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가 정치·이념적으로 분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과거 한나라당의 우파 정체성을 사실상 포기하고 친박 성격의 협소한 정당으로 탈바꿈하자 더 이상 우파세력의 광범위한 욕구를 담아낼 수 없기 때문으로 보인다. 구체적 계기는 새누리당 공천갈등에서 비롯됐다. 이번 공천이 과거 ‘친박 학살’에 대한 보복공천이자 박근혜 비대위원장 대권가도를 위한 사심공천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친이계 공천탈락자들을 중심으로 신당 필요성이 적극 대두되고 있다.진성호 새누리당 의원은 8일 “새롭게 정치를 하겠다는 명분만 선다면 새로운 정치세력이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신당 창당을 강력 시사했다. 진 의원은 이날 오전 SBS라디오 ‘서두원의 시사초점’에 출연,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고 있다. 다음 주에는 진도가 나갈 수 있을 것 같다”며 “박근혜 위원장이 사적인 공천을 하기 때문에 반발이 많다. 이제는 단순히 공천반발이 아니라 새로운 정치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이어 “새로운 정치세력이 탄생하는 데는 명분이 중요하다”며 “생각이 맞고, 명분이 있는 현역의원들이 굉장히 많다. 이런 분들이 모인다면 원내교섭단체 수준까지도 세력을 키울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무
새누리당에 경남 거제지역으로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김현철 전 여의도연구소 부소장은 7일 CBS라디오에 나와 낙천자들의 신당창당 움직임과 관련해 "외연의 폭을 야당과 같이 넓히자는 분도 계시다"며 "그렇게 되면 저쪽에서 소위 말하는 민주당의 범민주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공천 탈락자들이 민주통합당(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호남권 민주계 인사들과 손을 잡아 신당을 만들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그는 민주당의 '호남권 낙천자'들도 "그런 공통된 생각을 갖고 계신 것 같다"면서 "이쪽의 정서가 또 있기 때문에 아직 조금 더 다듬어야 될 부분도 있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친이계 의원들이 집단탈당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 김 전 소장은 "충분히 가능하다"면서 "이제는 다 드러났기 때문에 최소한 20~30명은 저희가 명단을 갖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탈당을 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민주화 세력의 양웅, 김대중과 김영삼 이미 화해김현철 소장의 발언은 곧바로 이른바 범DJ계와 YS계의 통합을 제안한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실제로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김영삼 전 대통령은 동계동계 인사를 초청하여 만찬을 열곤 했다. 민주화 시대를 열어나간 두 계파가,
민주통합당이 청년비례대표 관련 채점표를 조작하여 법원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탈락자 성상훈씨 등 4인은 지난 2월 16일 심사위원과 심사표도 공개하지 않은 채 밀실 불공정 심사를 했다며, 남부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냈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채점표를 남부지법에 제출했다. 탈락자들은 채점표를 증거자료로 확보하여, 검토, 곳곳에서 졸속 조작한 흑적들을 발견했다. 공식 채점표라면서, 심사위원들의 이름과 사인도 없고 민주통합당의 최소한의 공문 형식도 갖추지 못한 채, 엑셀표로 만든 문서를 제출한 것이다. 민주통합당은 정체성 10점, 기여도 40점, 의정활동 능력 30점, 청년소통능력 20점 등 총 100점으로 채점했다 밝혔다. 그러나 채점표 곳곳에서 10점 만점인 정체성 평가 점수에서 15점, 20점을 받은 지원자가 기록되어있다. 탈락자 성상훈씨는 10점 만점인 정체성에서 15점을 받는 등, 4분야 모두 15점을 받았다. 성상훈씨 이외에도 15점과 20점을 받은 후보자가 상당수이다. 또한 정체성 점수는 매우 우수 10점, 우수 8점, 보통 6점, 조금 부족 4점, 부족 2점으로 채점하도록 되어있지만, 지원자들은 모두 20점, 15점, 10점,
2월 25일(토) 오후 5시, 신사동 브로드웨이 극장 2관에서 장원재, 박성현, 변희재 등 중도우파 인사들의 인터넷 팟캐스트 방송 ‘저격수다’가, 최초로 공개방송을 개최한다. 이번 첫 공개방송에서는 최근 박원순 서울시장 장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다 결국 의원직을 사퇴한 강용석 전 국회의원이 특별게스트로 초청되었다.저격수다 측은 이미 한달 전에 장소와 시간, 강용석 전 의원 섭외를 마쳐놓았다. 그러나 예상치 않게 박원순 서울시장이 시간을 질질 끌다, 전격적으로 MRI를 재촬영, 강용석 전 의원은 의원직 사퇴에 이르게 되었다. 강용석 의원은 반성의 차원에서 출연을 고민했으나, 이미 대대적인 홍보를 해놓은 저격수다 측이 강력히 요청, 일단 참석하여, 그간의 심경을 고백할 것으로 보인다.현재 박원순 서울시장 장남의 병역비리 건 중 밝혀져야할 사안은 과연 누가 어떤 목적으로 박주신의 MRI를 강용석 의원에 넘겼냐는 것이다. 병무청 관계자면 개인정보보호법, 자생한방병원 관계자면 의료법 위반으로, 각각 철밥통공직과 의사면허증을 내걸어야 하는 엄청난 일을 저지른 셈이다. 강용석 의원은 이에 대해 “충분히 믿을 수 있는 인물로부터 입수했다”는 것 이외에 일체 함구하고 있
국민생각이 저축은행 보상법을 추진하는 여야를 행해 포문을 열었다. 국민생각 이명우 대변인은 2월 17일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저축은행 사태는 사기꾼 경영진들과 이를 비호한 권력층이 합동으로 저지른 권력형 부정비리이다. 건국 이래 최대 규모의 금융사기 사건이며 비리 백화점이고 사악한 범죄행위이다"며 "권력과 부를 거머쥔 고위층 사람들이 서민의 희망을 빼앗았고, 서민들의 가슴에 못을 박았다"고 비판했다.특히 새누리당의 중진 허태열 국회정무위원장을 겨냥해 "자신의 지역구라는 명목으로 보상법안 제정에 앞장서고 있고, 제1야당 민주통합당의 임종석 사무총장이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되어 1심에서 유죄를 받았음에도 저축은행 사태 희석용으로 보상법안을 여야합의로 처리시키려고 하는 것은 후안무치한 행위이고, 기가 막힐 일이다"고 지적했다. 이명우 대변인은 청와대를 향해 "국회에서 저축은행 보상법안이 통과된다 해도 대통령은 거부권을 행사해야 하며 공론화를 통해 국민적 합의 하에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고 반대의사를 분명히 했다. 마지막으로 "아울러 감독 책임자에 대한 엄중한 문책이 있어야 하며, 저축은행 사건이 발생했을 때 감독 체계 개선계획을 내세워놓고 흐지부지 되고만
이번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경선에 지원했다 탈락한 4인이 서울남부지법에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서 억울함을 호소하는 이들 4인 중, 성상훈씨(33)의 활동이 눈에 띈다. 성상훈씨는 550여명의 정치부 기자 이메일을 수집하여, 연일 호소문을 돌리고 있고, 트위터 상에서도, 한명숙 대표, 문성근 최고위원 남윤인순 위원장 등에 집요하게 사태해결을 촉구하고 있다. 본지에서는 성상훈씨와 만나 그간 심경과 앞으로 활동계획을 들어보았다.문) 직업은 무엇인가?답) 바다해양 관련 환경단체 사무국장으로 일하고 있다.문) 이번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경선에 응모한 뒤, 불공정을 호소하고 있다. 원래 정당이란 곳이 그런 곳인 줄 모르고, 정말 공정하게 운영할 것이라 믿었는가?슈퍼스타K 방식의 공개경쟁 아니었다면, 애초에 지원 안 했을 것답) 그렇다. 전혀 그럴 줄 몰랐다. 슈퍼스타 K 방식으로 공개경쟁을 한다고 하여서 지원을 했다. 슈터스타 K방식으로 한다는 이야기를 안했으면, 아예 지원을 안했을 것이다. 슈퍼스타 K는 모든 과정이 투명하고, 심사위원이 다 공개되어 있기 때문에 수많은 청년들이 거기에 출현을 하였지만, 어떠한 공정성 시비도 없었
국민생각이 민주통합당의 청년비례대표 시행을 즉각 중단하라는 입장을 발표했다. 성상훈, 강석하 등 탈락자 4인이 남부지법에 한명숙 대표를 상대로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한 16일, 국민생각은 대변인실 성명서를 통해 “민주통합당은 애초에 ‘슈퍼스타K’식이라 홍보한 것과 달리, 철저히 밀실에서 심사위원도, 심사기준도 공개하지 않고, 무려 270명의 청년 후보자들을 단칼에 잘라버렸다”며 “‘슈퍼스타K'에 익숙한 청년들로서는 처절한 배신을 당한 셈”이라 비판했다. 또한 “탈락자들이 절차의 불공정 및 불투명성에 대해 트위터와 페이스북 상에서 항의를 해도, 한명숙 대표, 문성근 최고위원, 이인영 최고위원은 물론 책임자인 남윤인순 청년대표 국회의원 선출 특별위원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는 점을 꼬집었다. 특히 “노무현 정신을 내세우고 있는 48명의 2차 합격자들 역시, 탈락한 동료들의 호소에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청년의 대변자가 되겠다는 후보자들이 불합리한 현실을 눈앞에 보고도 침묵한다는 건, 민주통합당을 넘어 전 사회적으로 경악을 금지 못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생각은 “이 상태로 청년비례대표제를 진행하면 민주통합당은 무수한 억울한 탈락자와 불
성상훈, 강석하, 안용범, 변철훈 등 민주통합당 청년비례대표 탈락자 4인이 16일 오전 남부지법에 한명숙 대표를 상대로 ‘효력정치 가처분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들은 민주통합당에서 389명의 지원자 중, 서류심사로 116명의 합격자를 발표한 이후부터, 트위터, 페이스북 등을 통해 불투명한 절차와 불공정 심사에 관해 항의해왔다. 이들이 문제삼고 있는 부분은 크게 세 가지이다. 첫째, 공당의 공천심사에서 아직까지 심사위원은 물론 심사기준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는 불투명한 절차이다. 특히 민주통합당은 '슈퍼스타K'방식으로 선정한다고 홍보해왔다. '슈퍼스타K'는 공개된 장소에서, 심사위원들이 공개적으로 합격자를 선택하여, 젊은층에 큰 인기를 끌어왔다. 이번 민주통합당 지원자들은 모두 '슈퍼스타K'를 염두에 두었으나, 전혀 예상치 않게 밀실에서 일을 처리한 것이다. 둘째, 2011년 12월 28일 첫 공개모집을 시작한 이후, 민주통합당에서 규칙을 수시로 바꿔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2월 1일 책임자인 남윤인순 민주통합당 청년대표 국회의원 선출 특별위원장은 “1단계에서는 1차 서류(동영상) 심사를 거쳐 300명으로 후보를 압축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116
민주통합당이 젊은 유권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도입한 '청년 비례대표제'가 흥행 부진으로 보완과정을 거쳐 재추진한다. 민주통합당은 27일 대구 신서혁신도시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청년 비례대표제의 추진 일정,·모집 방식,·선발 방식 등 사업 내용을 재설계해 2차 모집을 하기로 했다. 서류, 자기소개 동영상 심사를 통해 300명을 1차 추려내고 심층 면접, 청년 정치캠프, 국민참여경선 등의 과정을 거쳐 4명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선발한다는 계획도 크게 바뀔 전망이다. 청년 비례대표제의 재설계는 남윤인순 최고위원이 전담하게 된다. 그러나 오히려 손을 대면 댈수록 문제가 점점 더 심각해질 수도 있어, 청년비례대표제는 민주통합당의 시한폭탄이 될 가능성도 높다.민주통합당, “지원자 수준 너무 낮다” 마감 시한 계속 연장, 법적 논란 될 듯 우선 두 번이나 응모마감을 연기하면서, 기존 지원자들이 심각한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통합당은 언론을 통해 청년비례대표제의 흥행 부진 등을 실토해왔다. 그러나 이미 지원자의 신원이 모두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발언들이 당에서 나오게 되면, 기존 지원자들에게 무언가 부적격자인 듯한 이미지가 덧씌워진다는 것이다
민주통합당이 청년비례대표 공모와 관련 청년유니언의 김영경 위원장에 구체적인 제안을 한 것으로 드러나면서, 공정성 논란이 불거질 전망이다. 비정규직 노조 청년유니언의 김영경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민주통합당의 청년비례대표에 공모에 응할 뜻을 밝히고 있다.청년유니언, "민주통합당에서 구체적인 제안 왔다" 사실 밝혀 이와 관련 민중의 소리는 청년유니언 관계자의 말을 빌어 “민주통합당에서 구체적인 제안이 온 것은 사실”이라며 “28일이 후보 등록 마지막 날이 되면서 어느 당으로 출마할지 결정해야하는 상황이 다가왔다”고 보도했다. 문제는 민주통합당의 청년비례대표제가 철저한 공개 공모 형식을 취하고 있다는 점이다. 김영경 위원장이 공모에 응하여 기준에 따라 심사를 받으면 되는 일인데, 사전에 민주통합당이 구체적인 제안을 했다면, 공정성에 심각한 위배가 되는 것. 실제로 민주통합당의 청년비례대표제는 슈스케 방식의 공개 심사로 선출한다는 홍보와 달리 중앙당이 개입할 여지들을 만들어놓았다. 민주통합당은 일단 면접과 서류심사로 ·1차 합격자를 가려낸다. 또한 공개경연을 통해 국민과 청년이 직접 선출한다고 홍보해놓았으면서도, “당이 추구하는 가치 존중, 인기영합주의 지양을 위해
주간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가 네티즌 진중권씨의 허위사실 유포행위에 대해 5천만원의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변대표는 1월 26일 오후 5시 경 서부지법에 민사소장을 제출했다. 서부지법에 제출한 이유는 진씨의 거주지가 불상이라 정기적으로 기고하는 한겨레신문사의 주소를 송달처로 했기 때문. 이번 민사소송에서 특이한 점은 진씨의 모욕행위는 완전 배제하고, 철저하게 허위사실 유포만 소의 대상으로 했다는 점. 이는 진씨가 한예종 부실 사업 취재 방해를 목적으로 변대표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받았음에도, 진씨 등이 주도하여 마치 모욕죄로 처벌받은 것처럼 또 다시 허위사실을 유포했기 때문. 이 때문에 손배액이 1억원에서 5천만원으로 줄었다. 변희재 대표 측은 “진씨가 허위사실 유포로 처벌받은 점을 교묘하게 은폐하고 왜곡시키기 때문에 민사에서 손배액이 줄더라도 모욕죄 부분을 제외했다”, “그러나 소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얼마든지 추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미 진씨는 형사사건에서 법원으로부터 허위사실 유포와 모욕행위로 벌금 300만원의 처벌을 받은 바 있다. 당시 법원에서는 “피고가 원고를 경멸하는 표현을 사용했다”고 하면서 원고를 모욕한 점을 인정했으며, 피고가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후보자를 매수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곽노현 교육감이 1심에서 벌금 3천만원 선고를 받고 업무에 복귀한 데 대해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9일 환영의 뜻을 밝혔다.전교조는 이날 논평을 내고 “서울중앙지법은 오늘(19) 곽노현교육감에 대한 검찰 주장의 무리함과 근거 없음을 확인하였다”며 “재판부는 박명기 교수 후보 사퇴전에 곽노현 교육감이 경비를 보전한다는 약속을 한 바 없으며, 선거캠프에서 진행된 단일화 과정의 금품제공 약속에 대해 사전 인지한 바가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후보 사퇴에 대한 대가성은 인정된다고 밝혔다”고 지적했다.전교조는 이어 “그러나 공판과정에서 드러난 그간의 상황에 비추어 댓가를 전제로 단일화가 진행되었다고 보기 어려운 정황이 확인되었음에도 유죄를 인정한 법원의 판결에 대해서는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최종판결에서는 선의가 인정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아울러 “더불어 곽노현 교육감의 업무 복귀를 환영하며 서울교육혁신을 위한 철학과 정책이 흔들림 없이 지속적으로 추진될 것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그러나 전교조는 과거 보수성향의 교육감 1심 재판 결과에 대해서는 전혀 다른 태도를 보인바 있다.2009년 공정택 서
지금으로부터 약 9개월 전, 4.27 순천 재보선에 출마하여 3.6%라는 ‘경악할 만큼’ 낮은 지지율로 낙선한 김경재 전 민주당 최고위원. 그가 정계에 화려하게 복귀했다. 바로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이 주도하는 중도신당 ‘국민생각’의 홍보위원장 겸 호남선거 총책으로 뛰기 시작한 것이다. 대체 왜 박세일 신당은 최근 선거에서 형편없이 패퇴한 김경재 전 최고위원을 선택한 것일까? 이에는 학자 출신 박세일 특유의 논리적 용병술이 작용했다고 알려졌다. 김경재 전 의원은 야권연대론에 휩쓸렸던 재보선에서 당시 민주노동당의 ‘종북성향’을 정면에서 비판했다. 북한 3대세습 관련 질문에 침묵하던 김선동 후보에 대해 “김선동 찍으면 김정일 찍는 것”이라고까지 일갈했다. 또한 호남을 종북세력에 팔아먹는 손학규 등 민주당 지도부를 맹공격했다. 당시만 해도 이러한 김경재 전 최고위원의 비판은 오히려 역풍을 초래했다. 그러나 바로 이러한 김경재 전 최고위원의 행보가 박세일 등 중도 그리고 보수층에 어필했다. 현재 호남선거 구도는 4.27 재보선 구도와 똑같다. 민주당은 외부 운동권단체와 합쳐져 민주통합당이 되었고, 민노당은 유시민과 손잡고 통합진보당이 되었다. 온건한 구 민주
한명숙 신임 민주통합당 대표가 취임하자마자 “한미 FTA는 굴욕적인 불평등 협상이라고 판단한다”며 “총선에서 승리하면 반드시 폐기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나 이러한 한명숙 대표는 노무현 정권 당시 총리를 재임하며 한미FTA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은 당사자였다는 점에서, 말바꾸기 논란이 확산될 전망이다.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는 총리시절인 2007년 1월 2일 정부 시무식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한미FTA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넓히는 일에도 힘을 쏟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한미FTA는 2007년 4월 2일 협상이 최종 타결되었으므로, 한명숙 대표가 총리시절 다 마무리지은 셈이나 마찬가지다.1월 30일에는 한미FTA민간대책위원들과의 오찬에서는 "양국 정부 모두 협정 체결에 대한 의지가 강하고, 특히 양국 기업인들의 바람이 절실한 만큼 반드시 성공적으로 타결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한명숙, “한미FTA는 우리 경제체제 한단계 발전시킬 수 있어”2월 5일 임시국회 연설에서도 “개방은 막을 수 없는 대세이며, 우리에게는 오히려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한미 FTA는 개방을 통해 우
허위사실 유포로 대법원에서 벌금 300만원의 처벌을 받은 네티즌 진중권에 대해 변희재 대표 측이 1억원대 민사소송 준비를 마쳤다. 다음주 내로 소장 제출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변 대표가 진씨에 대해 형사고발에 이어 민사소송까지 하려는 것은,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범죄 행위 처벌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거짓선동을 하며 음해를 멈추고 있지 않기 때문.진중권 소송은 '듣보잡' 표현이 아니라, 한예종 부실사업 건 취재방해 목적으로 허위사실 유포했기 때문 진씨는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죄로 처벌받았음에도 마치 ‘듣보잡’이란 표현 하나로 모욕죄 처벌받은 양 거짓선동을 일삼아왔다. 모욕죄 최고형량은 벌금 200만원으로서, 벌금 300만원의 처벌을 받은 진씨 건을 포괄할 수 없다. 변대표는 이에 대한 증거자료도 모두 수집하여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다. 특히 변대표가 진씨의 허위사실 유포를 법정까지 끌고간 이유는 한국예술종합학교의 35억원대 부실사업 취재 건 때문이었다. 진씨는 이 사업에 깊이 개입해있었고, 변대표가 취재를 시작하자, 이를 방해할 목적으로 변대표가 정권의 지시에 따라 움직였다는 등의 허위사실을 유포했던 것. 진씨의 음해공작으로 정상적인 취재가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