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과 이란이 전면전의 위기에서 탈출할 분위기다. 지난 13일(현지시간)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과 19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 모두 사망자를 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상대에게 별다른 피해를 입히지 않으면서 양측 모두 극단적인 상황을 바라지 않는 것으로 확인된다. 다만 이란이 이스라엘을 공격 당시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북한의 군사 기술이 쓰였다는 의혹이 국내외에서 제기되면서 새로운 논란이 벌어질 조짐이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이번 공격에 활용된 탄도미사일에 북한 기술이 포함됐는지에 대해 주시 중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앤젤로 주립대학(Angelo State University) 정치학과 교수인 브루스 E. 벡톨(Bruce E. Bechtol)이 기고한 칼럼 “
뉴탐사가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이 유영하 국민의힘 당선인의 공천에 개입했다는 의혹과 관련, 이를 고스란히 드러내는 유 당선인의 육성 녹취를 공개해 파장이 예상된다. 탐사보도 전문 매체 뉴탐사는 지난 17일자 유튜브 방송과 인터넷 보도를 통해 “뉴탐사는 윤석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통령 간의 국민의힘 공천 개입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단독 입수했다”며 “녹취록에는 유영하 당선인이 대통령실 이관섭 비서실장과의 이른바 '원플러스원' 공천 거래를 시도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뉴탐사에 따르면 해당 녹취는 지난해 12월 하순 경 유영하 당선인이 지인들과 만난 자리에서 녹음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녹취에서 유 당선인은 “이철규(국힘 공관위원)랑 통화해봤냐”며 “관섭(이관섭)이가 그 얘기는 하더라 지 후배가 서구 나오는데 서구 생각있나. 서구하고 중남구하고 달서하고 내가 보고 있는다 했는데 뭐 XX 얘기를 해줘야 내가 뭐 정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특히 “우리가 무리한 요구를 하는 것도 아니잖아. 지역구 1개, 비례 1개 해주면 대통령(박근혜)이 선거 때 좀 움직여주고, 나는 저게 윤(윤석열)이 요번에 밥 먹으러 갈 때 그렇게 해주면 대통령(박근혜)이
최대집 목포부흥시민총연합(준) 상임대표가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상대로 전남권 의대 공모를 즉각 중단하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최 대표는 지난 총선에서 소나무당 목포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선거전 당시에도 전남권 의대 공모 철회를 반복해 요구했던 바 있다. 최 대표는 16일자로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채널 등에 전남권 의대 공모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을 올리고 “지역 분열적 공모 정책 강행 시 주민소환투표가 추진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이날 그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지난 4월 2일 전남권 의대 공모 방침을 느닷없이 발표했다. 이로써 그간 논의되어 오던 통합의대는 사라지고 단독의대가 기정사실화 되어가고 있다”며 “지난 4월 10일 총선에서 목포 지역구에 출마해 전남권 의대 공모 문제, 목포의대 문제 등에 대해 분명한 입장을 밝혔던 본인은 지금 진행되는 의대 공모 사태에 대해 다시한번 명확한 입장을 밝히는 바”라고 강조했다. 최 대표는 “첫째, 윤석열 정부의 무분별하고 극도로 불합리한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에 편승, 전남권 의대 신설을 공모의 방식으로 서두르고 있는 김영록 지사를 강력하게 규탄하며 윤석열 정권의 2000명 의대 증원 정책은 철
오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발표되는 각종 여론조사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한다.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격차가 좁혀지기는 했지만, 대선 승패를 결정하는 경합주(swing states)에서는 트럼프의 굳건한 우세가 확인되고 있다. 현재 진행 중인 민주당 경선에서는 현직 프리미엄을 얻은 바이든 대통령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민주당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본선경쟁력을 이유로 바이든 대통령 대신 다른 후보를 출마시켜야 한다는 주장이 끊이지 않는 분위기다. 즉,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을 포기해야 한다는 의미다. 의회전문지인 ‘더힐(The Hill)’은 지난 14일 정치 및 커뮤니케이션 컨설턴트인 더글러스 맥키넌(Douglas MacKinnon)의 칼럼 “
윤석열 대통령이 친문 인사 박영선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양정철 전 민주연구원장을 각각 국무총리 및 대통령실 비서실장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17일자 보도가 나오자 김건희 씨의 과거 발언이 보수 진영 내에서 회자되고 있다. 김건희 씨는 지난 대선 레이스 당시인 2021년 11월 15일 인터넷 매체 ‘서울의 소리’ 이명수 기자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당시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의 보수 전향설을 부인했다. 당시 MBC가 공개한 녹취에 따르면, 김 씨는 “(윤석열이 국민의힘에서) 대통령 후보가 될 줄 누가 상상했어? 이걸 누가 키워준거야?”라고 반문하면서 “이거 문재인 정권이 키워준거야”라고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과거 보수 후보가 된 데 대해서 문재인 정권에 공을 돌렸다. 대화 도중 김건희 씨는 보수 진영을 오히려 폄하했다. 김 씨는 “(윤석열을) 보수가 키워줬겠어? 보수는 자기네가 해 먹고 싶지. 이 정치라고 하는 것은 그래서 항상 자기 편에 적이 있다는 걸 알아야 돼”라고도 말했다. 당시 열린공감TV가 공개한 추가 녹취에 따르면 김 씨는 “좀 객관적으로 봐봐. 윤석열이가 하루 아침에 (진보에서 보수로) 진영을 바꾸겠어?”라고 반문하며 “우리 남편도 의리있어서 (문재인
출소 이후 지난해 브라질 대선에서 당선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Luiz Inácio Lula da Silva) 대통령은 극좌파로, 서방 좌파들 사이에서도 신망이 두텁다. 그는 당선 직후 ‘가짜 뉴스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구글, 메타, 틱톡 등 소셜미디어 업체들에까지 가짜 뉴스 방지 의무를 강제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과도한 검열을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러나 상대 진영인 우파와 공화당을 ‘권위주의-퍼시스트’ 세력으로 매도해 온 미국 좌파가 이런 검열 정책에도 불구하고 룰라 정권을 적극 지지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페더럴리스트(The Federalist)’는 12일(현지시간) 선임 에디터인 데이비드 하사니(David Harsanyi)의 칼럼 ”
이스라엘이 지난 6일 가자지구 남부에서 지상군 철수를 시작했다. 이는 미국 조 바이든 정부가 가자지구에서 늘어나는 민간인 사망을 문제 삼으면서 지상군 철수를 거듭 압박한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이스라엘의 맹방인 미국은 최근 ‘군사지원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하면서 이스라엘에 지상군 철수와 휴전을 종용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이런 입장은 오는 11월 대선을 의식한 조치로 보인다.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뒤지고 있는 바이든 대통령으로서는 미시간 등 경합주(swing state)에서 역전을 기대하려면 그곳에 대거 거주하는 아랍계 유권자들의 표심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뉴욕포스트(New York Post)’는 지난 7일(현지시간) 민주주의 수호 재단(Foundation for Defence of Democracies)의 수석연구원이며 미국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관료를 지낸 리처드 골드버그(Richard Goldberg)의 칼럼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한 특검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신의한수 소속 기자이자 보수 유튜브채널 이병준TV 운영자인 이병준 씨가 “장시호 태블릿PC 조작 의혹을 특검법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병준 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조국 대표는 한동훈 자녀 논문 대필 의혹과 고발사주 의혹, 두 가지로 (특검법을) 하려나본데 2가지를 더 추가해야 한다. 유재일 평론가가 폭로한 삼성 수사할 때 삼성 수사 자료를 김경률한테 유출했다는 의혹, 장시호 태블릿PC를 한동훈이 개입했다는 의혹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이 씨는 “장시호 씨는 인스타그램에 ‘한동훈 장관님 저로 인해 고초를 겪으셔서 죄송합니다. 때론 침묵이 답이라고 하나 제가 너무나 송구스럽습니다’, 또 해시태그에는 하겐다즈를 올렸다. 이게 어떤 뜻인지 무슨 말을 하는건지 논란이 많았다”며 “특검 수사과정에서 장시호와 특검의 조작수사가 있었다면 저는 여기에 한동훈이 개입했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동훈이 장시호한테 하겐다즈를 주면서 뭘 요구했는지도 수사 해봐야한다”며 “고발사주 의혹, 자녀 입시비리 의혹, 삼성수사자료 유출
22대 총선에서 경북 경산에서 당선된 조지연 당선자에 대해서 유영하 1+1 공천 거래 대상자라는 의혹, 그리고 특히 ‘최순실 태블릿’ 조작 세력과 관계된 인물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조 당선자는 서른일곱, 약관의 정치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유력 주자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의 대항마로서 국민의힘에서 깜짝공천이 된 인사다. 이번 총선 초창기부터 ‘박근혜 최측근’ 유영하 달서갑 후보가 조 당선자에게 노골적 지지 행보를 보였음은 물론, 한동훈 비대위원장도 역시 선거 중반에 두 번에 걸친 지지 유세로써 조 당선자에게 강하게 힘을 실어줘 배후가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었다. 여기에 최근 조 당선자가 박근혜 청와대 대변인실 뉴미디어 정책비서관실 경력을 갖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결국 조 당선자의 공천과 당선 배경에는 ‘최순실 태블릿’ 조작 문제와 관련된 사연이 있을 것이라는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 뉴미디어 정책비서관실은 ‘최순실 태블릿’ 개통자인 김한수가 선임행정관으로 일했던 곳으로, 조 당선자가 일했던 시기에 김한수가 바로 조 당선자의 직속 상관이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는 “여러 정황상, 조지연 당선자의 공천, 당선 배경에 ‘최순실 태블릿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미국은 전쟁 직후부터 동결한 러시아 자산을 압류해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반면 중국·사우디·인도네시아 등 친러성향 국가들은 이에 적극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유럽연합(EU) 국가들에게도 미국의 계획에 동참하지 말 것을 요청하고 있다. 이에 대해 경제학자이며 컬럼비아대학 교수인 제프리 D. 삭스(Jeffrey D. Sachs)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의 의회전문지인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윤석열·한동훈에게 제기되고 있는 대표적인 과거 범죄 의혹 사건인 ‘최순실 태블릿 증거조작 사건’에 대한 진상규명을 거듭 다짐했다.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인 송 대표는 8일 유튜브 '송영길TV'에 공개된 옥중 통화 녹음 연설을 통해 “태블릿PC 증거조작 의혹 관련 한동훈과 김영철 검사, 최순실 조카 장시호 간의 유착관계를 밝혀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건강한 보수·진보·중도를 모아 가짜보수, 범죄집단 윤석열·한동훈·김건희 정권을 끌어내리겠다”고도 약속했다. 송 대표는 소나무당에 대해 “평소에 눈치만 보고 가만히 있다가 선거철 되니까 윤석열 심판을 들고 나온 세력이 아니다”라고 하면서 “진정 윤석열 검찰독재 탄핵을 원한다면 소나무당 선택을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선 “대통령과 청와대 권력을 갖고도 추미애 장관만 사실상 해임시키고 윤석열 검찰총장이 무서워, 조중동 역풍이 무서워, 비호했던 세력이 현직 대통령이 된 윤석열 대통령과 구속을 각오하고 투쟁할 결기가 있는지 의문”이라며 “송영길과 소나무당 후보 최대집 비례 8명, 10명을 국회로 보내주시면 민주당 100명의 화력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광주 서구갑에 옥중 출마한 송영길 소나무당 대표가 “침대 축구하는 야당 180석보다 제대로 싸우는 검투사들 소나무당 10명이 더 화력이 좋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8일 네이버 카페 ‘변희재의 진실투쟁’에는 송 대표의 옥중 서신이 공개됐다. 지난 5일자로 작성된 이 서신에서 송 대표는 “송영길 옥중당선과 소나무당 비례원내진출은 윤석열, 김건희, 한동훈 검찰범죄정권에 대한 통렬한 반격의 시작”이라며 “하루빨리 끌어내서 법정에 세우자”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법원의 보석 기각과 관련해 “정신적 충격이 컸다”며 “감옥에 더 갇혀있어야 한다는 사실보다 애타게 기다리고 선거운동하고 있는 가족과 비례후보들 당원 동지들에 대한 미안함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저의 소나무당 지지에 대한 간절한 호소와 염원을 국민과 언론에 전달하기 위해 단식을 시작했다”며 “오늘 4일째, 속이 쓰리는 고통이 오지만 윤석열 탄핵의 투쟁의지로 이겨내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가혹한 윤석열 검찰 독재 초기부터 싸워온 송영길과 변희재 소나무당 후보들 지지를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이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들에 경제지원을 대가로 군사기지를 건설하는 등 태평양 진출을 위한 노력을 숨기지 않고 있다. 미국과 호주 등 자유진영에서도 앞마당과 마찬가지인 태평양에서 중국을 견제하고자 다양한 조치를 실행하는 중이다. 미국 하원과 상원은 지난달 태평양 섬 동맹국 3곳과의 안보협약인 ‘자유연합협정(Compacts of Free Association: COFA)’을 위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 이 예산안은 20년에 걸쳐 COFA에 71억 달러의 자금을 제공하는 것으로, 미국은 경제적 지원의 대가로 팔라우, 마샬군도 및 미크로네시아 연방공화국과 독점적인 군사협력을 할 수 있게 되었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지난 31일(현지시간) 앤드루 J. 하딩(Andrew J. Harding) 헤리티지재단 아시아 연구센터 연구원이 기고한 “
보수단체인 자유대한호국단은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6번인 김준형 후보 자녀의 한국 국적 이탈 해명이 거짓이라며 김 후보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 혐의로 대구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 오상종 자유대한호국단 대표는 고발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 아들의 한국 국적 이탈 해명은 거짓으로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올라온 김준형 후보 장남의 병역사항에는 ‘2015년 3월 30일 국적 이탈’이라고 기재돼 병역 기피 의혹이 제기된 바 있다. 이에 김 후보는 지난 27일 SNS를 통해 “2015년 한국에 있는 저와 함께 살기 위해 입국했다”며 “한국 국적을 선택할 경우 한국 중학교의 교과과정 이수 요건을 맞출 수가 없었다. 학교 관계자는 미국 국적을 선택할 경우 입학이 가능하다고 안내했다”고 해명했다. 김준형 후보는 “병역의 의무와 직결되는 아들의 국적은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임을 안다”며 “조국혁신당 인재로 영입될 때 상의한 결과 아들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했고, 바로 국적 회복 신청을 위한 행정 절차를 의뢰했다. 장남은 대학 졸업 직후 입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오상종 대표는 “파이낸셜뉴스의 단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