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자유통일유권자본부 집행위원장이 특수공무집행방해죄로 구속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의 불공정 공권력 집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박성현 위원장은 3월 11일 토요일 청계광장에서 탄핵 무효 집회를 준비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이 늘 사용해왔던 태극기 국기봉을 경찰은 유독 이 날만 압수했고, 이에 박 위원장은 남대문경찰서에 항의를 하러 갔다.
박 위원장은 "남대문서가 자유본의 스텐 태극기 봉 100여개를 흉기라고 압류해 자유본 자유군이 트럭 몰고 찾으러 갔다"면서 "회원들은 태극기 봉에 대해서 평화적으로 반환을 요구했으나 경찰 200 여명의 헬멧이 둘러쌌다"고 상황을 전했다.
박 위원장은 이어 "스피커 연결을 위해 발전기용 휘발유 통을 꺼내 발전기 가동할 겸 준비하며 통이 개방돼 있으니까 내 트럭에 접근하지 말라고 했는데 무술경관 둘이 트럭위의 내 몸과 휘발유통을 덥쳤다"면서 "그 과정에서 통이 엎어지며 대부분은 내차에 떨어졌고 일부가 차밖으로 쏟아졌다. 나는 "피해!"라고 크게 외치면서 화물칸 위 2.5미터 난간 너머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경찰의 과잉공무집행으로 오히려 평범한 시민들이 다칠뻔했다면서 그 어떤 폭력이나 방화의 시도가 전혀 없었음을 밝혔다.
박성현 위원장은 그 이전에 올린 페이스북글에도 일체의 폭력행위에 자제를 요청해왔다. 경찰의 과잉진압에 의해 박 위원장이 구속될 처지에 놓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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