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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좌익이 영화 '인천상륙작전' 흠집내기 올인한 이유

'반공'에 대한 히스테리적 반응.. 김일성 적화통일 실패에 대한 적개심?


1950년 9월15일 실시됐던 인천상륙작전은 6.25 남침 당시 공산괴뢰군을 격파하고 전세를 역전시킨 결정적 분기점이었다. 앞서 낙동강 전선을 결사적으로 지켜낸 국군과 유엔군은 대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는데, 적의 병참선을 끊고 서울을 조기에 수복해야만 공산괴뢰군을 양분시킴으로서 효율적인 전선 운용이 가능하다는 판단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인천상륙작전은 대성공을 거뒀고, 세계 전쟁사에서 가장 성공적인 상륙작전 중 하나로 손꼽힌다. 공산괴뢰군의 침략을 퇴치하고 서울시청에 걸린 인공기를 내리고 태극기를 게양할 수 있었던 전환점이었기에, 인천상륙작전은 그 이름만으로도 대한민국에 있어서는 영광의 역사다.

반면 김일성 왕조와 그 추종세력 및 국내 친노좌익 세력에게 있어서 인천상륙작전은 '치욕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인해 김일성 일당이 시도한 적화통일은 장애물을 만났으며, 괴뢰군은 서울을 버리고 압록강 인근까지 패퇴해야만 했다.

6.25 당시 적화통일이 이뤄지지 않은 것을 원통해 하는 종북세력이 맥아더 장군과 인천상륙작전을 노골적으로 혐오하는 이유도 여기 있다. 종북좌익 단체들은 지난 2004년부터 인천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동상을 철거하기 위한 폭동을 번번히 시도해 왔으며, 친노좌익의 정신적 지주인 노무현은 지난 2005년 9월 맥아더 동상을 '나쁜 역사'라고 지칭하는 발언을 함으로서 종북좌익 세력 및 김일성 일당에 이념적으로 동조한다는 점을 강하게 시사한 바 있다.

참고로 노무현은 2007년 10월 남북정상회담을 위해 방북했을 때 평양 만수대 의사당을 찾아가 방명록에 '인민의 행복이 나오는 인민주권의 전당'이라는 글을 남기며, 조선로동당의 이념과 노선에 대한 자신의 속마음을 재확인한 적도 있다.

지난 7월27일 개봉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에 대한 친노좌익 세력의 히스테리적 반응에서도 이런 분위기를 감지할 수 있다. 극좌 매체인 '한겨레'는 지난 7월21일 "국정교과서 시대, 반공영화의 귀환"이라는 제하의 기사에서 인천상륙작전을 맹렬하게 비난했다.

기사는 서두부터 "과거에서 온 편지가 도착했다. 20일 언론배급시사를 통해 공개된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의 판세를 뒤바꿔놓은 작전이라는 소재뿐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이야기도, 주제도, 배우들의 연기조차도 반세기 전으로 되돌아간 듯하다. 총제작비 170억원, 할리우드 액션 스타 리엄 니슨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던 영화는 애초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평이 우세하다"고 주장했다. 공산괴뢰군을 격퇴한 계기가 된 인천상륙작전을 '과거에서 온 편지'라고 지칭한 것으로 보아 한겨레 등 극좌세력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에 대해 가진 분노와 증오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짐작할 수 있다.

역시 좌익 언론노조의 입김이 강한 SBS도 연예스포츠 전문 인터넷웹진인 'SBS funE'에서 "'인천상륙작전', 리암 니슨도 못 막은 한국 전쟁물의 퇴보"라는 제목의 기사로 이 영화를 조롱했다. 기사는 서두에서 "'나는 공산당이 싫어요', 이승복의 짧지만 강렬한 이 외침은 60~70년대 반공교육의 기조였다. 그러나 21세기, 남과 북, 선과 악 이분법을 내세운 반공영화를 만나게 될 줄 예상하지 못했다.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에 관한 이야기다."라고 주장했다. 이는 실제로 무장공비에게 잔인하게 학살당한 고 이승복씨에 대한 조롱일 뿐 아니라, '반공'에 대한 친노좌익의 뿌리 깊은 반감을 여과 없이 드러낸 문장이다.

참고로 인천상륙작전의 '반공' 성향 줄거리에 적개심을 드러낸 한겨레는 북한 정권 및 독재자를 찬양하는 칼럼과 기사를 수차례 게재한 사실이 있다. 한겨레에서 발간하는 주간지 '한겨레21'은 지난 2004년 7월 8일 한홍구 성공회대 교수의 칼럼을 게재했다. 당시 한홍구는 “김일성은 우리 민족의 가장 암울한 상태에 혜성같이 나타나 참으로 많은 것을 성취한 지도자”라고 김일성을 찬양한 바 있다.

또 한겨레는 지난 1월30일 토요판 "나는 김정은이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4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 독재자 김정은을 노골적으로 대변했다.

뿐만 아니라 한겨레는 국가보안법 폐지, 주한미군 철수, 한미연합사 해체, 제주해군기지 반대, 한총련 합법화 등의 이념적 사안에서 대부분 북한 정권과 유사한 목소리를 낸 사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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