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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열 " 남북통일과 한·중·러 경제협력 위해 '새만금-청도 해저터널' 건설해야"

9일 기독교계 지도자 조찬기도회 모임서 박근혜 대통령과 통일부 등 정부에 공식 제안


북한과의 통일과 시베리아 가스관 국내 반입 등 한·중·러 경제협력을 위해 한국 새만금-중국 청도간 해저터널 건설을 전략적으로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한열 (재)대한민국 새터민 자유대학 아카데미 이사장은 9일 오전 한국노인복지선교협의회가 여전도회관 강당에서 주최한 조찬 기도회에서 "한국·중국·일본이 협의해서 새만금에서 청도까지 해저터널을 건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이사장은 이 자리에서 “새만금은 한·중·일 일직선상의 중심에 있고 중국과 해저터널의 최적지로 새만금-청도 최단거리 해저터널 구간을 통해 시베리아 가스가 중국을 경유하면 한국에 직접 반입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북한을 경유할 필요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북한을 경유해 시베리아 가스관을 건설하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북한을 신뢰할 수 없는 상태에서 북한을 경유해 가스관을 건설하는 주장은 무모한 일로 과거 금강산 관광당시 박왕자 사건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북한 경유 가스관 설치 주장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영국과 프랑스 도버해협을 잇는 유로터널을 사례로 거론한 유 이사장은 “유로터널을 통해 영국과 유럽이 연결되었듯이 한국도 새만금-청도 해저터널을 통해 중국과 몽골-러시아는 물론이고 중국-인도-이란-유럽 등 유라시아와 아프리카까지 뻗어나갈 수 있기 때문에 해저터널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거듭된 의지를 표명했다.

러시아 푸틴대통령이 오는 5월 2차 세계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을 동시에 초청한 점과 관련해서도 “박 대통령이 초청에 응해 행사에 참석하게 된다면 회담에서 시베리아 가스관 문제가 나올 수 있지만 북한을 의식해 북한경유 가스관 건설주장에 동의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북한과의 통일문제에 대해서도 “한국이 인도적 차원에서 지원하는 문제야 관계없지만 통일이란 단어를 한국이 굳이 먼저 꺼낼 필요가 없다”며 그 이유로 “올 신년사에 등장한 북한 김정은의 태도를 보건대, 상당히 당당해 보였다”면서“김정은도 30~40년간 북한을 통치하고자 할 것인데, 남한이 앞장서 통일얘기를 꺼내면 흡수통일을 우려할 것 아니냐”며“그런 차원에서 한국이 먼저 북한에 대화테이블에 나오라고 요청할 필요도 없다”고 단언했다.

"고향인 충남 금산과 전북 진안 수백만평 부지에 새터민 아카데미을 설립해 새터민을 위한 숙소와 영농단지조성 등 통일을 대비한 실질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한 유 이사장은 참석한 교계 지도자들에게 “미국 캐나다 호주 영국 아일랜드 등 서구라파 등 앵글로색슨족 기독교인들이 여전히 세계를 지배하고 있으니, 한국의 기독교인들도 자부심을 가지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앞서 전북도와 새만금청도 새만금-청도간 해저터널 당위성을 줄곧 주장해왔다.

급증하는 중국과 서남아시아 해양경제권과의 무역교류를 감안할 때 한국과 중국을 잇는 해저터널 건설이 이뤄질 경우 거리 단축에 따른 물류절감과 교류증진에 엄청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는 점을 들어 해저터널 건설 필요성을 제기한 것이다.

이날 특강에 나선 유 이사장은 한국야당정치의 거목인 유진산 전 신민당 대표의 아들로 5선 국회의원을 지낸 동안 외교통일위와 국방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며 외교와 통일문제에 관한 혜박한 식견을 갖고 있다.

특히 광주 5.18사태 직후 IPU(국제의원연맹)에서 대한민국 국회가 축출위기에 몰리자 IPU 동베를린 회의에서 명연설을 통해 축출위기를 넘겼던 국제외교와 통일문제에 관한 최고전문가로 미국 시카고서 고학으로 루즈벨트 대학교 등을 졸업하는 등 미국내 정재계 인사와 다양한 인맥을 갖고 있는 미국통이다.

한편 이날 조찬모임에는 조지훈 노인복지선교협의회장,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임창규 전 예비역소장, 활빈단 홍정식 대표, 김기옥 전 순천시장, 황대영 한국수중환경협회장 등을 비롯한 각계각층 인사와 교계 지도자 8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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