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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접전지역, 관건은 충청출신 표심

'캐스팅보트' 충청 표심 잡으면 여권 험지에서도 승산 높아져


제20대 총선에서 수도권에는 유독 접전지역이 많다. 2000년 이후 역대 총선 결과를 보면, 2008년 총선을 제외하고는 서울-경기-인천에서 現 야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야당의 수도권 선전은 이 지역에 대거 거주하고 있는 호남출신 유권자들의 영향력과 무관하지 않다. 실제로 서울과 경기도에서는 호남 출신 유권자들의 비율이 높은 관악구, 구로구, 금천구(이상 서울)와 부천, 광명, 안산, 시흥(이상 경기도) 등에서 야당의 득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새누리당이 수도권에서 선전하기 위해서는 여당에 대해 전반적으로 냉소적인 호남출신 유권자들의 표심을 달래는 일이 필요하다. 또 한가지 관건은 대부분의 선거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하는 충청출신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는 일이다. 이들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면 여당에게 험지로 분류되는 지역에서도 선전할 가능성이 얼마든지 열려 있는 셈이다.

실제로 수도권 접전지역에서 뛰고 있는 새누리당 예비후보 중에는 충청권 출신들이 적지 않다. 대표적 인물 중 한명이 안산 상록갑에 출마한 박선희 예비후보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안산 충청향우회 부회장으로서, 충청출신들의 표심을 잡을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지역은 호남 출신 유권자들과 충청 출신 유권자들의 비율이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선희 예비후보는 제5대 안산시의회 의원을 지냈으며, 지난 2013년부터 새누리당 중앙당 부대변인직도 맡고 있다. 또 18대 대선 때는 ‘새누리당 18대 대선 대통합위원회 2030 미래개척단장’을 맡아 청년 정책들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2012년 4월 총선에서는 당시 현역 의원이었던 이화수 현 당협위원장을 제치고 공천을 받았다.

박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한 안산 상록갑은 현재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의 지역구로, 새누리당에겐 수도권에서 '험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러나 국민의당이 최근 의원총회를 통해 "야권연대는 없다"고 선을 그은데다가 박주원 전 안산시장, 장경수 전 의원 등 인지도 높은 인사들이 출사표를 던진 상황이어서 야권 표 분산의 가능성도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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