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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집회 폄하, SBS '그것이 알고싶다‘ 조정불성립

공중파 방송사의 일방보도, 편향보도, 허위보도에 대한 아무런 견제장치도 없는 현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SBS '그것이 알고싶다‘(이하 ’그알‘) 제작진을 상대로 제기한 언중위 조정신청이 조정불성립으로 결론났다.

언론중재위원회는 12일, 오후 2시 심리를 열어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과 SBS ‘그알’ 제작진의 의견을 청취했다. 언중위는 양측의 입장 차이가 크다고 보고 언중위 차원에서는 사안에 대해서 판단을 내리지 않았다.

SBS ‘그알’ 제작진은 금년 4월 1일자 ‘두 개의 광장, 하나의 진실 - 무엇이 태극기를 움직이나’ 제하 기획으로 태극기 집회 참석자들 중 상당수가 유언비어에 휩쓸려 탄핵 무효를 주장하고 있다는 취지의 방송을 내보냈다.

방송에서 SBS ‘그알’ 제작진은 특히 변희재 대표의 ‘참깨방송’(인터넷방송) 출연 장면과 ‘탄핵기각을 위한 총궐기 국민대회’ 연단 연설 장면을 비추면서, 변 대표가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문제와 관련 마치 ‘가짜뉴스’, ‘음모론’이라도 퍼뜨리는 인물인 것처럼 묘사했다.



하지만, JTBC 의 태블릿PC 관련 보도들은 태블릿PC 입수경위 해명의 혼선 등 방송 내용 자체로도 이미 모순이 드러나 객관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충분했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JTBC 측의 조작보도 여부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해당 보도들에 대한 징계절차 진행 등으로 차근차근 입증이 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변희재 대표는 조정신청장을 통해 SBS '그알‘ 제작진이 악의성이 다분한 편집을 했다고 비판했다. 변 대표는 “'그알’은 내 발언 장면을 내보낸 바로 직후에 ’헌법재판관 200억원 뇌물수수설‘과 같은, 나는 물론이거니와 태극기 집회 주최측의 어떤 인물도 발언한 적이 없는 유언비어를 일부 소시민 집회참가자들의 입을 빌려 소개했다”면서 “마치 나와 주최 측이 그런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냥 표현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변 대표는 이어 “’그알‘은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문제제기와 관련해 나를 핵심적 인물로 지목해놓고도 정작 나에게는 어떤 취재요청도 하지 않았다”고 성토했다. 

‘그알’은 ‘노컷일베’ 일부 편집진을 제외하고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은 물론이거니와 태극기 집회를 대표하는 인물들인 정광용 새누리당 사무총장이나 권영해 대표, 정광택 대표에 대해서 아무런 취재 활동도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즉, 태극기 집회 참가자들이 유언비어에 휩쓸린다면서도 ‘그알’은 태극기 집회를 대표하는 인물들이 정말로 유언비어를 유포하고 다니는지에 대해서는 사실상 아무런 검증도 하지 않은 것이다. 현재 태극기 집회를 대표하는 인물들 중에서 탄핵정국 당시 그 어떤 허위발언 문제로 형사처벌을 받은 이는 한사람도 없다.

공정성에 대한 의무가 있는 공중파 방송사가 특정 사안과 관련 한 쪽의 입장만을 반영하는 것은 방송윤리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언중위에 출석한 SBS '그알‘ 제작진은 관련해 특별한 해명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변 대표는 “SBS, JTBC 등을 비롯해 앞으로 태극기 집회를 음해하는 언론사에 대해서 소송을 통해 적극적으로 권리를 찾기로 했다”면서 “‘언론의 난(亂)’이라는 박 대통령 탄핵 문제와 관련 중요 언론사들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릴 것”이라며 기염을 토했다.

한편, 본지는 본지를 겨냥한 JTBC 측의 허위보도에 대하여 언중위를 통해 모두 정정 및 손배를 신청해둔 상황이다.

11일에 열린 조정기일에는 JTBC 측에서 손용석 팀장을 언중위에 출석시켜 일부 해명을 하기도 했으나 손 팀장은 본 사안이 이미 검찰에 넘어갔으므로 관련 결론이 내려지기 전에 미디어워치 측 신청 내용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주장했다.

본지는 ‘'태블릿PC 조작설', 보고서 형태 '가짜 뉴스'로 확산’(2월 15일 방영), ‘특검 겨냥한 극우매체, 가짜 뉴스로 '흠집 내기' 시도’(2월 16일)에 대해서도 추가 조정을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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