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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원 옥중서신 “태블릿 돌려줄 수 없다는 법무부 장관, 납득하기 어렵다”

“태블릿PC의 진실이 다가옴에도 법무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막으려고 하고 있다”

최서원(개명전 최순실) 씨가 옥중서신을 통해 “태블릿PC의 진실이 다가옴에도 법무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막으려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1일, 최서원 씨의 법률대리인인 이동환 변호사는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윤창중칼럼세상TV’에 출연해 이같은 내용의 최 씨의 자필 편지를 공개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에게 보낸 서신을 통해 최 씨는 “그동안 이동환 변호사님과 함께 진실을 위한 길에 앞장서주심에 감사드린다”며 “태블릿PC의 진실이 다가옴에도 법무부가 모든 역량을 동원해서 막으려고 하고 있다”고 태블릿 반환소송 등 관계 재판 상황에 대해서 전했다.

이어 “태블릿PC 두 대는 애초에 제 것이 아니었고, JTBC가 국정농단 단초를 제공했던 제1태블릿은 문서 (수정) 기능조차 없었던 것이라 국가 기밀 등의 문서 수정은 불가능한 것"이라며 ”억울하게 탄핵을 당한 박 대통령과 태블릿의 진실을 (밝혀주길) 윤창중 대변인께서 앞장서 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방송에서 윤 전 대변인이 “감옥에서도 태블릿PC의 진실을 밝히고 주장하지 못하게끔 (최서원 씨에게) 여러 가지 유무형의 압력이 전해오고 있다는 것인가”라고 이동환 변호사에게 물었다. 이에 이동환 변호사는 “1차적으로는 재판 자체를 방해하고 있고, 2차적으로는 다른 루트를 통해서 하여튼 여러 가지 압박이 들어온다는 얘기를 (최서원 씨가) 한다”고 답했다.

윤 전 대변인은 최서원 씨가 편지에서 ‘한동훈’이 아닌 ‘법무부’를 지목한 것에 대해선 “최 씨는 자신을 풀어주는 키를 한동훈이 쥐고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이름을 뺐던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동환 변호사는 최 씨가 JTBC 태블릿’(제1태블릿) 반환소송 항소심 선고(오는 25일)를 앞두고 재판부에 보낸 글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 씨는 해당 글에서 “제1태블릿PC, 소위 말하는 JTBC에서 국가의 기밀문서와 연설문을 수정했다고 방송하면서 국정농단의 단초역할을 한 것”이라며 “그러나 제1태블릿PC는 문서기능조차 없는 것이기 때문에 수정하고 글도 쓸 수 없는 것을 두고 교묘히 증인들을 만들어 특검에서 조작한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녀는 “그 당시 특검 관계자들이 태블릿PC는 제 것으로 단정하면서 저를 수사했고 그 시작을 국정농단으로 몰고 가서 이 나라를 혼돈과 역경에 빠지게 만들었다”며 “저는 애당초 제 것이 아니고 그 당시 컴퓨터를 잘 다루지 못해 태블릿은 사용조차 못했다”고 강조했다.

최 씨는 “그럼에도 모든 재판에서 특검에 출정 나온 검사들이 (태블릿을) 제 것으로 단정하고 재판을 끌고 갔다”며 “이에 저는 무엇 때문에 제 것이 되었고 문서 기능조차 없는 태블릿에 누가 엄청난 국가 문서를 어떤 방식으로 삽입했는지를 이 시점에 밝힌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당연히 검찰에서 제 것으로 인정했고, 재판에서도 제 것으로 단정 지은 상황에서 재판이 끝난 이후 당연히 저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법무부 장관이 제1태블릿을 돌려줄 수 없다는 것에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기밀에 관한 것이기 때문이라는 논리와 그 어떤 논리도 맞지 않는 얘기”라며 “이 재판에서 모든 기밀이라는 문서는 특검이 모두 내놨고 그것으로 국정농단을 정당화시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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