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교과서 국정화 방침과 관련해 황교안 국무총리가 3일 오전 11시 담화문을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특히 이날은 정부의 국정화 확정고시가 예정돼 있어, 황 총리가 교과서 국정화의 정당성을 강조하며 정부의 뜻을 재차 강조하는 입장표명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국무조정실은 2일 “황교안 국무총리가 3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참여한 가운데 역사교육 정상화와 관련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다”고 밝혔다.황 총리는 이번 발표를 통해 올바른 역사 교육의 중요성과 역사 교과서를 국정화해야 하는 배경을 설명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어서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중·고등학교 역사 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확정 고시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황 부총리는 아울러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예고 기간에 접수된 찬반 의견을 소개하고, 교과서 집필 기준과 계획 등을 밝힌 뒤 기자들과 질문·응답을 한다.행정절차법에 따르면 교육부는 행정예고 기간 접수된 의견을 검토하고 처리 결과를 바로 의견 제출자에게 통보하게 돼 있다.앞서 교육부는 지난달 12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전환을 행정예고한 뒤 이날까지 20일 동안 의견을 수렴
혼인관계에서 바람을 피운 배우자는 이혼을 청구할 수 없다는 이른바 ‘유책주의’에 대해 법원이 예외를 인정한 사례가 나와 화제가 되고 있다. 유책주의를 재확인하면서도, 혼인파탄의 책임을 넘어설 만큼 가족들에게 정성과 의무를 다했거나 시간이 많이 흘러 책임유무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한 경우, 이혼을 허용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지난 9월 나왔다. A씨는 1970년 부인과 결혼해 3명의 자식을 낳았지만 잦은 다툼으로 10년 만에 이혼했다. 그러다 3년 뒤 다시 혼인 신고를 했지만 관계는 회복되지 않았다. A씨는 다른 여성과 동거해 아이도 낳았다. 이후 A씨는 2013년, 이혼 청구 소송을 냈는데, 1심은 결혼 파탄의 책임이 A씨에게 있다며 받아들이지 않았다. 그러나 2심은 원심을 깨고 이혼하라고 판결했다.2심 재판부는 ‘25년 동안이나 별거해 혼인의 실체가 없고, 남편의 혼인 파탄 책임도 경중을 따지는 게 무의미할 정도가 됐다’고 봤다. 또한 남편이 자녀와 손자에게 생활비, 교육비를 지원했고 재산까지 줬으며, 부인도 경제적 여유가 있다는 점도 고려됐다. 이와 관련, 김진욱 변호사는 SBS와 인터뷰에서 “혼인관계가 이미 파탄에 이르렀고 혼인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무의미하다
시민단체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 모임(상임대표 최미숙, 이하 학사모)’은 내일(31일) 토요일 내일 오전 11시30분 서울대학교 정문 앞에서 란 주제로 기자회견을 갖는다.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연합’, ‘엄마의 힘, 한국그린교육연합’ 등이 함께 참여한다.학사모는 30일 언론에 배포한 글을 통해 “역사학대회에서 30일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엄중히 요구하며 국정 역사교과서 제작 불참을 촉구한다’라는 시국선언을 발표했다”며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이하 학사모, 상임대표 최미숙)은 학자의 양심과 균형잡힌 사고가 없는 역사학계의 죽음을 외치며 우리 아이들이 우리 역사에 자긍심과 자부심을 느끼도록, 친북, 종북이 아닌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로 키우겠다는 기자회견을 한다”고 밝혔다.앞서 이날 전국역사학대회협의회 소속 학회와 역사학 관련 학회 28곳은 '교과서 국정화 철회를 엄중히 요구하며 국정 교과서 제작 불참을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성명에서 이들은 "정부와 여당의 역사교과서 국정화 강행은 역사 해석과 교육을 독점하고 사유화하려는 의도에서 나온 것"이라며 정부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행정 예고 조치를 즉각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미디어
매년 음력 9월 15일 지신대재를 봉행하고 있는 영산불교 현지사에서 올해에도 어김없이 지신대재 봉행 행사를 가져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올해에는 특히 ‘지신대재 공양동참 공덕으로 가정은 늘 평안하고 원하는 일 모두 소원성취 하시옵소서’ 라는 표어 아래 27일 춘천본사에서 많은 불자들의 관심과 참여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 지신대재는 현지사에서 열리는 1년 4번의 대행사 가운데 3번째로 열리는 큰 행사로, ‘사는 집의 지신님을 모두 초청하여 공양을 올리게 되면 잘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재물도 크게 줄 수 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지신(地神)이란 남섬부주(불교의 세계관에서 인간들이 살고 있다는 땅의 이름) 사람들을 보살펴주기 위해 내려와 있는 하늘세계의 신들을 가리킨다. 지신들을 이끄는 총수는 에 등장하는 ‘견뢰지신’(대지(大地)를 받들고 이것을 견고(堅固)하게 한다는 지신-보살명은 성취보살)이고, 좌우보처(부처를 모시는 좌우의 두 보처보살)는 남지신대장 성현보살, 여지신대장 광수보살로, 모두 극락정토의 보살이다.이들은 사람이 살고 있는 주택이나 경영하는 가게, 공장 및 소유하고 있는 논밭과 임야 등 지번마다 그 토지와 건물 인명을 보살피는 역할을 한다.영산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