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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영암 AI 차단 방역에 행정력 집중해야

AI확산될 경우...인근 시군 물론 전남도 전체 피해 걷잡을 수 없고 올 초 해남 AI 악몽 되풀이


지난 24일 전남 영암에서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고병원성(H5N8형)으로 최종 확진됐고, “혹 토착화 된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전남도는 물론 발병근원지인 영암군의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6일 "전남 영암 육용오리 농장에서 폐사, 신경증상 등 AI 의심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돼 정밀 검사를 벌인 결과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영암군은 해당 농장 육용오리를 비롯해 해당 농장으로부터 반경 500m 이내에 있는 오리 3만 4000마리를 모두 살처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해당 농장 반경 10㎞에는 이동을 제한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유행했던 AI 바이러스가 잠복해있다가 가을이 되면서 다시 발병하는 것으로 보고있다"면서도 "정확한 원인은 역학조사 결과를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토착질병이 아니냐는 일부 우려에 대해 전남도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소독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하면 충분히 사멸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전남도는 “분석 결과 올해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한 것은 전남이 올해 발생한 H5N8형에 감수성이 높은 오리 사육 주산지(전국 56%)이기 때문”이라고 전하고 또한, “바이러스 특징이 폐사율은 20% 이내로 낮은 반면 바이러스 배출기간이 10일 이상으로 길고, 오리축사 시설 대부분이 열악한 비닐하우스 형태인데다 장기간 방역으로 인한 농가 자율방역 의식이 소홀했던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고 덧붙였다.

전남도는 소독, 사육밀도 준수 등 차단방역을 철저히 이행한다면 조기에 충분히 바이러스를 사멸시킬 수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전남도 이 뿐, 이번 AI와 관련한 구체적인 대처방법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가 스스로 긴장감을 갖고 베트남 등 AI 발생국 여행을 자제하고, 농장을 매일 1회 이상 소독하고, 사육밀도를 준수하는 등 차단방역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그러나 특히, 가을철을 맞아 많은 축제행사가 치러지는 시기에 초기 방역이 뚫릴 경우 그 피해는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된다는 점에서 말 뿐이 아닌 구체적이고 확실한 대처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

전북고창에 이어 지난 1월 24일 해남 송지면 종오리 농장에서 발생한 AI로인해 전남지역 전체가 상당기간 비상이 걸렸던 악몽에 비추어 보면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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