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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의원, "무책임한 문재인, 후보 사퇴해야"

"대선패배 책임지지 않고 말바꾸기 일관... 구태정치 표본"


새정치민주연합 당권도전을 선언한 박주선 의원(광주 동구)이 문재인 후보의 2017년 대선 불출마 선언을 요구하며, 문 의원의 이중적 처신을 강도높게 비판했다.

박 의원은 4일 성명서를 통해 "문재인 후보가 진정으로 당을 살리고 계파문제를 해결할 의지가 있다면 지금이라도 당대표 출마를 포기하든가 아니면 2017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는 결단을 내려야 한다"며 요구했다.

박 의원은 "문재인 후보는 2012년 12월 20일 대선캠프 해단식에서 “새로운 정치, 새로운 시대를 직접 이끌어 보겠다고 생각했던 꿈은 끝이 났다”, “다음에는 더 좋은 후보와 함께 3번째 민주정부를 만들어내는 일을 반드시 성취하길 바란다”면서 차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사실이 있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럼에도 최근 문재인 후보가 최고위원 출마선언에서 “당을 살리기 위해 몸을 던질 것을 결심했습니다”, “우리 당을 살리는 데 제 정치인생을 걸겠습니다”라고 언급하자, 박 의원은 "대선패배에 대해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고, 더 나아가 당 대선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권고조차 불복하는 행태에서 그 진정성을 믿을 국민과 당원은 아무도 없다"며 문 의원의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이와관련 박 의원은 "손학규 전 대표는 2014년 7월 재ㆍ보궐선거의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정계를 은퇴했으며, 김한길ㆍ안철수 의원은 재보궐선거에 대한 책임으로 당대표직을 사퇴했고, 2007년 대선후보였던 정동영 후보는 2009년 4월 재보궐 출마 당시 ‘반성의 시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민주당의 공천조차 받지 못하는 등 정치적 책임을 졌다"고 밝혔다.

하지만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패배한 문재인 후보는 무슨 책임을 졌냐"며 "당시 정계은퇴ㆍ의원직 사퇴 등으로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지만, 문재인 후보는 ‘차기 대선 불출마 선언’ 이외에는 어떤 책임도 지지 않았다"며 정치적 책임을 질 것을 요구했다.

특히 최근 문재인 후보가 전남 광양지역위원회에서 " 목표는 “2017년 대선 후보”라고 언급한 사실과 관련 "대선 패배의 유일한 책임마저도 지지 않겠다는 ‘말바꾸기 정치’다"고 비난했다.

박 의원은 "한편에서는 작은 선거의 패배에도 가혹한 책임을 져야 하고, 다른 한편에서는 대선 패배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무책임한 행태가 벌어지고, 그 무책임이 계파패권이라는 이름으로 덮어진다면 이 당을 과연 공당이라 할 수 있겠냐"며 문 의원과 당을 겨냥했다.

문재인 후보가 비대위원을 역임한 상태에서 직접 당대표로 출마한 점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심판이 선수로 출전하는 야당 정치사에 유례없는 구태를 보여주고 있다"며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당의 문제점과 관련해선 "당의 몰락은 2012년 대선패배에 기인하며, 대선패배는 계파패권주의가 가장 큰 원인이며, 문재인 후보의 당대표 출마로 인하여 당내 책임정치는 실종되었고, 계파갈등은 더욱 심각해졌으며, 대다수 당원과 지지자들은 문재인 후보의 출마는 ‘친노 패권 공고화’와 ‘대선 유일후보 체제 공고화’로 인식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관련 그는 "‘친노 패권 공고화’는 2016년 총선 패배의 지름길로 특정 계파의 패권이 존재하는 정당에 좋은 인재가 들어올 수 없으며, 좋은 인재를 영입할 수 없고, 외연을 확장할 수 없다면, 총선은 필패"라고 단언했다.

또 "‘ 만약 문재인 후보가 당대표가 되어 차기 총선을 주도한다면 2017년 대선 경선은 불 보듯 뻔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며, 특정계파가 장악한 당내 경선의 공정성을 어떻게 믿을 수 있겠냐"면서 "대선후보가 대표로서 당을 장악한 상황에서 누가 대선경선에 참여하려 하겠냐'며 과거 신한국당 이회창 대선 후보를 사례로 들며 "문재인 후보는 이회창을 따라 정권교체 실패의 길을 걷고자 하는 것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지난, 1997년 당시 신한국당 이회창 대통령 후보는 대선 패배 후에도 당대표로서 당을 장악한 바 있지만, 다음 대선에서 한나라당은 이회창 유일후보 체제였고, 결국 정권교체에 실패했다.

마지막으로 "문재인 후보가 ‘말바꾸기 정치’를 할 것이 아니라면, 문재인 후보가 책임을 지고 당을 살릴 진정성이 있다면,후보를 사퇴하거나 차기 대선 불출마선언의 용단을 내려주실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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