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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규진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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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규진 칼럼] 장동혁 리더십의 승리와 나아갈 길

    인싸잇=심규진 | 지방선거가 끝났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책임론부터 꺼내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결과를 냉정하게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선거는 결코 국민의힘의 참패가 아니다. 오히려 어려운 조건 속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선거에 가깝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이 있었다. 정치는 결국 결과로 평가받는다. 이번 선거의 결과는 장동혁 체제가 생각보다 훨씬 강했고, 국민의힘이 생각보다 훨씬 선전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부산이 보여준 보수 분열의 대가 부산은 이번 선거의 상징적인 지역이었다. 박형준 시장은 선거 과정에서 한동훈과의 단일화 이야기를 꺼냈다. 결과적으로 이는 스스로 보수 지지층을 분열시키는 효과를 낳았다. 나는 선거 기간 내내 한 가지를 반복해서 이야기했다. 한동훈의 지지율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반비례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해하지 못했지만 실제 선거 과정에서는 그런 현상이 나타났다. 전재수의 지지율이 올라갈 때 한동훈의 지지율도 함께 올라갔다. 한동훈은 영리하게도 전재수를 정면으로 공격하지 않았다. 대신 자신의 체급을 키우는 데 집중했다. 반면 선거는 후보 경쟁이 아니라 대리전처럼 흘러갔다. 하정우는 “이재명의 아바타”, 박민식은

    • 심규진
    • 2026-06-04 21:00
  • [심규진 칼럼] 2026년 대한민국 정치지형의 스냅샷, 평택을

    인싸잇=심규진 | 이번 평택을 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나 지역 선거가 아니라, 2026년 대한민국 정치 지형 전체를 압축해 놓은 하나의 상징적인 스냅샷이라 할 만하다. 평택을은 대표적인 스윙보터 지역이다. 수도권 신도시와 산업단지, 미군기지와 원주민 지역, 중산층과 서민층, 청년층과 노년층이 복합적으로 섞여 있는 곳이다. 전통적인 영남·호남식 지역주의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지역이며, 한국 정치의 변화가 가장 먼저 감지되는 곳 중 하나다. 뉴이재명계 민주당 후보 김용남 실용보수를 내세우는 이재명계는 최근 보수층 인사들을 적극적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문제는 선수층이 얇고 인물 경쟁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언주, 김용남, 충북지사에 출마한 신용한, 울산시장 선거에 출마한 김상욱 등이 대표적이다. 이들의 공통점은 이재명과 마찬가지로 생존형 정치인이라는 점이다. 진영 충성도가 높지 않고, 각자도생에 특화된 정치 스타일을 보인다. 반면 좌파 진영 내부에서는 정체성과 정통성이 약하다는 평가를 받으며 친문 세력의 견제를 받고 있다. 향후 지방선거 이후 김민석이 당권 도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친문과 친명 간 세력 다툼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다. 이

    • 심규진
    • 2026-05-29 23:02
  • [심규진 칼럼] 깜깜이 선거, 다극화 시대의 서막

    인싸잇=심규진 |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이른바 ‘깜깜이 기간’이 시작됐다. 애초 이번 지방선거는 “15대 1 수준의 참패”가 예상된다는 전망이 우세했다. 윤석열 탄핵 정국 이후 이어진 보수 우파 진영의 분열, 윤어게인 세력의 주변화, 그리고 레거시 미디어 중심의 한동훈 띄우기 흐름 속에서 국민의힘은 사실상 전멸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그런데 막판으로 갈수록 판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대구·부울경·충청·강원 등이 초접전 양상으로 흔들리면서, 적어도 국민의힘이 3~4곳, 많게는 5~6곳까지 승리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문제는 이 선거가 단순한 지방선거가 아니라는 점이다. 이번 선거는 사실상 차기 당권, 차기 대권, 그리고 보수 우파·진보 양 진영의 재편 방향을 결정짓는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좌우 모두 분열된 선거-결집력 강한 좌파 진영에 출발부터 유리한 구조 이번 선거의 가장 큰 특징은 좌우 진영 모두 내부 분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겉으로는 강한 결집력을 보이고 있지만, 내부적으로는 이재명 체제와 친문 세력, 조국계의 긴장감이 여전히 존재한다. 전북도지사 공천은 사실상 당권 대리전 양상으로 흐르고 있고, 평택을에서는 보수

    • 심규진
    • 2026-05-29 14:39
  • [심규진 칼럼] 왜 예상과 달리 서울보다 부산 선거가 더 어려워졌나

    인싸잇=심규진 | 예상과 달리 이번 선거 국면에서는 서울보다 부산이 더 어려운 전장이 되어가고 있다. 그 핵심 원인 중 하나는, 한동훈 팬덤의 과도한 내부 공격과 이에 부화뇌동하는 일부 친한계 부산 정치인들의 행보 때문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반면 서울에서는 오세훈 시장이 ‘감사의 정원’ 이슈 등을 통해 정치의 중심에 서며 우파 지지층 재결집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다. 결국 선거는 ‘누가 더 자기 지지층을 투표장으로 끌고 나오느냐’의 싸움이라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다. 부산 역시 마찬가지다. 2030 세대, 지역 민생, 산업·청년 의제를 우파적 가치와 연결하며 선거판의 주도권을 쥐고 가야 한다. 후보 스스로가 전선의 중심에 서서 미디어와 온라인 이슈를 장악할 때 지지층도 결집한다. 문제는 현재 일부 친한 성향 강성 지지층이 보이는 움직임이 사실상 ‘반국민의힘 정서’와 결합하며 지방선거 패배주의를 조장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는 점이다. 어차피 투표하지 않을 층의 눈치를 보기 위해 기존 지지층을 실망시키는 전략은 중도 확장이 아니라 핵심 기반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지금의 정치 환경은 과거 보수 전성기 시절의 ‘중도 확장 공식’이 그대로 통하던 시대와는

    • 심규진
    • 2026-05-20 10:09
  • [심규진 칼럼] 장동혁과 한동훈의 적대적 공생 관계 형성(?)

    인싸잇=심규진 | 많은 이들이 한동훈이 무소속으로 나오면 자연스럽게 정치적 동력을 잃을 것이라 예상했다. 부산 북구에서 전재수 조직세가 강하고, 박민식이라는 기존 보수 진영 인물이 버티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한동훈은 예상보다 훨씬 강한 생존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분명 한동훈은 30% 안팎, 박민식 전 장관은 20% 내외에서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이는 기존 정치권과 평론가들이 여전히 과거의 지역주의·조직정치 프레임으로 한동훈 현상을 해석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실제 변수는 지역 조직보다도 팬덤과 미디어 환경이었다. 특히 한동훈은 강한 팬덤 정치의 에너지를 갖고 있고, 레거시 미디어 역시 그를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여기에는 한국 정치 지형의 변화가 반영돼 있다. 과거 공중파와 조중동 중심의 레거시 미디어는 팬덤 정치와 뉴미디어 정치에 상당히 비판적이었다. 김어준식 정치 유튜브나 강성 지지층 정치에 대해 “선동적이고 비제도적”이라는 시선을 보낸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레거시 미디어 역시 더 이상 독자적으로 스타 정치인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이미 대중성과 화제성을 확보한 인물을 증폭·소비하는

    • 심규진
    • 2026-05-18 22:46
  • [심규진 칼럼] 유럽식 좌파 포퓰리즘의 수입, 한국은 왜 위험한가

    인싸잇=심규진 | 요즘 2030세대가 더불어민주당과 좌파에 대해 가장 분노하는 지점은 돈 뿌리기식 기본소득 포퓰리즘이다. “이러다가 우리나라 베네수엘라 되는 것 아니냐”는 말까지 나온다. 흥미로운 점은 이런 문제의식을 가진 청년들이 의외로 해외에서 더 강하게 현실을 체감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스페인에서 만난 한국 교환학생들 역시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이 친구들은 유럽에 와서 오히려 좌파식 복지 정책과 시장 개입의 부작용을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런 돈 뿌리기 포퓰리즘의 연원은 어디일까? 놀랍게도 오늘날 좌파 포퓰리즘 정책들의 상당수는 유럽 복지국가 모델에서 그 뿌리를 찾을 수 있다. 문제는 유럽과는 전혀 다른 물적 토대와 사회 구조를 고려하지 않은 채 이를 무분별하게 수입하면서 부작용이 발생한다는 점이다. 사실 임대차법 같은 것도 겉으로는 세입자를 보호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장을 교란해 소비자에게 더 큰 부담을 안기기도 한다. 대표적인 정책 실패로 꼽히는 임대차법 역시 유럽 좌파식 정책을 한국 현실과 다르게 직수입한 결과물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유럽 일부 국가들은 장기간 임대료 인상 제한 정책을 운영해 왔는데, 그 결과 공급 자체

    • 심규진
    • 2026-05-12 22:59
  • [심규진 칼럼] 6.3 지선의 정치적 의미 - 레거시는 재래식 언론으로 전락할 것인가

    인싸잇=심규진 | “박민식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한 영남권 의원이 사석에서 던진 이 말은 의미심장하다. 김도읍, 김대식, 한기호 등이 한동훈 편을 드는 가운데, 오히려 언론에 나서지 않고 실질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의원들은 박민식을 강력히 지지하고 있는게 현실이다. 지금까지 보수 우파 정치는, 87체제 이후 한마디로 ‘조중동 정치’였다. 무엇보다, 조중동은 오피니언 리더들의 아젠다를 장악했다. 그래서 여론 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다. 특히 하향식 우파 정치에서 일반 지지층은 조중동과 관료 엘리트가 낙점하고, 안보 위기 아젠다를 세팅하며 대세몰이를 하면 그 흐름에 편승했다. 스스로 의제를 설정할 미디어도, 구심점도 없었다. 그리고 정치부 기자들은 공천에 적극 개입했다. 그들은 정치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조정·협상·의사결정 과정에 플레이어로 작동했다. 이번 지선에서는 사실상 지지층·당원·대중과 레거시 미디어 정치의 한판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 그런데 여러모로 한동훈 옹립 작전에 나선 레거시는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1. 레거시 언론의 선수층 약화 두 번의 탄핵을 거치며 정통 정치부 커리어와 인맥이 풍부한 선수들이 대거 변두리로 밀리거나 사라졌다.

    • 심규진
    • 2026-05-11 17:00
  • [심규진 칼럼] “나부터 윤어게인이다”- 낙인의 정치를 정면 돌파한 장동혁의 승부수

    인싸잇=심규진 | 정치는 결국 프레임의 전쟁이다. 누가 먼저 이름을 붙이고, 누가 상대를 규정하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린다. 최근 몇 년간 보수 진영이 가장 크게 밀렸던 이유 중 하나도 바로 이 ‘언어의 전쟁’에서였다. 그 대표적 사례가 이른바 ‘윤어게인’ 프레임이다. 재래식 미디어와 야권은 이 단어를 통해 국민의힘 내부를 끊임없이 갈라놓으려 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가까웠던 정치인들을 하나의 낙인 아래 묶어 세력화하고, 다시 그것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는 방식이었다. 문제는 국민의힘 내부조차 이 프레임에 질질 끌려다녔다는 점이다. 맞고도 숨었다. 공격받고도 해명만 했다. 결국 지지층은 위축됐고, 후보들은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최근 장동혁 대표의 외신 기자회견은 이 흐름에 균열을 냈다. 장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모두 윤석열 정부에서 열심히 싸워왔던 사람들이다. 윤석열과 가까웠느냐는 기준 자체가 주관적이다. 나는 윤석열 정부에서 재보궐로 국회의원이 됐다. 윤석열 정부 내내 원내대변인, 사무총장, 최고위원을 맡으며 윤석열 정부를 지지하고 민주당과 싸워왔다. 우리는 모두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뛰고 노력

    • 심규진
    • 2026-05-09 17:25
  • [심규진 칼럼] 의자 뺏기 게임이 시작됐다 : 정당 교체의 시대가 온다

    인싸잇=심규진 | 현재 영국 정치가 보여주는 풍경은 단순한 여론의 변동이 아니다. 그것은 정당 간의 정책 경쟁을 넘어선, 이른바 ‘결사(結社)의 경쟁’이다. 2026년 4월 현재, 영국 정치의 중심추는 통째로 뽑혀 나갔다. 영국개혁당(ReformUK)이 지지율 27%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보수당(17%), 녹색당(17%), 노동당(16%)은 그 뒤에서 먼지를 마시며 패배를 예감하고 있다. 소선거구제라는 장벽조차 이 기세를 막지 못해 개혁당의 266석 확보가 가시화되고 있다. 이것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니다. 정당 자체가 통째로 바뀌는 ‘정당 교체’의 순간이다. “보수당은 국민을 배신했다” 게임의 룰이 바뀐 순간이 거대한 판을 뒤집은 결정적 방아쇠는 수엘라 브레이버먼(SuellaBraverman) 전 내무장관의 탈당이었다. 그녀는 단순한 정치인이 아니다. 불법 이민과 국경 통제라는 지지층의 가장 뜨거운 역린을 건드려온 상징적 인물이다. 그녀가 2026년 1월 보수당을 떠나며 던진 일성은 비수와 같았다. “보수당은 지난 30년간 국민을 배신했다.” 이 발언은 정책 비판이 아니었다. 정당의 정통성에 대한 사형선고였다. 그 순간 정치는 두 갈래로 나뉘었다. 조

    • 심규진
    • 2026-04-22 16:16
  • [심규진 칼럼] 장동혁, 네타냐후의 길을 갈 수 있는가: 몰락 이후의 부활을 설계하라

    인싸잇=심규진 | 최근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의 지지율이 10% 이하로 떨어지며 한동훈 전 대표에게도 추월당했다는 지표가 나왔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부침을 넘어, 보수 진영 전체에 엄습한 거대한 위기감을 상징한다. 윤 어게인을 외치며 체제 붕괴 시도에 맞섰던 지지층이 흩어지는 지금, 보수는 대안 부재의 정치적 불임 상태를 우려하고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절망적 상황에서 장동혁에 대한 기대감은 역설적으로 증폭된다. 그의 최근 방미 행보는 단순한 외교 활동이 아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진영을 비롯한 공화당 인사들과의 네트워크 구축은 현 정권의 외교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안적 상징으로 읽힌다. 이제 시선은 하나로 모인다. 장동혁은 지금의 궤멸적 위기를 돌파하고 살아남을 수 있는 정치적 생존자인가. 엘리트의 껍질을 깨고 전사가 된 네타냐후 정치인은 어떻게 단련되는가. 이 질문의 답을 얻기 위해 보수 진영은 이스라엘의 Benjamin Netanyahu를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그는 MIT 출신의 글로벌 엘리트였지만, 동시에 특수부대 복무와 형 요나단의 전사라는 개인적 비극을 거치며 국가 생존이라는 지독한 현실주의를 체화한 인물이었다. 장동혁 역시 출발은

    • 심규진
    • 2026-04-18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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