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여성가족부(장관 강은희)와 양성평등한 방송환경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전면 개정․시행된 ‘양성평등기본법’의 취지에 따라, 국민 의식과 삶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방송 매체에서 양성평등의 가치에 대한 국민 의식 증진을 도모하고 시청자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양 기관이 공동 노력하자는 취지로 이뤄졌다. 협약서에는 ▴방송에서 표출되는 성차별・특정 성(性)에 대한 비하 내용 등에 대한 모니터링 관련 상호 협조 ▴양성평등 문화 확산 사업 진행시 상호 참여하여 자문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방안이 담겨 있다. 방통심의위와 여성가족부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방송에서의 양성평등성을 보다 강력히 실현하고, 방송의 공적 책임을 새롭게 각인시키는데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효종 방통심의위 위원장은 “방송이 국민들의 의식과 삶에 미치는 영향은 지대하며, 특히 어린이․청소년들은 이러한 성차별적 방송 내용을 무비판적으로 수용해 그릇된 가치관을 형성할 우려가 높다”라며, “양성평등의 가치 확산과 시청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서 양 기관이
MBC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이하 방문진) 이사회가 북한 주민 인권 관련 사업 추진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야당추천 이완기 이사가 사업추진을 제안한 여당추천 이사들을 향해 “불순하게 본다”며 강한 이의를 제기했다. 28일 방문진 이사회는 ‘2016년 사업 추가 결의건’으로 ‘북한 주민의 한국방송 시청확대를 위한 지원사업 추진 결의안’을 논의했다. 북한 주민의 인권 문제는 국제사회가 함께 문제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상황으로, 정보가 차단된 채 살아가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외부세계를 알릴 수 있는 사업을 방문진이 1억원의 예산을 추가로 편성해 진행해 보자는 것이 골자다. 해당 안건은 지난 이사회 결의사항으로 상정됐지만, 제안자의 안건설명이 끝나자 이완기 이사는 “그렇지 않아도 대북방송을 북한이 부담스러워 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을 고려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사전 협의 없이 여당추천 이사들이 함께 안건을 제출한 점을 들며, “불순하게 본다”고 큰 소리를 냈다. 이에, 제안자였던 김광동 이사는 “다음 회의에서 추가논의하고 의결하자는 데에 양보하겠다”고 말했고, 이완기 이사는 “단, 심사숙고하고 시민사회 (목소리) 듣고 소위원회를 만들자”고 했다. 그러
4.13 총선 기간 중 언론의 국민의당 측 폄훼가 다수 발생했던 사실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특히 이런 불공정 보도를 지적해야할 매체 비평지들이 침묵하고 있어, 이들 언론의 정파성이 다시 한 번 도마에 올랐다. 지난 25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선방위)는 SBS ‘3시, 뉴스브리핑’ 4월 6일자 방송에 대해 ‘공정성’과 ‘형평성’ 위반을 이유로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방송사에 벌점을 매기는 법정제재 이전에 방송사의 입장을 듣는 과정으로, 벌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 시 적용된다. SBS는 해당 방송에서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 대한 판세를 분석하는 가운데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후보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그러나 국민의당 김종구 후보는 인터뷰하지 않았다. 더 큰 문제는, 신경민 후보가 “3등이 뻔한 후보한테 표를 주는 것은요, 1, 2등 순위를 바꾸는 것 외에는 역할이 없고 사표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현명한 유권자들이 그 점을 잘 헤아려 가지고 분명하게 태도를 밝혀서 될 수 있는 후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시는 것이 지금 이 엄중한 총선, 이번에 민주를 결판내는 선거 아니겠습니까”라고 언급한
‘KBS 뉴스9’이 자사 드라마 ‘태양의 후예’ 관련 소식을 지나치게 많이 다루는 것이 방송을 사유화 한 것이라는 지적에 대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문제없음’을 의결했다. 27일 열린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는 지난 3월 9일 14일 20일 29일 30일 등 5차례 KBS 뉴스9을 통해 ‘태양의 후예’를 한류콘텐츠로 놓고, 이에 의한 영향력 등을 전한 것에 대해 심의를 진행했다. 함귀용 위원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위반이 돼야 한다”면서, “적용할 조항이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장낙인 위원은 “3월 29일자 방송에서는 ‘콘텐츠 강화를 위한 방송환경개선’ 화두를 왜 태양의 후예 보도와 함께 내 보냈는지, 그리고 30일자 방송은 PPL브랜드 정도는 가렸어야 한다”면서 ‘의견제시’ 입장을 냈다. 하남신 위원은 유사사례로 ‘모래시계’ ‘별에서 온 그대’ ‘대장금’ 등을 들며, 해당 방송사들이 뉴스와 연계시켜 홍보한다고 논했다. 그러면서, 뉴스의 가치를 결정하는 것은 ‘언론사의 권한’ 이라며, 심의규정 위반에 의한 전례가 없다며 ‘문제없음’ 의견을 냈다. 하 위원은 “태양의 후예는 하나의 ‘신드롬’이라 불릴 정도로 일반에 화제가 됐고, 중국에까지 파급돼 그 현상을 뉴스
국민의당이 국회 교섭단체를 구성하면서 이 당 추천으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심의위원으로 뒤늦게 합류하게 된 정연정 심의위원이 위원회 심의의 질을 떨어뜨리는 태도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국민의당 후보자에 불리할 수 있는 방송을 한 일부 방송사를 향해 중징계를 연달아 내는가 하면, 이전에 받은 적 없는 징계를 받았다고 고집을 세웠다. 정연정 심의위원은 ‘의견진술’ 과정의 필요성을 묻는 등 절차와 징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려는 노력 없이 단지, 징벌을 하기 위한 모습으로 심의에 참여하는 태도를 보여왔다. 지난 25일 제 17차 선거방송심의위원회에서 정연정 심의위원은 MBC뉴스데스크가 4월11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단일후보로 잘못 보도한 안건을 심의하면서 “단순히 주의 줄 문제가 아니고, ‘관계자 징계’ 정도 수준의 것을 주어야만 한광원 후보의 화를 풀어주는 것”이라는 충격적인 발언으로 심의의 질을 추락시켰다. 여타 심의위원들은 오보에 대한 고의성이 없어보이지만, 사실 인지 후 오보에 대한 자막조차 내보내지 않는 등 방송사측의 사후 조치가 미흡했다는 데 의견이 모아지면서 ‘주의’와 ‘경고’ 수준의 징계에서 논의가 오갔다. 정연정 심의위원은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가 25일 MBC뉴스데스크 오보를 심의하는 도중 오보를 낸 기자가 ‘경력사원’이냐는 취지의 질의가 나와 후폭풍이 예상된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가 지난 2012년 파업 당시 채용된 일부 경력사원을 ‘시용기자’라 비하하며 사내 파벌형성을 주도하는 가운데, 최근 ‘시사기자’ 채용 논란에 이르기까지 회사의 인사관리에 끊임없이 이의를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조합은 MBC뉴스와 시사교양부문 제작을 맡던 조합원 중 일부가 다른 부서로 발령이 나고, 해당 직을 경력직 채용인원들이 대체하면서 뉴스와 시사교양 콘텐츠의 품질이 떨어진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마디로,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소속 조합원이 제작한 프로그램이 아니라는 것을 이유로 프로그램의 품질을 지적하고 있는 셈.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좌편향 콘텐츠를 생산해 이른 바, 진보성향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조합이 회사 콘텐츠의 품질을 지적하는 것이라는 비판도 제기된 상황이다. 이 날, 선방위가 심의한 안건은 MBC뉴스데스크 4월 11일 방송분으로, ‘'격전지' 인천 13석, 여야 치열한 진검승부’ 보도에서 인천 연수구을 후보자
SBS가 연일 선거방송심의위원회 심의 석상에 오르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권. 이하 선방위)는 25일 SBS ‘3시, 뉴스브리핑’ 4월 6일자 방송에 대해 ‘공정성’과 ‘형평성’을 위반한 것으로 보고 의견진술을 결정했다. 의견진술은 방송사에 벌점을 매기는 법정제재 이전에 방송사의 입장을 듣는 과정이다. 벌점은 방송통신위원회의 방송평가 시 적용된다. SBS는 6일 해당 방송에서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 대한 판세를 분석하면서, 새누리당 권영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후보의 인터뷰 내용을 방송했다. 국민의당 김종구 후보는 인터뷰하지 않았다. 또, 신경민 후보 발언 중 “3등이 뻔한 후보한테 표를 주는 것은요, 1, 2등 순위를 바꾸는 것 외에는 역할이 없고 사표가 될 수밖에 없으니까요. 현명한 유권자들이 그 점을 잘 헤아려 가지고 분명하게 태도를 밝혀서 될 수 있는 후보, 자기가 지지하는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시는 것이 지금 이 엄중한 총선, 이번에 민주를 결판내는 선거 아니겠습니까”라고 언급하는 내용을 그대로 전했다. 박흥식 위원은 “형평성 보다는 공정성을 위반했다. 분명 잘못됐다”며 의견진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해주 위원은
문화방송(사장 안광한. 이하 MBC)이 21일 ‘이상호 모욕사건’ 항소심에서 검찰의 항소가 기각되자, “모욕을 느낀 피해자만 남고 가해자에겐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없게 했다”며 법원의 판결에 유감을 표했다. 이 날 회사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 제2형사부(재판장 박평균 부장판사)는 MBC와 MBC의 특정 기자를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이상호 모욕사건 항소심에서 ‘일부 부적절한 표현이 있다 하더라도 발언의 경위와 취지, 맥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사회상규에 위반된다고 볼 수 없어 위법성이 조각된다’며 검찰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상호 기자는 지난 2012년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제 1노조)가 주도한 장기파업기간 중 채용된 모 기자와 회사에 대해 “MBC는 언론이 아니라 시용기자들을 앞세운 흉기”라 발언했다. 재판부는 이러한 이상호 기자의 발언이 ‘자기 의견이 타당함을 강조하는 과정에서 일부 부적절한 표현을 쓴 것에 불과하다’며 항소기각 사유를 밝혔다. 이에 대해 회사는 “조롱과 왜곡이 뒤섞인 거칠고 과격한 발언에 모욕을 느낀 피해자가 엄연히 존재하고, 공영방송 문화방송의 명예를 실추시킨 사실이 명확함에도 그 발언 당사자에게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는 장애인의 날(20일)을 맞아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조장하는 ▲장애인 비하 내용 ▲합리적 이유 없이 장애인을 차별하거나 편견을 조장하는 내용의 정보에 대해 중점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위원회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우리 사회의 각종 혐오표현에 대한 우려를 전하며, 인터넷 이용자들의 자정활동 독려를 위해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인 비하․혐오표현에 대해 중점 심의에 나선다고 취지를 밝혔다. 위원회가 시정을 요구한 장애인 비하 사례를 살펴보면, ▲선천적 장애에 대해 ‘태어나지 말아야 했다’는 등의 내용으로 배격하며 혐오하는 내용의 정보 ▲특정 증상의 장애를 향해 ‘나 같으면 자살 한다’ 등의 내용으로 조롱하며 비하하는 내용의 정보 ▲‘지적 장애인, 자폐성 장애인은 비장애인보다 훨씬 더 교활하고 영악하고 사악하다’, ‘장애인들 대부분이 호의가 권리인줄 안다’ 등 합리적인 이유 없이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는 내용의 정보 등이다. 위원회 측에 따르면, 이 같은 정보들이 커뮤니티 사이트, 개인 블로그, 개인 인터넷방송 등 매체를 불문하고 무차별적으로 유통되고 있었다. 특히, 청소년에게 영향력이 높은 개인
미디어오늘이 지난 20일 단독보도한 ‘지상파·종편, 북한 조선중앙TV에 억대 저작권료 지불’기사가 좌파진영의 ‘자가당착’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KBS, MBC, SBS 등 국내 3개 지상파 방송사와 TV조선, 채널A, JTBC, MBN 등 종합편성채널 그리고 YTN, 연합뉴스TV 등 보도채널이 북한 조선중앙TV에 지불해야 할 저작권료가 지난 2009년 4월 대북제재조치 일환으로 2016년 4월 현재까지 지급이 중단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해당 기사는 “지상파와 종편 등 국내 9개 방송사들이 북한의 조선중앙TV와 지난 2006년 이후 계약을 맺고 방송 저작권료를 지불해온 것으로 확인됐다”며 신문기사의 핵심에 해당하는 첫 문장을 썼다. 이어, “개성공단이 북한 정권에 들어가는 돈줄이라고 혹평했던 방송사들이 정작 자신들은 거액의 저작권료를 북한에 지급해 왔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해, 조선중앙TV의 자료화면을 이용하고 있는 방송사들이 여전히 저작권료를 지급 중인 것처럼 제목과 리드문을 뽑았다. 기자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정부가 밝힌 개성공단 가동중단 이유를 그대로 받아 보도했던 방송 채널들이 알고 보니 북한정권에 돈을 주고 있었다’인 셈이다. 기사는 “저작권
오는 22일 부산국제영화제를 앞두고, SBS라디오가 ‘다이빙 벨’ 논란의 책임을 부산시 측에 전적으로 지우는 듯한 발언을 전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권고’ 처분을 받는다. SBS 박선영의 씨네타운 3월 25일 방송에서 진행자 박선영 아나운서는 ‘위클리매거진’ 코너에 출연한 맥스무비 박혜은 편집장과의 대화 중 “국내 영화계 가장 큰 이슈는 따로 있다”면서 부산국제영화제를 화두로 꺼냈다. 박혜은 편집장은 “2년 전 ‘다이빙 벨’ 갈등이 끝까지 가는 양상”이라며, 국내 영화사와 영화감독 등 관계자들이 ‘자율성과 독립성을 침해받는 부산국제영화제’라 주장하며 참가 거부 의사를 밝힌 사실을 전했다. 또, “어떤 영화 한 편을 틀지 말라고 했었는데, 그걸 무시하고 틀었다는 감정적인, 말도 안 되는 이유로 영화제를 흔드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하며, 잘못을 논리적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안 드니까 나가라는 식의 ‘괘씸죄’가 적용된 것이라고 사태를 해석했다. 이어, “영화제를 지키려고 하는 모든 사람과 어떤 한 조직의 싸움이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관객들이 무섭다”라고 강조했다. 그러자, 진행자 박선영 아나운서는 “그 힘을 보고 싶다”면서 박혜은 편집장의
KBS의 대표적 좌편향 프로그램으로 꼽혔던 미디어비평 프로그램 폐지에 이른바 진보좌파 매체들과 언론노조가 연일 거센 비판에 나서고 있다. 이 프로그램이 매체 간 비평 및 감시활동을 통해 권력 견제의 역할을 해오면서 공공의 기능을 해왔는데 폐지로 인해 그 역할이 무너졌다는 취지의 논리에서다. 민주노총 산하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김환균, 언론노조)이 발행하는 미디어오늘을 비롯해, 미디어스, PD저널 등 친 언론노조 매체 뿐 아니라 한겨레신문까지 사설로 다루는 등 KBS를 거칠게 공격하는 모양새다. 19일 한겨레신문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설 에서 신문은 “(KBS)이 매체비평 프로그램 를 폐지한 것은 공영방송의 공공성을 지켜온 마지막 상징적 보루를 철거한 것이나 다름없다.”며 “이러고도 한국방송이 ‘국민의 방송’이라고 자임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또한 신문은 “는 매체비평의 잣대를 다른 신문·방송뿐만 아니라 자사의 보도에도 적용하는 자기성찰과 상호감시의 균형 잡힌 태도로 시청자의 신임을 얻었다.”며 “이명박 정부 이래 방송 전반의 공공성 악화가 심해지는 중에도 지난 8년 동안 명맥을 유지하며 나름의 비판성과 공정성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런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선거방송심의위원회(위원장 최대관. 이하 선방위)가 선거기간 동안 후보자 출연을 제한하고 있는 ‘선거방송 심의에 관한 특별규정’ 제21조(후보자 출연 방송제한등) 제1항 위반으로 18일 EBS에 ‘주의’ 징계를 결정했다. 해당 조항은 “방송은 선거일전 90일부터 선거일까지 선거법의 규정에 의한 방송 및 보도‧토론 방송을 제외한 프로그램에 후보자를 출연시키거나 후보자의 음성‧영상 등 실질적인 출연효과를 주는 내용을 방송하여서는 아니된다. 다만, 선거에 특별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없거나 프로그램의 성질상 다른 것으로 변경 또는 대체하는 것이 현저히 곤란한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라고 명시하고 있다. 앞서, 선방위는 EBS가 진선미 의원이 출연한 방송을 재방송 해 동일 조항 위반으로 ‘권고’ 처분을 내린 바 있다. 당시, 심의위원들은 ‘K-STAR’ 와 ‘드라맥스’ 가 각각 후보자 출연으로 ‘주의’ 징계를 받은 데다, 지난 19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에도 이자스민 후보자가 선거기간동안 EBS에 출연한 선례가 있다는 사실을 인지했음에도 EBS라는 방송사의 특성을 감안해 의도성이 없었다고 판단, 벌점이 없는 ‘권고’를 결정했다.
JTBC 뉴스룸이 4.13총선 관련 보도에 있어 새누리당에는 ‘분열’ 프레임을,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한 야권에는 ‘통합’ 프레임을 적용해 사실상 야권의 총선승리를 도모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개성공단 가동중단 및 사드 한반도 배치에 따른 북한과 중국의 거센 반발 등을 보도하며 사회적 위기의식과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등 이른바, ‘북풍몰이’라 비판받는 일부 정책들을 역이용하며 정부 불신을 유발하는 보도행태도 관측됐다. 바른언론연대 총선보도 모니터링 결과를 정리해보면, 지난 2월부터 총선 전일까지 약 2개월간 JTBC 뉴스룸은 새누리당의 내홍 문제로 방송을 시작했다. 필리버스터, 셀프공천, 후보단일화, 문재인 전 대표 호남방문 등 야권의 주요 이슈보다도 새누리당 내 계파갈등을 더욱 비중 있는 뉴스로 다뤘다.야당의 필리버스터에 따른 선거구 획정안 늑장처리와 다급하게 치러진 각 당의 선거준비 과정을 보도함에 있어, JTBC 뉴스룸은 새누리당 관련 뉴스를 계파갈등으로 시작해 계파갈등으로 끝냈다. 새누리당 갈등 소식 ‘11꼭지’ 더불어민주당 통합소식 ‘1꼭지’ 뉴스룸의 ‘쩌는’ 편파JTBC 뉴스룸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상향식 공천 의지가 꺾일 듯 보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