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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희재칼럼] 공수처 체포가 무서워 총선판으로 도망간 한동훈

총선 참여설 띄우는 한동훈, 미국으로 도주한 장시호 ... 결국 총선 전에 태블릿 조작수사의 진실 드러날 수 밖에 없어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이사]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대구를 전격적으로 방문, 사실상 총선에 참여할 것을 시사했다. 사실 한동훈 장관은 윤석열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국민적으로 비호감도가 너무 커서 선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실제로 윤석열과 한동훈은 대구경북 지역이 아니면 옥외 이벤트를 할 수 없을 정도로 70% 이상의 국민들로부터 혐오와 증오의 대상이기도 하다.


이런 한동훈이 갑작스럽게 총선 출마를 시사한 것은 자신이 연루된 태블릿 조작수사 사건과 관련하여 민사건과 형사건에서 계속 패퇴를 해왔기 때문이다. 물론 한동훈의 이런 패퇴 사실은 KBS, MBC, 연합뉴스 등 공영언론, 조중동 등 친윤어용언론, 한겨레, 경향, 오마이 등 친민주당 어용언론 모두가 일제히 은폐해왔기 때문에 일반 국민들은 잘 몰랐을 것이다.

그러나,  태블릿 조작수사 사건과 관련 윤석열, 한동훈 등을 상대로 직접 소송을 제기하여 재판에 임하고 있는 필자의 입장에서는, 특히 한동훈의 경우는 정치권으로 도망가는 것 외에는 버틸 수 없는 상황임을 잘 알고 있었다.

첫째,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이 윤석열, 한동훈 등이 직접 수사했던 ‘제2의 최순실 태블릿’에 대한 반환소송 1심에서 승소하면서 재판부가 “장시호의 태블릿 관련 증언은 거짓”이라 판결했다. 한마디로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은 장시호의 증언으로써 기획된 조작의 산물이라는 법원 판결이 나온 것이다.

법원이 장시호의 태블릿 관련 증언이 거짓이라고 판결한 것은 바로 해당 태블릿에 대한 한국사이버포렌식전문가학회(KCFPA)의 포렌식 감정 결과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윤석열·한동훈의 특검 수사 제4팀이 장시호가 태블릿을 제출하는 바로 그 시점부터 장시호와 공모하여 ‘L’자 잠금패턴을 조작해서 태블릿에 집어넣은 사실이 과학적으로 증명됐다. 특검은 지금껏 ‘L’자 잠금패턴을 태블릿이 최서원의 것이라는 결정적 근거로 제시해왔다.

만약 한국 언론이 제 기능을 똑바로 했다면, 그래서 ‘제2의 최순실 태블릿’에 대한 포렌식 감정 결과, 그리고 장시호 증언의 허구성을 지적한 저 반환소송 판결문의 핵심만 국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었다면, 여론이 들썩이면서 한동훈과 장시호는 증거조작 혐의로 일찌감치 체포, 구속되었을 것이다.

둘째, 필자가 윤석열, 한동훈, 박주성, 김영철, 정민영 등 특검 수사 제4팀을 상대로 건 태블릿 조작 손해배상 청구소송 재판부가 저들에게 증거제출을 명령했다. 저들은 최서원의 ‘제2의 최순실 태블릿’ 반환소송에서 관련 증거인멸 문제를 손쉽게 비교 확인할 수 있는 특검 시절의 태블릿 관련 원 포렌식 자료를 꽁꽁 숨겨왔다. 그러다가 최서원에게 패소를 한 것이다.




저들은 이번 필자의 재판에서도 포렌식 기록 제출 명령을 받게 될 것이다. 만약 포렌식 기록을 제출하게 되면 저들의 증거인멸은 그것으로써 확인될 것이다. 반대로 제출하지 않으면 제출하지 않는대로 저들의 증거조작 문제를 핵심 쟁점으로 다루는 이번 소송에서 저들은 패소할 것이다. 그 어떤 경우든 태블릿 증거조작 범죄가 드러난다는 점에서 저들의 퇴로는 막힌 셈이다.

셋째, 한동훈이 자기가 법무부 장관으로 담당하던 최서원의 태블릿 반환 민사재판에서 계속 패소하는 상황에서 결국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태블릿 조작 사안에 대해 수사에 착수했다. 필자가 지난해 12월에 윤석열과 한동훈을 고발했으니 무려 1년만이다. 지난주에 이틀에 걸친 고발인 조사를 마친 만큼, 공수처는 이제 한동훈만 소환 조사하면 되는 일이다.

이미 과학적으로 모든 증거조작 사실이 다 밝혀진 상황이다. 따라서 별도 수사도 필요도 없이 한동훈에 대한 소환조사 이후에 증거인멸이라는 범죄의 성격상 공수처는 구속영장을 청구하게 될 것이다. 

한동훈이 자기 부인까지 동원하며 부랴부랴 총선 출마 시그널을 내고 있는 것은 법원의 민사재판 진행과 공수처의 소환조사를 총선 이후로 늦추기 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 

어용 언론들을 동원하여 화려하게 정치판에 데뷔한 것과 달리 12월 중순의 개각에서 한동훈의 이름은 없었다고 한다. 애초에 한동훈은 정치판에 뛰어들 계획도 없었지만 태블릿 조작 사건과 관련 민사건, 형사건에서 계속 패퇴하는 형세에서 부랴부랴 대구로 뛰어갔다는 것이다. 

더구나 정치 신인이면서도 지역구가 아닌 비례대표를 노리는 정황이 역력하다. 지역구에 출마하려면 90일전에 공직을 그만두어야 하다. 비례대표는 30일 전이다. 12월 중순의 개각에 한동훈의 이름이 빠져있다면 지역구가 아닌 비례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다.

한동훈이 지역구 출마를 못하는 이유도 명백하다. 한동훈의 조작범죄 증거를 다 갖고 있는 필자가 무조건 해당 지역구에 맞불 출마를 하겠다는 계획을 여러 차례 밝혀왔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구 현수막은 한동훈의 범죄행위 폭로로 뒤덮일 것이고, 후보자 TV토론이 열려서 필자가 추궁을 한다면 10분이면 한동훈은 범죄를 자백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결국 한동훈은 자신의 범죄를 감추기 위해 총선에 참여하려는 것이다. 이런 사기극에 국민들이 당하게 되는 이유는 바로 한동훈의 범죄를 은폐해주는 좌우 어용언론들 때문이다. 

한동훈이 대구에서 총선 참여쇼를 할 때 그의 공범 장시호는 미국으로 도주했다. 어차피 총선 전 한동훈은 체포될 것이고, 태블릿 조작수사 공범 윤석열도 끌려내려올 것이다. 

그 이후의 후폭풍은 이들의 범죄를 고의로 은폐해온 이재명의 민주당, 좌우 어용 언론들을 모두 덮칠 것이다. 각자 각오들 단단히 하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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