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의 한미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한 말 바꾸기 풍자 동영상이 화제를 모은 가운데 이번에는 ‘제주해군기자 말바꾸기’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다.동영상 속 처음 등장한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은 “제주해군기지는 국가의 필수적 요소”라며“무장과 평화가 함께 있는 것 잘못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당시 참여정부 국무총리였던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미래의 대양해군을 육성하고 남방항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는 해군기지 건설이 불가피 하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고 강조했다.또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역시 제주 해군기지 건설과 관련해 “해군기지는 제주의 명소가 될 것”이라며 “장성급이 책임자가 되는 함대급이 되어야 위관급 장교 등이 많아 정주 인구도 늘어나고 제주의 중요한 명소 중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더불어 유 공동대표는 “자기 지역만의 이익을 도모하면 누가 대한민국 전체의 이익을 살피겠느냐”며 “국가적인 차원의 사업과 연계하고 조화시키면서 지역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그러나 동영상 속 후반부에서는 참여정부 핵심을 맡았던 현 야권 주자들이 제주 해군기지 건설에 대해 한 목소리로 반대하는
민주통합당이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한미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사실상 공약으로 내세운 가운데 한명숙 민주통합당 당대표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와 관련한 말 바꾸기를 풍자하는 동영상이 다시 한번 인터넷에서 화제로 떠올랐다.동영상에 맨 먼저 등장한 정동영 상임고문은 지난해 10월 20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서 “2007년 4월 참여정부시절에 타결한 게 맞다. (하지만) 그 때는 잘 몰랐다”고 말해 네티즌들의 비난을 샀다.다음으로 등장한 민주당 손학규 전 대표 역시 2007년 4월 3일 “한미 FTA를 계기로 국론통합에 나서야 한다” 등 한미 FTA 필요성에 대해 여러차례 강조한 바 있어 네티즌들로부터 정치적인 입장에 따라 말을 바꾸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사고 있다.특히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는 2007년 4월 13일 MBC에 출연해 “한미 FTA는 최선을 다한 협상이었다고 생각한다. 결과에 정말 만족한다”고 밝히는 등 과거 한미 FTA에 적극적인 찬성입장을 보였던 것으로 알려져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한미 FTA 협상 당시 참여정부를 이끌었던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 역시 동영상에 등장해 “한미 FTA는 반드시 성공적으로
최근 경찰이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반대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사용해 좌파진영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 노무현 정부 시절에는 반 FTA 시위대에게 물대포뿐만 아니라 최루가스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4년 2월 16일자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전국에서 상경한 농민 3,000여명이 참석한 한-칠레 FTA 반대 집회 진압을 위해 총 69개 중대 7,000여명을 동원해 물대포와 최루가스를 이용, 시위를 진압했다. 당시 집회에 참석한 농민들은 “경찰이 국민은행 쪽에서 모여 집회를 보고 있던 참가자들에게 사과탄을 터뜨리면서 해산에 나섰다”며 “이 과정에서 많은 농민들이 얼굴이 찢기는 등 피해를 입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서울경찰청 한 관계자에게 “사과탄을 사용했느냐”, “진압 과정에서 최루가루를 사용하느냐”고 묻자, “그런 사실이 없다, 하얀 분말 소화기를 사용하는 것을 보고 그런 반응이 나오는 것 같다”고 일축했다고 한다. 더불어 이 매체는 경찰들이 참가자들을 향해 일방적으로 방패와 곤봉을 휘둘렀고 시위대 중 일부를 대열 밖으로 끌고나가 발로 차거나 주먹으로 때리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이날 집회에는 초등학생까지 참여한 것으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전병율)는 29일 “지난 1987년 뇌 수술을 통해 독일산 뇌경막을 이식받은 병력이 있는 환자에서 국내 첫 의인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Creutzfeldt-Jakob Disease·이하 의인성 CJD)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환자는 지난 1987년 뇌막수종 치료를 위한 수술에서 인체유래 독일산 뇌경막을 이식받은 병력이 있으며 수술 후 23년이 지난 지난해 6월 산발성 크로이츠펠트-야콥병(sporadic Creutzfeldt-Jakob Disease) 의심환자로 신고된 바 있다.신고를 접수한 질병관리 본부는 지난해 7월 협력센터인 한림대학교 CJD 부검센터의 뇌생검 실시와 자세한 병력추적 등을 통해 의인성 CJD를 의심하게 됐고 이 후 동물실험을 수행한 결과 뇌경막 이식에 의한 의인성 CJD가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CJD는 발생경로와 임상 소견에 따라 산발성 CJD, 가족성 CJD, 의인성 CJD 등 세 가지와 이와는 구분 되는 변종 CJD로 분류된다. 변종 CJD는 BSE(광우병)에 걸린 쇠고기의 특정위험물질(SRM)이 포함된 프리온 섭취 시 발병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SRM이란 소의 뇌, 내장, 척수 등 광우병을 일으키는 변형 프리온
보건복지부는 10일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가 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ㆍ미FTA 이후, 맹장수술 900만원 괴담 아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한미FTA가 비준돼도 국민건강보험 체계는 그대로 유지되므로 의료행위의 가격은 폭등하지 않는다. 우 교수의 맹장 수술비 900만원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보건복지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맹장수술과 같이 건강보험이 적용되는 진료비는 매년 건보공단과 공급자단체 간의 수가계약 또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거쳐 정해지고 있고, 특별한 인상요인이 있어 수시로 인상하는 경우에도 정부, 공급자, 가입자 등이 포함돼 있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 절차를 거쳐 정해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건복지부는 우 교수가 ‘국민건강보험의 적용에서 벗어나 있는 경제자유구역의 영리병원 수술비를 고려할 때 한미FTA가 비준될 경우 전체적으로 수술비가 3~4배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과 관련,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영리병원)은 한미FTA 이전에 경제자유구역 및 제주특별자치도 등에 제한적으로 외국법인에 한하여 허용한 것이며, 전국적 도입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투자개방형 의료법인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진료비를 자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무소속 박원순 후보가 과거 “돈 안 주면 나쁜 사람이 되게 하라”며 ‘기부 받는 법’ 강연을 했던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희망제작소 홈페이지에 게재된 희망열차 뉴스에 따르면 박원순 후보는 지난 5월 19일 자신이 설립하고 상임이사로 재직했던 희망제작소의 강원도 광역자활센터 강연에서 다른 조직과 좋은 유대관계를 갖는 방법을 묻는 질문에 “일을 하려고 하는데 맨 주먹이라면 우선 가진 사람에게 들러붙어야한다”며 “잘 살펴보면 끌어올 수 있는 돈이 생각보다 많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공공기관이 사회공헌을 이야기하기 때문에 시도해볼만 하다”며 “‘내가 배고프니 돈을 주세요’라고 말하면 구걸이 되지만 나는 대의명분이 있다. 내게 돈을 주지 않으면 나쁜 사람이 된다”고 말했다.또 “신문을 잘 보고 지역 기반의 기업과 기업 재단도 살펴봐서 돈이 어디 있는지 찾아야 한다”며 “부자가 아니어도 돈 있는 사람을 끌어올 수 있는 인맥을 가진 개인도 좋다”고 설명했다.이에 한나라당 나경원 후보 선대위 강성만 수석부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무소속 박원순 후보의 기부 운동 철학이 ‘가진 사람 들러붙어 돈 안 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