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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 조작보도’ 관련 책 출간때마다 전부 베스트셀러 등극...지금까지 총7권

JTBC 태블릿PC 보도가 朴탄핵에 끼친 영향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분노가 수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하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례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책들이 출간될 때마다 서점가를 석권하고 있다. 본지 취재결과, 28일 현재 교보문고 인터넷 ‘정치·사회 주간 베스트’에 태블릿PC 조작보도 문제를 지적한 책이 다섯 권이나 순위에 올라있와 있음이 확인됐다.

순서대로 ▲‘김정은이 만든 한국대통령(리소데츠, 글마당)’ 2위, ▲‘천영식의 증언(천영식, 옴므리브스)’ 15위, ▲‘탄핵은 무효다(류여해·정준길, 실레북스)’ 16위, ▲‘대통령을 묻어버린 거짓의 산(우종창, 거짓과진실)’ 51위, ▲‘417호 대법정(이경재, 실크로드)’ 90위다. 


모두 한 장(章, chapter) 내지 몇개의 소챕터에서 태블릿PC 보도의 문제점과 진실, 의혹들을 다루고 있는 책들이다. 출간된 지 두 달이 지나가고 있는 ‘대통령을 묻어버린 거짓의 산’과 ‘417호 대법정’은 출간 초기 모두 톱10에 자리했던 책들이다. 

지금은 교보 100순위에 없지만 올해 1월에 출간됐던 ‘탄핵 인사아드 아웃(채명성, 기파랑)’은 수주간 주요서점 정치사회 베스트 1위를 지켰고, 현재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탄핵 인사아드 아웃’에는 태블릿PC 보도로 대통령 대리인단·변호인단이 겪었던 어려움이 고스란히 적혀 있다. 가장 중요한 순간에 검찰과 특검, 헌재와 법원 등이 부당하게 태블릿의 진실을 가로막았던 행태도 고발하고 있다.  

2017년 11월에 출간됐던 ‘손석희의 저주(변희재, 미디어실크)’는 출간 이틀 만에 주요서점 베스트셀러에 등극했던 바 있다. ‘손석희의 저주’는 5주 연속 교보문고 정치·사회 주간베스트 1위를 지켰으며, 출간 30일 만에 교보문고 종합베스트 1위에까지 올랐다. 다만, 저자가 형사기소되고 내용상 경미한 오류가 발견돼 현재는 판매가 중단된 상태다.


결국, 지금까지 태블릿PC 문제를 비중 있게 소개한 일곱 권의 책이 모두 베스트셀러에 오른 셈이다. 이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태블릿PC 문제가 얼마나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지 방증하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탄핵 사건 이후 3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JTBC 태블릿PC 보도의 문제점과 진실에 대해 국민적인 관심이 높다는 의미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태블릿PC 조작보도 사건은 현재 진행형이다. 현재 태블릿PC 의혹을 처음 제기한 변희재 본지 대표 고문과 기자들이 형사재판을 받고 있다. 피고인들은 태블릿PC 실사용자가 누구인지 과학적으로 정밀감정해서 밝히자고 주장하는 데, 검찰은 이에 극렬히 반대하고 있다. 

재판 과정에서는 검찰이 포렌식을 끝낸 태블릿PC에 손을 댄 흔적이 대량으로 발견됐다. 때문에 사건의 쟁점이 태블릿PC ‘조작보도’에서 ‘기기조작’으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만약 JTBC 또는 검찰의 기기조작이 사실로 확인되면 이는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현재 법원(서울중앙 2018노4088)은 항소심 공판을 두세 달에 한 번 열고 그마저도 수차례 연기하는 등 재판을 진행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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