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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종, 극좌사이트 ‘오늘의유머’ 회원?

‘좌익 아이콘’ 노무현과의 인연도 눈길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를 암살하려고 시도했던 김기종 우리마당 대표의 과거 행적과 관련해서 더욱 충격적인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다. 특히 친노좌익 세력이 김기종과 거리를 두며 ‘꼬리자르기’에 나선 상황이어서, 김기종과 친노좌익간의 연계성에 대한 진실이 밝혀질 경우 친노세력이 맞게 될 후폭풍은 만만찮을 전망이다.

현재 김기종은 극좌성향 사이트인 오늘의유머(오유) 회원이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기종이 운영하는 네이버 카페 ‘우리마당 독도지킴이’에는 김기종의 이메일 주소가 적혀있다. 이 주소로 오유 회원가입을 시도하자, 이미 가입된 메일주소라는 메시지가 뜬다.

오유는 새정치민주연합 지지 성향의 극좌 네티즌들이 대거 활동하는 곳으로 유명하며, 북한 핵실험 두둔, 한미FTA 반대, 제주해군기지 반대, 국가보안법 폐지, 한미연합군사훈련 반대, 세월호 음모론 등의 주장을 해 온 극좌사이트다. 그간 좌익들은 우파성향 네티즌들이 많은 ‘일간베스트’(일베)를 음해하기 위해서 일베에 패륜성 글 한개만 올라오거나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특정 인사가 일베 회원이라는 의혹만 있어도 일베 전체를 싸잡아 매도하고 비난하는 여론몰이를 일삼아 왔다. 그들의 논리대로라면, 김기종이 오유 회원이라고 최종 확인될 경우 오유를 암살·테러 사이트로 규정해도 무방하지 않은 셈이다.

한겨레-오마이뉴스-민족문제연구소 등에 ‘좋아요’

김기종이 페이스북에서 ‘좋아요’를 누른 페이지들을 보면 그의 이념적 정체성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다. 그는 △ 극좌 언론매체인 한겨레, 오마이뉴스 및 미디어스를 비롯해서 △ 이적단체 한총련의 후신인 한대련 △ 좌익 야당인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원혜영-민병두 의원 △ 좌익성향으로 악명 높은 민족문제연구소, 민주노총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등에 ‘좋아요’를 누른 것으로 확인됐다.

좌익세력의 정신적 지주인 고 노무현 대통령과 김기종의 인연도 밝혀지고 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김기종은 과거 노무현 정권 시절 노 대통령을 거론하면서 “우리마당의 일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이 권력을 잡으면서 진실 규명을 기대했지만 현실은 달랐다”고 언급한 사실이 있다.

실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집필한 저서 중에는 우리마당 주최로 열렸던 강연의 교재인 <제2기 새터주민교실 강연- 법의 사법및 입법과정,1993.9.13>이 있다. 노무현이 김기종 주최 행사에서 강연한 사실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김기종과 노무현의 친분관계를 나타내는 근거다. 또한 김기종은 노무현 정권 시절 정부의 비호를 받으며 무려 6차례나 방북한 바 있다.

노무현, 과거 김기종 주최 행사에서 강연.. 이념적으로도 동지

김기종과 노무현은 이념적으로도 유사하다. 노무현도 김기종처럼 1980년대 국회의원 시절부터 주한미군 철수 운동에 앞장선 바 있다. 또한 노무현은 2004년 3·1절 축사에서 용산 미군기지를 “간섭과 외세와 의존의 상징”이라고 규정했다.

반면 6·25 당시 인민해방군을 대거 참전시켜 김일성의 남침을 지원한 중국 모택동에 대해서는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대통령 임기 첫해인 2003년 7월 중국을 방문해 “모택동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노무현은 2004년 대통령 직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의문사위)를 통해 6·25 당시 빨치산과 남파간첩으로 활동한 인사들을 ‘민주화공헌자’로 대거 승격시켰다. 이에 야당과 일부 언론의 비난이 이어지자 “대통령을 공격하려고 의문사위를 이용한다”는 협박성 발언으로 응수했다.

현재 경찰은 김기종의 배후세력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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