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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화당 톰 틸리스 상원의원 “이스라엘에 휴전을 촉구하는 자들은 순진하거나 혐오스러워”

“이스라엘은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려고 최선을 다하지만,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인간방패로 이용"

이스라엘이 테러집단 하마스를 제거하기 위해 가자지구에 지상군을 투입시키면서 민간인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세계 각국은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고 있다.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미국과 유럽에서도 이스라엘을 규탄하는 대규모 시위를 보기 어렵지 않다.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이지만, 반(反)유대주의 시위자들의 면면을 보면 민주당 성향 인사들이 많은 게 사실이다. 이에 공화당 지지 성향인 미국의 폭스뉴스(Fox News)는 13일(현지시간) 공화당 소속 톰 틸리스(Thom Tillis) 상원의원이 기고한 칼럼 “이스라엘에게 휴전을 요구하는 이들은 순진하거나 혐오스러운 자들이다(Here’s why those demanding Israeli cease-fire are either ‘naive’ or ‘hateful’)”를 게재했다.



틸리스 의원은 지난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2001년 9.11 테러에 비유하면서 “만약 9.11 테러 이후에 미국인들이 거리로 나와서 미국의 알카에다 응징에 반대했으면 어떻게 됐겠느냐”며 이스라엘의 하마스 응징을 비난하는 반유대주의 시위대를 비난했다.

틸리스 의원은 하마스가 1,400명 이상의 무고한 이스라엘인을 잔인하게 살해한 이후 너무 많은 미국인들이 하마스가 아닌 이스라엘을 성토하고 있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어 “내 사무실에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휴전을 촉구하는 수백 통의 전화가 왔다”고 언급했다.

틸리스 의원은 휴전을 요구하는 사람들을 “의도는 좋지만 순진한 자들과, 혐오스러운 자들(the well-intended but naïve, and the hateful)”이라고 규정하면서 “휴전을 요구하는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더 이상 무고한 민간인들이 죽는 게 싫다는 입장이지만, 이는 현실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휴전이 이루어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마스가 모든 인질을 안전하게 돌려보내고, 무기고를 포기하고 항복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하지만 하마스는 절대로 그러지 않겠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틸리스 의원은 “하마스 같은 테러조직과는 휴전을 할 수 없는데, 그들의 말이나 행동을 전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이라며 “그들은 1,400명 이상의 이스라엘인을 냉혹하게 학살하고 수백 명을 납치하여 인질로 삼은 살인적인 광신도 집단임을 스스로 입증했다”라고 언급했다.

또 틸리스 의원은 “하마스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에게도 잔인하다”며 “하마스는 그들을 먹이고 교육하고 돌보는 데 필요한 돈과 물품을 훔쳐서 무기 구매, 지하 터널 건설, 테러 활동 지원에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인들이 극빈층인 반면, 하마스 지도부는 카타르의 고급 호텔에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틸리스 의원은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사상자를 줄이기 위해 최선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하마스는 팔레스타인인들을 인간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는 사실도 강조했다.

틸리스 의원은 이스라엘이 하마스를 제거하는 것이 유일한 대안이라고 설명하면서 “그렇게 된다면 이스라엘인들을 테러 공격에 대한 끊임없는 두려움으로부터 해방시킬 뿐만 아니라 2007년 하마스가 집권한 이후 가자지구를 지배해 온 부패, 폭정, 죽음의 정권으로부터 팔레스타인인들을 해방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민주당 소속인 러시다 털리브(Rashida Tlaib) 하원의원이 반유대주의를 부추기기 위해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의 병원을 공격했다”는 유언비어 확산에 일조한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병원에 오폭을 한 장본인이 이스라엘이 아니라 하마스 테러리스트였다는 것을 입증하는 미국 정보부의 자료에도 불구하고 털리브는 계속 거짓말을 하면서 자신의 발언을 취소하지 않고 있다”라고 성토했다.

틸리스 의원은 “우리는 이런 급진적인 주장이 미국에서 성공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며 “휴전을 촉구할 권리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휴전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하마스가 저지른 만행과 그들이 선동하는 반유대주의에 대해서도 비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틸리스 의원은 역사상 유대인을 지속적으로 환영하고 그들에게 안전한 거주지를 제공한 유일한 두 국가는 이스라엘과 미국이라고 설명하면서 “우리는 반유대주의가 확산될 때 일어나는 비극적인 결과를 잘 알고 있으며,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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