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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탐사‧변희재 “태블릿에서 발견된 사진들은 김한수 딸, 김한수 친구의 아들…”

뉴탐사 “최서원 사진 2장으로 실사용자 결론내린 건 비약… 결론내놓고 끼워맞추기 한 것 아닌가”

촛불진영의 대표적인 탐사보도 유튜브 채널인 뉴탐사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와 함께 ‘최순실 태블릿’(JTBC가 입수해 검찰에 제출하고 특종보도한 것으로 알려진 기기)에서 발견된 젊은 여성과 아이들 사진에 대해 분석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탐사(강진구 기자, 박대용 기자)는 지난 14일 ‘태블릿PC 포렌식에서 나온 젊은여성과 아이들은 누구? / 최태원 봐주기 대가로 SK텔레콤도 조작에 가담했나’ 제하 방송에서 변희재 대표를 출연시켜 태블릿 조작 사건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뤘다. 뉴탐사의 태블릿 조작 관련 방송에 변 대표가 해설자로 출연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날 강진구 기자는 “JTBC는 태블릿 사건으로 전 국민의 관심을 증폭시켰지만 JTBC 보도 과정을 복기해보면 JTBC는 중요한 사실을 은폐, 왜곡하고 있다”며 “그 당시 기득권 카르텔의 외압이 작용함으로써 JTBC와 함께 태블릿 조작을 통해 여론을 반전시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태블릿에서 발견된 사진들은 김한수 딸, 김한수 친구의 아들…”

뉴탐사와 변희재 대표는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에서 발견된 여자 아이 사진, 남자 아이 사진, 여성 젊은 사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 사진들은 2016년말 특종보도 당시 JTBC 방송사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2017년 중후반에 검찰 포렌식과 국과수 포렌식을 통해서 공개된 바 있다.

본지는 ‘최순실 태블릿’에서 발견된 해당 여아 사진의 인물은 김한수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의 딸이라고 보도했던 바 있다. 당시 김 전 행정관의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태블릿에서 발견된 여아 사진과 동일했기 때문.

남자 아이로 보이는 사진의 인물은 최서원 씨의 조카인 이병헌 씨의 아들로 추정된다. 이병헌(최서원 조카) 씨는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의 상문고 동기동창으로도 알려져 있다.

이날 방송에서도 변 대표는 남자 아이 사진과 관련 “김한수의 친구인 이병헌의 아들 사진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강 기자는 “최순실 씨의 언니, 정유라 씨의 첫째 이모의 큰 아들이 이병헌 씨고, 그 이병헌 씨의 아들로 보인다는 것”이라며 “정유라 씨 입장에서는 5촌 조카가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관련해 정유라 씨도 “첫째 오빠(이병헌 씨)네 아들이 맞다”고 뉴탐사측에 확인해줬다. 정 씨는 “이거(이 사진은) 저희 조카다”며 “하관만 봐도 딱 이렇게 생겼다”고 전했다. 뉴탐사는 이병헌 씨에게도 전화를 걸어 태블릿과 관련된 내용에 대해 사실 확인을 요청했지만 이 씨는 “아는 게 없다”며 답변을 회피했다. 





변 대표는 태블릿에서 나온 젊은 여성 사진들(총 53장)에 대해서는 “2012년 박근혜 SNS팀에 뒤늦게 들어온 평범한 직장여성으로, 청와대 홍보팀에서 일했던 김휘종, 김한수와 어울렸던 여성으로 파악된다”며 “최서원(최순실 씨는 (이 여성을) 전혀 모른다고 말하고, 알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태블릿에 이 젊은 여성의 연락처와 사진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이 사람과 연락하는 사람이 태블릿의 사용자라고 봐야 하는데, 그럼 당연히 김한수, 김휘종으로 압축된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이 태블릿에서는 최서원 씨의 딸인 정유라 씨와 정 씨의 자녀 사진 대신, 김한수 전 행정관과 관계된 인물들의 사진만 발견된 것이다. 

변 대표는 젊은 여성 사진과 관련해 “JTBC가 태블릿을 보관하는 기간에 (이 사진이) 클릭된 기록이 있기 때문에 JTBC도 이 사진의 존재를 알았지만 보도를 하지 않았다”고도 지적했다. 

이에 박대용 기자는 “최순실 사진(2장)만 갖고 최순실 것으로 결론 내렸다는 것이 굉장히 비약적”이라며 “사진을 선택적으로만 보도했다는 것만 볼 때도 JTBC가 결론을 내려놓고 끼워맞추기 식 보도를 했다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하지 않나 싶다”고 하면서 변 대표의 말을 거들었다. 

강진구 기자는 “JTBC는 젊은 여성, 아이들 사진에 대해 언급 않고 오로지 최순실이 등장하는 두 장의 사진만 언급해 최순실PC로 몰고 갔는데 이렇게 보도를 하면 안된다”고 지적했다.

변희재 “김한수, 검찰, SKT 공모해 태블릿 계약서 위조”
 
이들은 ‘최순실 태블릿’의 실사용자 바꿔치기의 결정적 사안인 이동통신 신규계약서 위조 문제와 관련해 대담을 이어갔다. 

변희재 대표는 “SKT 내규상 (신규 가입정보의) 요금, 모델명, 일련번호, 유심번호 등은 직원이 적도록 됐는데, (이런 정보를 적는 란이 포함된 계약서 1면 전체의) 필체가 전부 김한수의 것으로 드러났다”며 “대리점 직원이 (모델명, 일련번호 등을) 불러주고 김한수가 직접 적었다는 주장인데, 이거는 어느 대리점에 가서 확인해도 말도 안된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서 강진구 기자는 “제대로 (계약서를) 위조하려면 모델명, 요금납부와 같이 매장 직원이 적어야 하는 부분들은 제3자가 적게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계약서 위조에 공범이 한명 추가되는 것이고, 그렇게 되면 기밀 유지가 힘들기 때문에 결국 김한수 씨가 혼자서 채워넣은 게 아닌가 의심된다”는 추론을 내놨다.

또한 ‘최순실 태블릿’ 이동통신 신규계약서의 1, 3쪽과 2, 4, 5쪽 필체 및 서명이 상이하다는 점을 지적한 변 대표는 “한 계약서에서 (페이지마다) 사인과 필체가 다르다는 게 말도 안되는 주장이다보니 SKT는 김한수와 김성태가 서로 번갈아가면서 (사인)했다고 파악한다고 했다”며 “그랬다면 이 계약서는 무효가 된다. 그 계약서를 본사가 검열할텐데 그게 DB로 들어갈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변 대표는 “계약서 위조 혐의가 짙으니 SKT에 민사소송을 걸었는데 SKT가 ‘이럴 수 있다’(필적이 다를수 있다)고 해서 샘플계약서(청소년계약서)를 내놨다”며 “같은 대리점에서 뽑은 계약서를 제시왔는데 육안으로만 봐도 이게 또 김한수 필체였다. 필적감정을 해보니 역시 김한수 필체로 나왔다”고 전했다.  

이에 강진구 기자는 “SKT는 1, 3쪽 2, 4, 5쪽 필체가 다르다는걸 설명해야하니, ‘일부 페이지의 경우 가입자가 잘못 쓸 수 있기 때문에 매장 직원들이 써주는 경우가 있다’는걸 보여주기 위해 청소년 계약서를 보여줬던 건데 공교롭게 청소년 계약서 필체가 김한수 필체였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변 대표는 “SKT는 우리가 검찰 수사기록에 있는 김한수 필적과 대조해서 김한수 것이라는 걸 확인한 걸 모르고, 대리점 직원의 똑같은 필체라고 우기려고 제출했다가 걸려버린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강 기자는 “완벽하게 (위조를) 하려면 샘플로 보여준 계약서를 제3자가 와서 서명하게 해야 하는데 그러다보면 위조 범죄의 추가로 사람이 공모하는 때문에 기밀유지가 점점 어려워지는 것”이라며 “김한수가 총대를 메고 (검찰이) 시키는 대로 한 것 같다”고 추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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