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보 및 독자의견
후원안내 정기구독 미디어워치샵

폴리틱스워치 (정치/사회)


배너

박근혜 정권 국민대통합 흐름 타고, 수면 위로 떠오른 ‘섬진광역시’ 기획

호남 4개 지역과 영남 4개 지역 묶은 동서화합 광역시 사업기획 눈길


섬진광역시는 2011년 12월 처음 언론지상에 오르내리게 된 독특한 개념의 사업비전이다.

뉴데일리 2011년 12월28일자 기사 ‘정의화 “남해안발전 위해선 ‘섬진강 市’ 만들어야”는 “국회 ‘남해안시대를 위한 의원 연구모임’(공동대표 한나라당 정의화·이주영, 민주통합당 김성곤)이 2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남해안 발전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면서 “이날 토론회는 정의화 국회부의장이 평소 주창해 온 ‘섬진강 시’ 안(案)에 대한 논의를 펼친 자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섬진강시는 섬진강권에 접한 영호남도시가 상생을 통해 남해안 발전과 영-호남 화합을 도모하자는 안으로 이날 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논의됐다.”면서 “지난 17대 국회에서 ‘지역화합 특구법’을 대표 발의한 정 부의장은 지난해 남해안권 발전을 위해 영·호남의 여수, 순천, 광양, 남해, 하동, 사천을 하나로 묶는 ‘섬진강시’를 제안한 바 있으며 이후 남해안 발전 토론회마다 섬진강시 건설을 통한 영호남화합과 남해안 발전을 이룩하자고 역설해왔다.”고 전했다.

영호남 8개 지역 합하면 인구 131만 명의 광역시 급 가능

섬진광역시의 개요와 목표는 명확하다. 영호남, 동서의 가교 섬진강을 중심으로 한 인접지역 주요도시들을 가칭 섬진광역시로 통합·승격시켜 친환경과 복지/교육과 관광/미래 첨단기술과 성장동력 산업을 결합시킨 미래 친환경(ECO) 복지도시로 창조한다는 개념이다. 이를 동서화합 허브로 개발함으로써 국민대통합을 위한 비전과 방법을 제시하겠다는 것.

이 섬진광역시를 통해 영호남 지역발전을 동시에 도모할 수 있고, 국가 균형발전 및 성장, 미래 성장동력 확보,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맞춤형 복지, 미래 창조교육을 통한 동서화합의 미래 친환경 복지도시로 창조해 ‘국민대통합의 길목’을 실현하겠단 기획이다.

구체적 기본추진 전략으로, 순천, 여수, 광양, 구례 등 호남권 4개 지역과 하동, 사천, 남해, 진주 등 영남권 4개 지역을 통합해 동서 대화합의 계기를 마련한다는 개념을 채택하고 있다. 이미 해당지역에선 하동 화계장터가 동서화합의 가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해당지역민들의 의식상으로도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이렇게 영호남 8개 지역을 합하면 광역시로 통합·승격시킬 수 있는 선인 인구 약 131만 명 규모가 된다. 구체적으로 순천이 27.4만 명, 여수 29.5만 명, 광양 15.1만 명, 구례 2.3만 명, 진주 35.5만 명, 사천 11.6만 명, 하동 5.1만 명, 남해 5만 명 등이다. 이는 여타 광역시들과 비교해도 떨어지지 않는 규모다. 여타 광역시들을 볼 때, 부산은 359만 명, 인천 285만 명, 대구 253만 명, 대전 151만 명, 울산 114만 명, 광주 149만 명 등이다.

친환경/복지도시 테마로 접근하는 섬진광역시 기획

물론 인구 규모만으로, 그리고 단순히 영호남을 통합한다는 취지 하나만으로 광역시가 성립되긴 힘들다. 이 같은 문제에 대해 섬진광역시를 추진하는 측에선 친환경/복지도시라는 특징을 내세웠다. 실제로 여타 특별시나 광역시들의 경우 서울은 비즈니스/상업도시, 부산은 항만도시/영상도시, 인천은 IT첨단/국제도시, 대구는 메디시티/섬유도시, 대전은 R&D산업도시, 울산은 자동차/중공업도시, 광주는 문화예술도시라는 각각 개별적인 특징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섬진광역시 대상이 되는 지역들은 친환경/복지도시에 걸 맞는 특색들을 보유하고 있다. 예컨대 순천은 교육도시/순천만, 여수는 화학산업/해양EXPO, 광양은 철강산업/항만물류, 구례는 지리산국립공원, 진주는 천년역사/예향, 사천은 항공우주산업, 하동은 섬진강/슬로우시티, 남해는 한려해상국립공원을 지니고 있다.

이런 배경을 바탕으로 화학산업을 특색으로 지닌 여수는 혅도 호남권 최대 국가산업단지이지만, 향후 첨단세라믹 등 신소재 산업단지로 육성하고, 현재 철강산업 중심으로 FEZ/FIZ가 특색인 광양은 비철금속/희유금속 등 신소재 산업단지로 육성, 그리고 해상공원이 특색이며 현재 첨단항공산업을 보유하고 있는 사천엔 우주항공소재 산업단지를 육성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 신소재 및 우주항공 산업도시, ECO·복지산업 중점도시로 창조한다는 계획이다.

섬진광역시 기획이 제시하는 타양한 기본 추진전략들

한편 섬진광역시 추진 측은 기본 추진전략으로 영호남 화합과 국가 균형성장 발전 외에도 8가지 모토를 더 내세우고 있다.

먼저 IT/NT/ET/BT/CT 등 신성장동력산업 밑 산업융합을 접목한 첨단기술 적용 산업 육성을 통해 국가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것. 그리고 중소기업 경제활성화 지원을 위해 섬진광역시를 시작으로 한 원자재 비축 산업단지 고도화 및 전국 대통합 국책산업 전개를 통해 산업단지 고도화를 구현한다는 것.

또 중소기업 제품 생산 및 수입의존 90% 이상대체 불능 또는 장기화 원자재 중심수·공급 지원을 이뤄 중소기업 경제활성화를 지원하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해외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협력 사업 유도로 최소 5만 명 이상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전략도 존재한다.

한편 고령화시대 대비, 사회적 문제 해소, 미래 잠재가치 실현, 선진 복지국가로의 도약을 위한 실버밸리 구현 및 실버산업 벨트 조성으로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를 구현하며, IT/NT/ET/BT/CT가 접목된 산업융합 및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첨단기술 특화교육 및 연구단지 조성을 통해 미래형 특화교육을 실현한다는 비전이 존재한다.

끝으로 바다/산/강/갯벌 등 자연생태 및 환경보전, 이를 체험하고 학습할수 있는 미래 친환경 자연도시를 창조하며, 생태 자연관광, 전통 남도문화와 역사관광, 첨단 유락관광 등을 통해 신개념 융합형 관광산업을 육성할 수 있다는 비전도 제시됐다.

“섬진강 중심으로 영호남 갈등 수습하고 북한과의 통일 대비해야”

한편 섬진광역시 추진위 박종덕 홍보위원장은 “역사적으로도 섬진강은 삼한통일의 근거지였다. 섬진강 세력이 중심이 돼 삼한통일을 이뤘듯이 지금 박근혜 당선인은 섬진강 세력을 중심으로 영호남의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장차 북한과의 통일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여지껏 여당과 야당이 낙동강과 영산강으로 갈라져 영남과 호남의 민심에 치우쳤다면, 박근혜 당선인은 섬진광역시를 통해 영호남의 갈라진 민심을 통합하고 남북통일에 대비해야 한다. 남북통일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이 동서통합이다. 동서통합의 중심이 바로 섬진강에 있다는 것을 알고 섬진강을 중심으로 하나가 돼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현대사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