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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국내 좌익세력에 '야권단일화' 선동

'청와대 타격' 위협도.. 카카오 등 친노좌익 세력에 지령?


최근 핵실험에 이은 미사일 발사로 한반도 긴장상태를 고조시키고 있는 북한이 제20대 총선에 개입하겠다는 입장을 노골적으로 밝혔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2일 "최근 남조선에서 총선거를 앞두고 야권 후보 단일화 문제에 여론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선거에 야당들이 분열된 상태로 나선다면 새누리당에만 어부지리를 줄 수 있다는 것이 야당들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야권 연대에 대한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정의당의 입장과 야권 연대를 위한 재야 인사들의 단체 결성 소식 등을 전하고 "야권의 후보 단일화 합의가 야당 후보들의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며 선거 구도에서의 변화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4년 전 19대 총선을 앞두고도 비슷한 행태를 보였다. 당시 '반제민전(반제민족민주전선)'을 내세워 "진보 세력의 대단합을 보다 높은 수준에서 이룩함으로써 올해 총선과 대선에서 역적 패당에게 결정적 패배를 안겨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북한은 박원순 서울시장이 당선됐던 지난 2011년 10.26 재보선 당시 박 후보를 적극 지지했다. 북한의 대외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는 당시 선거를 앞두고 "보수당국은 10.26선거를 계기로 진보민주세력을 탄압함으로서 야권연합을 와해시키려는 공작을 하고 있다"며 당시 여당이던 한나라당을 공격했다.

또한 북한은 △ 국가보안법 폐지 △ 한미연합사 해체 △ 제주해군기지 반대 △ 한미FTA 반대 등의 이념적 사안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국내 좌익세력과 유사한 입장을 취한 바 있다.

한편,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는 23일 "이 시각부터 인민군 정규부대와 노농적위군, 붉은청년근위대를 비롯한 혁명무력과 전체 인민의 일거일동은 박근혜 역적패당을 단호히 제거하기 위한 정의의 보복전에 지향될 것"이라며 "보복전이 청와대 안에서 시작될 수도 있고 청와대 가까이에서도 전개될 수 있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라고 선언했다.

북한의 이같은 강경한 입장은 총선에서 종북성향의 정치세력이 승리를 거둬야만 김정은 정권이 연장될 수 있다는 계산 하에 남한 내 친노좌익 세력에 '지령'을 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총선을 앞두고 카카오 등 친노좌익 세력을 동원한 유언비어 공작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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