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5일 일본의 마이니치신문은 일본최고 명문대학인 도쿄대 논문에서 연구부정행위가 한꺼번에 적발됐다며 비중 있게 보도했다.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도쿄대 생물학 연구소의 연구그룹이 발표한 논문에서 데이터 조작, 사진 조작 등의 날조 혐의가 발견됐다. 이 연구그룹이 1996년부터 2011년 사이 발표한 165편의 논문 중 연구부정이 확인된 편수는 무려 43편. 도쿄대 자체 조사위원회는 이 43편의 논문에 대해 ‘취소가 타당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한다. 마이니치신문은 이러한 논문 취소가 그동안 이 연구그룹에 지급된 연구비 반환청구와 연구원들의 학위취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관련기사 : 16년간 43편 논문조작… 일본판 황우석 사태)도쿄대의 연구부정 행위 “사회에 대한 배신행위”로 규정도쿄대 논문의 연구부정행위 발견 소식은 일본 내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본 최고 권위를 지닌 도쿄대에서 발생한 일인데다가, 무려 20여명이 넘는 연구자가 관련됐고, 그동안 이들에 지원된 연구비만도 20억엔 이상의 막대한 금액이었기 때문이다.연구자들의 실적에 대한 부담과 결과만 중시하는 풍토가 이처럼 추악한 결과를 불러왔다는 지적도 나왔지만, 연구자 개개인의 윤리의식에
대선 후보 토론회를 보다가 통합진보당의 이정희 후보가 갑자기 뜬금없는 ‘다카키 마사오’라는 단어를 언급하는 모습을 보았다. 그러자 인터넷 포털에서는 갑자기 ‘다카키 마사오’라는 검색어 순위가 급등하고, 덩달아 박정희 전 대통령의 또하나의 ‘창씨개명’한 이름으로 알려진 ‘오카모토 미노루’ 라는 이름까지 검색 랭킹에 등장했다. 이것을 본 많은 네티즌들은 무책임하게 트위터, 인터넷 댓글을 양산하며 한동안 한국 사회에서는 들리지 않았던 이름인 ‘오카모토 미노루’를 들고 나와 박정희와 박근혜 후보를 공격하는데 여념이 없다. 이런 소동을 보고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 없었다. 많은 사람들은 ‘오카모토 미노루’라는 이름이 어디서 기원했는지도 모르고 무조건 퍼뜨리고 있기 때문이다. 나는 박정희=오카모토 미노루라는 말을 퍼뜨리고 있는 그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박정희의 창씨개명이 ‘오카모토 미노루’ 라는 얘기를 도대체 어디에서 들었느냐고 말이다. 그들의 대답은 뻔하다. 최상천의 ‘알몸 박정희’(2001), 강준만의 ‘한국 현대사 산책’, 그리고 재미 언론인 문명자의 ‘내가 본 박정희와 김대중’(1999), ‘김형욱 회고록’(1985), 전 독립기념관장 김삼웅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