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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성 인사논란, 들끓는 순천민심'…신대지구, 전남지사·순천시장 강력 성토

낙선한 허강숙·신화철·김석 전직 시도의원 채용한 이낙연 전남지사·조충훈 순천시장에 분노 표출


순천시 관내에서 최대 회원수를 갖고 있는 <순천신대지구>라는 카페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허강숙 전 도의원과 통진당 소속 김석· 신화철 전직 시의원, 여기에 이낙연 전남지사와 조충훈 순천시장까지 싸잡아 성토하는 글이 3개월째 공지글로 게재돼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카페에는 지난해 10월 5일 야누스라는 筆名을 지닌 회원이 '전남도지사와 순천시장의 민주주의 역행 인사에 이의를 제기한다' 라는 글이 게시판 공지글로 올라와 현재까지 총 1418건의 조회수를 기록중이다.

이 글에선, 전직 시도 의원들의 집행부 채용에 대해 "참신하고 능력있는 지역인재와 전문가들에게 개방해야 할 중요한 자리가 단체장의 보이지 않은 선거운동원 자리로 전락하고 있는 상황을 보면서, 이런저런 행사장에서 지역일자리를 창출하고 입바른 소리를 하고 있는 가증스런 일부정치인을 혐오하지 않을수 없다"며 전남도와 순천시 인사행정을 비판했다.

이들은 이낙연 전남 지사와 조충훈 순천시장을 겨냥해 "당선된 단체장에게 낙선된 정치인들까지 고용해라는 특권은 주지 않았다."면서 "이들을 위한 일자리까지 세금 들여 억지로 만들어라 하지도 않았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당선 4개월여 만에 의회의 견제기능을 무기력하게 만들어 무소불위처럼 권력을 휘둘려는 의도가 있든지 아니면 다음 선거를 염두에 두고 엽관에 목맨 낙선의원을 그럴싸한 명분으로 채용해 이용하려는 포석이 아닌지 의구심을 떨칠수 없다"며 비판의 끈을 놓치 않았다.

3명의 전직 시도의원을 채용한 배경에 대해선 "지난 선거당시 도와준 이들을 챙겨주는 보은인사는 아닌지, 비판성 있는 인사를 자기사람으로 만들기 위한 전략은 아닌지, 다음 선거를 위해 지역구를 관리할 사람이 필요하진 않았는지, 중앙과 주변의 부탁을 거절하지 못하고 채용하진 않았는지..."라며 의구심을 표명했다.

신화철· 김석· 허강숙 전직 시도 의원들을 겨냥해서도 이들은 "성인으로서 소신과 철학은 고사하고 소속정당의 정치이념마저 헌신짝처럼 내팽개친 채, 온갖 줄을 대가며 계약직에 채용되기 위해 몸부림을 쳤을 이들을 생각하니, 선거 때마다 우리 지역민들게 한 표 달라고 벌렸던 손들이 거지보다 못한 구걸이었음을 짐작케 한다"며 분노를 쏟아냈다.

이들은 이낙연 전남지사와 조충훈 순천시장에게 이들의 채용을 철회할 것을 촉구하고, 신화철 김석 허강숙 전 의원에게도 구린내나는 자리에서 당장 물러날 것을 요구했다.

공지 글에 달린 댓글 역시 전직 시도의원의 처신과 단체장을 비판하는 10여개의 비난성 글이 올라왔다.

신대지구 카페 게시판에 게재된 이 글을 소개한 신대지구 발전협의회 한 인사는 "통진당 소속 전직 순천시 의원들을 채용한 순천시 인사행정에 비난여론이 확산중이다"고 전하며 "순천시의 태도를 예의주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전남도는 지난해 9월, 6.4 지방선거에서 낙선한 허강숙 전 도의원을 전남도 여성가족정책관에, 순천시도 통진당 소속 신화철· 김석 전 의원을 순천시 상권활성화재단 타운매니자와 생활공동체지원센터 사무국장으로 임명했지만, 이를 두고 '보은성 인사' 라는 논란이 끊이질 않고 있다.

한편 회원수가 6619명이나 되는 이 카페는 신대지구 개발이 본격화 된 지난 2011년 4월 신대지구 상공인들이 주축이 돼 광양만권 중심배후단지인 신대지구 생활정보 제공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개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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