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전라남도지사가 18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개최된 ‘제22회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지사회의’에서 전남의 글로벌 인재 양성 시책을 소개하고 2014완도해조류박람회를 홍보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지사회의는 지난 1991년 한일 자치단체 간 교류 촉진회의 개최가 합의된 후 1992년부터 전남, 부산, 경남, 제주 및 후쿠오카, 사가, 나가사키, 야마구치 등 8개 지역이 참가해 윤번제로 개최되는 지사급 참가 공동회의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인재 육성’을 공동주제로 참가한 모든 지사와 시장이 발표 및 집중 논의를 펼쳤다.
특히 지역 간 시책 공유 및 정보 교환을 합의하고 2014년 후쿠오카 청소년 포럼 개최 등 공동 교류사업을 발굴해 추진키로 합의했다.
박 지사는 회의에서 경쟁력 있는 미래 전남 인재 육성을 위해 추진 중인 ‘전남인재육성재단’ 설립, 513억 원의 장학기금 조성, 2007년부터 추진 중인 영어캠프 등 전남의 다양한 시책을 발표했다.
또한 대학별 특화분야 학생 교류 및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하자는 공동 교류사업을 제안해 참석한 시도현 지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으며 내년에 완도에서 개최되는 국제해조류박람회에 많은 성원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한일해협연안 시도현 교류지사회의는 지금까지 지사회의를 통해 한일해협의 수산자원 보호를 위한 공동 치어 방류 및 바다 청소, 청소년 교류, 슬로투어리즘 등 관광 교류, 미세먼지 광역 분포 특성조사 등 양국 연안의 공동 관심사를 발굴해 협력사업을 펼쳐 다자 간 지자체 교류회의 중 가장 모범 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전남도는 1998년과 2006년 2차례 회의를 개최했고 내년 하반기에 제23차 회의를 다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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