여했다. 물론 이들은 박근혜 후보 집권 이후 청년정책특별위원회에 참여, 자신이 개발해온 정책을 추진하게 될 것이다.

반면 문재인 후보의 친노종북세력들은 오직 청년들을 흑색선전과 거짓선동의 나팔수로만 이용해왔다. 그러면서 이미 김용민, 주진우 등은 선거법과 명예훼손 등에 휘말리며, 범죄자의 길을 걷고 있다. 친노종북 세력의 시니어들이 청년들을 오직 표의 도구와 권력의 사냥개로만 이용해온 결과이다.

물론 기존의 새누리당도 칭찬받을 만한 일을 한 것은 아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총선 때, 아무런 경력도 없고, 가치관과 노선도 확인된 바 없는 청년들을 낙하산으로 꽂아내려, 새누리당은 물론 우파 청년그룹마저 분열시키는 우를 범하기도 했다.

박근혜 후보의 청년정책특별위원회는 이러한 양 진영의 고질적 병폐를 일거에 뜯어고칠 수 있는 생산적 소통의 공간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른바 우파진영에서는 기존의 새누리당 및 우파사회 청년조직과 외부의 청년전문가그룹이 연대하여, 실제로 미래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정책들을 통과시키며, 미래 정치세력으로 성장할 기반을 만들 수 있다. 이런 흐름을 만들게 되면 다시는 새누리당의 낡은 기득권 세력이 자격미달의 낙하산 청년들을 꽂아내릴 엄두도 내지 못할 것이다.

실제로 미래개척단에서는 정당의 청년조직 활성화 방안도 연구 중이다. 만 40세 이하의 청년위원장 직을 당대표 선출 전당대회 때 직선제로 선출하여, 당연직 최고위원의 지위를 주어, 상향식 청년 정치리더를 배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이다.

양측 기득권 정치세력 대리전만 펼치게 하는 방송사의 청년토론

반면 김용민, 주진우, 탁현민 등 거짓선동꾼들만 내세우는 친노종북 세력 내에서도, 정책적 소통이 가능한 청년그룹을 발굴하여, 청년정책특별위원회 참여의 길을 열어줄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친노종북 진영에서도, 거짓선동꾼보다는 정책전문형 청년들을 발굴해낼 수 있다.

하루에 두세 번 이상 방송에 출연하여 대선 관련 토론을 하는 필자 입장에서, 단 한번도 청년정치의 정상화 및 활성화에 대해 발언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 박근혜 후보가 청년정책특별위원회 공약을 발표한 뒤에도, 이런 질문을 필자에게 한 방송사는 없다.

또한 각 방송사에 양 캠프의 청년 리더를 섭외하여 토론을 붙이는 경우에도, 기존의 네거티브형 이슈를 반복시켰지, 그들만의 이슈를 물어본 바가 없다. 물론 섭외된 인물들 자체가 전문 정책을 다룰 만한 수준이 안 되었고, 노회한 정치꾼의 모습만을 보여준 것도 사실이다.

박근혜 후보 뿐 아니라, 문재인 후보가 당선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청년정책특별위원회라는 공약은 활용해주길 바란다. 지금은 어쩔 수 없이 편갈라 사냥개 역할을 하고 있더라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는 꾸준히 양진영의 청년들이 소통하여 공통정책을 만들고 입안하는 노력을 해야한다.

대선 결과에 관계없이 양진영 청년그룹들 만나서 정책적 고민 함께 해야

친노종북 진영의 시사인 고재열 기자는 필자와의 사망유희 토론을 취소하면서, 대선 이후 청년세대의 좌우소통을 위해 만날 것을 제안한 바 있다.

이미 새누리당의 청년본부장 김상민 의원, 새마음포럼 등과 함께 대선 이후 산적한 청년세대 문제를 풀기 위해 다양한 기획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 환영하는 바이다. 대선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한 12월 19일 이후에는 청년세대 내에서는 당리당략을 내려놓고, 미래를 위한 고민을 함께 하는 장이 열리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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