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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박근혜 죽인 원수’라는 윤석열을 김진태가 찬양하는건 부끄러운 일”

“태블릿 문제와 탄핵의 정당성은 별개의 문제” ... “진영논리를 떠나서 최서원과 박근혜가 비판받더라도 자기가 한 것만 비판을 받아야지 하지 않은 것을 조작해서 처벌하면 안되지 않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김진태 강원도지사 등을 거론하며 “‘박근혜 죽인 원수’라며 윤석열을 비판하던 사람들이 이제와 윤석열을 찬양하는건 부끄러운 일”이고 지적했다.  

송 전 대표는 지난 25일자로 방송된 스픽스 ‘박진영의 마키아밸리’에서 박진영 숙명여대 객원교수와 태블릿 증거조작 사건에 대해 대담을 나누는 과정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송영길 전 대표는 현재 돈봉투 사건 등 자신을 노리고 진행되고 있는 검찰 수사가 문제가 있다며 이를 강하게 성토했다. 송 전 대표는 검사는 공익의 대표자로 객관의무가 있다. 조사를 하다가 피의자에게 유리한 증거가 나오면 피의자의 누명을 벗겨주고 무혐의 처분을 할 수 있다“면서 근데 특수부 검사는 유리한 증거는 삭제하고 유죄 증거가 부족하면 조작을 해서라도 만들어서 끝까지 물고 늘어져 구속시키는 것 아니냐. 특수부가 그렇게 훈련된 것 아닌가”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송 전 대표는 이어서 원래 선거사건, 정치사건은 공안부가 맡지 않냐. 왜 내 사건을 반부패수사부(특수부)에서 하는가. 특수부는 부패혐의라든지 뇌물혐의를 맡는거 아닌가. 송영길이 부패사범이냐”고 반문하면서, 아니, 도곡동 타워팰리스 살고 있는 장관이 24평 전세아파트에 살고 있는 송영길을 부패사범으로 수사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과거 박희태 전 국회의장 사건도 동일한 사건인데 공안부가 처리했다. 그래야 빨리 끝난다“며 두달이나 수사해서 증거가 안나오면 스톱해서 무혐의 처분하고 사회활동하게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호소를 하기도 했다.

송 전 대표는 진보진영 중견 정치인으로서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내는 발언도 했다. 그는 이 송영길은 대한민국에 필요한 정치인이다. 지금 러시아 관계, 중국 관계, 이런걸 다룰 수 있는 정치인이 만들어지는게 쉬운게 아니다“면서 나도 국가 세금을 수없이 쓰고 다섯번 국회의원에 당대표, 인천시장까지 경험했는데, 얼마나 많은 국가 세금이 들어가서 이런 경험을 쌓게 해준 것인가. 나는 국가가 써먹어야 할 자산”이라고 말했다.

송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정면승부를 벌일 것임도 강조했다. 그는 내가 재산을 불린 것도 아니고 저나 아내나 청렴하게 살아왔는데 그렇게 나를 죽일려고 하느냐. 나는 현역의원도 아니고 프랑스에서 윤석열을 비판한 것도 아니다”라고 하면서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있는 사람을 이렇게 불러왔으니 진짜 한번 싸워보려고 한다. 완전히 이제 윤석열, 한동훈 한번 진짜 진검승부를 할 수 밖에 없게 되지 않았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기들이 박근혜, 이명박 구속하고 했던 그 논리를 그대로 자신들에게 적용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송영길 전 대표는 최근 논란이 된 태블릿 증거조작 문제에 대해서도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을 인용하며 길게 설명했다.

그는 태블릿 증거조작 문제와 관련해 과거와는 입장이 바뀐 것 아니냐는 지적에 “우리가 그때만 하더라도 태블릿을 최서원 것으로 믿었고, JTBC가 보도를 했고, 검찰에서도 김한수 행정관이 뭐 생일 선물로 줬다고 했던 것 아니냐. 변희재도 처음에 그걸 믿었다고 하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변희재가 나중에 조사를 해보니까 최서원이 컴퓨터도 잘 모르는데 태블릿을 쓸리도 없고, 태블릿을 다 뒤져봤더니 최서원 관련 파일도 별로 없고, 공용 것으로 추정되고, 김한수가 태블릿 요금도 냈고, 그런 여러 가지 분석을 해놨다”고 하면서 본인이 새로운 입장을 가지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변희재가 태블릿 관련 책을 3권이나 썼다. 내가 한국으로 돌아와서 이 책을 다 읽어봤고 각각 3회독했다”며 “줄을 그어가면서 고시 공부하듯 읽었는데, 나름대로 문제가 있는게 아닌가 싶더라”면서 변희재 고문의 책을 읽은 소감도 전했다.

송 전 대표는 변희재가 이 문제를 제기해서 JTBC가 명예훼손 고발을 해서 바로 구속이 되어 2년 실형을 받았다. 1년 살고 지금 보석으로 나와있다”며 보석 조건이 ‘이 사건 관련된 집회 및 시위에 참여하지 말 것’이다. 그런데 지금 변희재는 보석조건 위반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한 장관께서는 ‘송영길이 허위저질괴담에 휩쓸린 것이 안타깝다’, 이원석은 ‘유감스럽다’ 대한민국 장관과 검찰총장이 나에 대해 애둘러 비판을 하고 있다“며 나를 비판하지 말고, 변희재가 저렇게 하고 있으니 변희재를 즉각 보석취소하고 구속, 재수감하라는 것이다. 나중에 별도로 추가 별건으로 고발을 하든지. 한 장관 집 앞에까지 가서 집회하고 있지 않느냐“고도 말했다.

송 전 대표는 “더탐사 강진구 대표에게는 구속영장까지 청구하고, MBC 임현주 기자 집까지 수색하고, 최강욱 의원 핸드폰까지 압수했으면서 왜 이상하게 변희재를 고발 안하고 있는가”라며 “이건 누가 보더라도 이상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간접적으로 변희재 씨가 태블릿 조작을 주장하고 있으니 변 씨를 즉각 보석 취소하고 구속시키란 얘기였다”며 “유감, 괴담이라고 하지 말고 변희재 씨한테 조치를 하라는 걸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송 전 대표는 태블릿 증거조작 문제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는 분명 다른 문제라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분명히 할 것은 나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앞장서서 찬성했으며 그것이 정당했고 불가피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정농단이 꼭 태블릿으로만 한 게 아니지 않냐”며 “태블릿건과 별도로 미르재단, K재단부터 시작해서 김종 문체부차관을 통한 인사개입이나 수많은 그런 탄핵의 사유가 있었지 않았는가”라고 설명했다.

이어 “태블릿 문제와 탄핵의 정당성은 별개의 문제”라며 “진영논리를 떠나서 최서원과 박근혜가 비판받더라도 자기가 한 것만 비판을 받아야지 하지 않은 것을 조작해서 처벌하면 안되지 않냐”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 박근혜를 죽인 원수라면 윤석열을 공격하던 사람이 윤석열을 찬양한다는게, 이게 도대체 부끄러운줄 알아야지”라고 지적하며, 김진태 지사, 장제원 의원은 정말 홍준표 시장의 일갈을 들어야 한다. 레밍, 쥐떼 정치 하지 말아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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