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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전남도당, '경선 기탁금' 선출 후 도로 가져가?

주영순-문종안 1000만원씩 되돌려받아 "기탁금은 특별당비다. 반환 있을 수 없는 일"

새누리당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을 앞두고 도당 선관위에 납부한 후보 기탁금 일부를 되돌려 받은 것으로 드러나 당원들에 원성을 사고 있다.

6일 새누리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주영순 도당위원장과 문종안 나주 화순 당협위원장이 도당위원장 경선을 앞두고 지난달 19일 각각 3000만 원씩 후보자 기탁금 명목으로 6000만 원이 도당 선관위에 납부됐다.

새누리당 전남도당은 6월 24일 오후 2시 도당 6층에서 열린 전남도당대회를 통해 재적대의원 520명 가운데 321명이 투표에 참여해 기호 2번 주영순 후보가 164표를 획득해 155표를 득표한 기호 1번 문종안 후보를 9표 차이로 누르고 전남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이렇듯 치열하게 전개된 전남도당위원장 경선은 새누리당 7.14 전당대회 당 대표에 출마한 김무성-서청원 계보 대리전으로 관심을 모은 끝에 주영순 후보가 선출되면서 김무성 계보가 판정승을 거뒀다는 평가다.

이런 가운데 전남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주영순 도당위원장과 낙선한 문종안 위원장이 최근 기탁금 3000만 원 가운데 1000만 원씩 되돌려 받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도당 활성화와 당원들을 위한 운영비로 사용될 당비를 아무런 근거 없이 서로 나눠 가졌다는 당원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이에 전남도당 관계자는 "후보자 기탁금이 너무 많다는 의견에 따라 도당 선관위 결정으로 주영순 위원장과 문종안 당협위원장이 1000만 원씩 받아 간 것은 사실이다"며 "후보자들끼리 합의한 사항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새누리당 전남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을 맡았던 이상선 위원장(영광 함평 장성 담양)은 "기탁한 금액이 많았고 사용할 항목이 없어서 돌려줬다"며 "후보들이 기탁한 금액이기 때문에 후보들에게 돌려주는 것이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궁색하게 변명했다.

이 같은 소식에 전남도당 당원들은 "경선과 관련 공식적으로 기탁한 경선 기탁금은 특별당비다. 당원들의 동의없이 돌려주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발생했다"며 "그동안 경선에 기탁한 선거 기탁금을 돌려준 경우는 없다"고 주장해 파문이 확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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