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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기사 폭행 논란 단원고 유가족, 김병권 위원장 포함

8월에 '새누리당은 적, 죽여야' 폭언

세월호 단원고 유가족들 중 일부가 민간인 폭행에 연루됐다는 보도로 인해 인터넷이 떠들썩하다.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17일 오전 0시 40분경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거리에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의 김병권 위원장과 김형기 수석부위원장을 포함한 유가족 5명이 대리기사와 행인 2명을 폭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행인 김모씨 등은 "유가족들과 함께 있던 새정치민주연합 김현 의원이 대리기사 이모(52)씨와 말싸움이 붙었고, 이후 유가족들이 이씨를 때리는 것을 보고 말리려다가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 김병권 위원장은 단원고 유가족들로 구성된 세월호 참사 가족대책위를 이끄는 인물이어서 파문은 더욱 확산되고 있다. 특히 김 위원장이 한달 전에 했던 과격한 정치적 발언도 도마에 오른 상태다.

김병권 위원장은 지난 8월21일 박영선 새민련 원내대표가 여야 합의 특별법에 대한 이해를 구하자 “지금 적(敵 새누리당을 지칭)을 이해하는 거냐”라며 “적으로 봐야한다. 그 사람을 안 죽이면 내가 죽는다는 개념을 갖고 그 사람과 싸웠어야 했는데, 가족은 하나도 찬성하지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국민 절반 이상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을 '적'으로 규정한 것이다.

또 그는 지난 8월25일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와의 회동에 앞서 "김재원 수석과 주호영 의장은 보고싶지 않다. 교통사고로 표현한 사람(주호영)과 자꾸 일반인 유가족들하고 만나고 해서 자꾸 이간질하는 사람(김재원) 아닌가"라며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세월호 참사를 '교통사고'라고 지칭한 주호영 의원의 발언과 일반인 유가족들을 만난 김재원 의원을 비난한 것이다.

한편, 경찰은 대리기사 이씨와 김씨 등 행인 2명, 목격자 2명에 대한 조사를 마쳤으며 유가족들에게 17일 오전 11시쯤 출석을 요구했다. 또 폭행에는 가담하지 않았지만 현장에 있었던 김 의원을 필요하면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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