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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이 박근혜 끌어내리겠다는데 보수는 뭐 하나

박지원이 보수세력의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한다

새누리당의 거국내각안은 명백히 박근혜 정권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야당 특히 박지원 세력과 함께 내각제 혹은 이원집정제를 밀어붙이겠다는 정치공작에 가까운 일이다. 실제로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외교 의전만 맡으라”고 주문했다. 사실 상 하야를 촉구한 거나 마찬가지이다.

 

다만 하태경 의원은 사드배치 반대하는 인물은 거국내각의 총리로서 자격이 없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해태경 의원을 제외하고는 거국내각을 밀어붙이는 새누리당 의원 그 누구도 이런 말을 하지 않고 있다. 그냥 무작정 박근혜 아웃만 외친다.

 

사드배치 반대에 더해, 문재인 북한유엔인권결의안 특검 혹은 청문회, 박지원 불법대북송금 특검 혹은 청문회까지도, 거국내각 총리의 자격조건에 넣길 바란다. 그래야 새누리당이 박지원과 주파수를 맞춰, 박근혜 정권을 탈취하려는 음모라는 비판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특이한 상황은, 새누리당이 거국내각안을 발표하기 전만 해도, 최순실까지 비호하며 박근혜 찬양을 외쳤던 보수들의 행태이다. 지금 명백히 새누리당은 박근혜 대통령을 끌어내리겠다는 야욕을 드러냈다.

 

지금껏 박근혜 대통령을 위해 태어난 듯 행세했던 보수들이라면, 지금 당장 새누리당사로 쳐들어가 당사를 점령하고, 거국내각안을 철회할때까지 단식 투쟁이라도 들어가야 한다. 보수들은 이정현 대표의 생뚱맞은 단식 때도, 박근혜 대통령을 지키자며 너도 나도 동조단식 충성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런데 지금은 당사 점령, 단식투쟁은커녕, 성명서 한 장, ,페이스북의 글 한편도, 새누리당 비판하는 인물을 찾아볼 수 없다. 뉴데일리 박성현 주필 한명 정도 새누리당을 비판하고 있을 따름이다. 미래경영연구소 황장수 소장, 의혁투의 최대집 대표는 평소, 박근혜 정권을 비판해왔다.  애초에 박근혜 정권과 거리를 두었던 극강의 보수매체 뉴스타운도 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들을 제외하곤 박근혜 찬양가 불러대던 자들이 다 사라진 것이다.

 

자유총연맹의 김경재 총재가 추석 직전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대북불법송금 문제를 거론하자, 보수진영에서 느닷없이 김총재 음해가 시작된 일이 있다. 이 사건을 절대 우연이라 보지 않았다.

 

지금의 거국내각안은 박지원 비대위원장과 새누리당이 주파수를 맞춰가며 추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보수세력은 입 한번 열지 않고 있다. 무작정 박근혜 찬양은 할지언정 미래권력 박지원과 새누리당 눈에 거슬리는 일은 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새누리당 내에서조차 박지원의 불법송금을 거론한 인물은 김진태 의원이 유일하다.

 

보수세력이 박지원의 불법송금건을 거론하던 김경재 총재를 음해하기 시작했을 때, 필자는 박지원이 조만간 보수의 새로운 영웅으로 등장할 것이라 예언한 바 있다. 그 예언이 들어맞고 있어, 웃어야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는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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