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용빈(광주 광산구갑) 의원,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등 진보좌파, 보수우파 인사들과 함께 윤석열 정부와 검찰을 규탄하는 집회를 가졌다.
송 전 대표는 27일 오후 7시,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백은종 서울의 소리 대표, 이용빈 (광주 광산구갑) 의원, 백혜숙 푸르당TV 대표, 강윤경 변호사, 오영국 태블릿진상규명위 대표, 김상균 열린민주당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임세은 민생경제연구소 공동소장 등과 함께 ‘정치검찰 선전포고’ 집중 집회를 열었다.
이날 연설에 나선 김상균 열린민주당 대표는 “우리는 지난 정권에서 검사들로부터 기소권과 수사권을 분리하는 개혁을 이뤄냈다”면서 “하지만 극악무도한 윤 정권 아래서 다시 검사 독재가 시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대한민국은 정치 검찰 때문에 부패하고 있다. 하루라도 빨리 검사 탄핵을 이뤄야하는 이유”라며 “정치 검찰들을 올해 안에 탄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뒤이어 마이크를 잡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는 “보수 변절 세력들은 윤석열에게 충성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그는 “윤석열은 1년 동안 뉴라이트 행세를 하다가 갑자기 김한길을 내세워 뉴레프트 흉내를 내고 있다”며 “갑자기 뉴레프트로 뛰라고 하니까 (보수 세력들의) 다리가 찢어지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윤석열 만세를 외치는 보수 변절자들은 윤석열 특검‧서울중앙지검‧검찰총장 시절 조작날조 수사를 하지 말라고 나와 함께 타도 운동했던 사람들”이라며 “태블릿 사건은 보수들이 먼저 이슈화 시켰기 때문에 윤석열은 이 문제로 직격탄을 맞을 수 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탄핵시킬 수 있는 건 이념 문제에서 자유로운 태블릿 사건이고 이 집회는 그런 변절한 보수들을 깨우는 집회다. 제가 윤석열과 한동훈을 고소한 사건 재판이 11월에 시작되고, 의미있는 재판 선고가 나오면서 결국 진실이 폭발할 것”이라며 “7년만에 태블릿 진실이 폭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세월호‧이태원 참사 등을 거론하며 윤석열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4‧16 세월호 참사로 우리는 절망하고 경악했다. 아름다운 우리아이들의 꿈이 무너졌다”며 “촛불로 새로운 변화를 만들었지만 다시 이태원에서 159명이라는 우리 아이들이 영문도 없이 깔려서 엄청난 비극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해할 수 없는 원시적인 사고가 발생한 것”이라며 “이대로 방치해선 안된다”고 날을 세웠다.
송 전 대표는 검찰을 향해서도 “민주공화국을 좀 먹는 검찰 범죄 카르텔 세력을 발본색원 해야한다”며 “윤석열의 범죄 행위와 그의 처 김건희의 주가조작 범죄행위와 장모와 처남의 부동산 투기를 보호하는 것이 검찰인가. 부끄러운 검찰은 반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덧붙여 “죽을 각오로 윤석열 정권을 타도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