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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혜선, “외교안보통일분야서 새로 태어날 것”

미방위 배치 농성 중단…교섭단체 구성요건 바꾸기 발의 예정

추혜선 정의당 의원이 국회 상임위원회 중 본인이 희망했던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로 배정할 것을 요구하며 지난 14일 시작한 국회 농성을 보름만인 29일 중단했다.

정의당은 교섭단체를 구성하지 못해 정세균 국회의장이 추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를 외교통일위원회로 결정했다. 추 의원의 반박에 정세균 국회의장은 “특정 정파나 특정한 의원들이 선호하는 상임위가 있는데 모두 매치시킬 방법이 없다…아마 알파고에게 시켜도 그건 못 맞출 것 같다”면서, “근본적인 문제이면서도 영원히 해결이 안 되는 부분이라 안타깝다”고 말한 바 있다.

실제로, 교섭단체를 구성한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에서도 추 의원과 유사한 사례가 발생했으며, 대부분 추 의원처럼 본인이 지망한 상임위원회에서 ‘선수’로 뛸 자신감을 보였다. 단순한 ‘선호’가 아닌, ‘전문성’과 ‘유권자의 기대’를 근거로 지망한 경우도 많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정의당 의원들만 원하는 곳에 배정돼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지적이 일기도 했다.

추 의원은 29일 농성을 중단하며 기자회견을 갖고, “외교통일위원회 배정을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이어, 본인이 상임위 배치에 반발하며 농성을 벌인 이유를 “단순한 선호의 문제가 아니라 사명이었기 때문”이라 밝히며, “원구성을 하고 상임위를 배정할 때마다 반복되는 소수정당의 소외 문제는 이제 저를 마지막으로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정의당은 교섭단체 구성요건을 현행 20인에서 5인이상으로 바꾸는 국회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발의하고자 한다”며 새로운 화두를 던졌다.

추 의원은 “소수정당 의원이 상임위 배정에서 이리저리 밀리다 결국 다른 운동장에서 뛰게 되는 일이 없어졌으면 한다”면서 여전히 ‘희생당했다’는 여운을 남겼다.

추 의원이 국회 미방위 재배치를 요구하며 농성 기간 중 추 의원이 소속된 외교통일위원회는 3차 회의까지 진행됐다. 추 의원은 모두 불참했다. 이 날 기자회견에서 추 의원은 “후반기 상임위 활동의 내실을 더욱 튼튼히 하기 위해서라도 저는 이제부터 외통위원의 일에 집중하겠다”면서, “언론방송통신 영역만큼 이제 외교안보통일 분야에서도 열정과 전문성이 넘치는 정치인으로 새롭게 태어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박필선 기자 newspspa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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