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유승진 기자 |5대 시중은행의 다주택자 주택담보대출 잔액이 최근 3년 사이 2.3배로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에서 2주택 이상을 보유한 개인 다주택자들이 빌린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약 36조 4686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들 개인 다주택자들의 주담대 잔액은 전체 주담대에서 차지하는 규모는 약 6%로, 지난 2023년 1월 말 15조 8565억 원보다 약 130% 늘어났다. 같은 기간 5대 은행 전체 주담대 잔액이 513조 원대에서 610조 원대로 20%가량 늘어난 것에 비해 증가 폭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 다주택자 주담대 잔액은 지난 2023년 초 정부가 다주택자 대출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증가하기 시작했다. 2022년 말 15조 4202억 원에서 2023년 말 26조 688억 원, 2024년 말 38조 4028억 원으로 연간 10조 원 넘게 뛰었다. 이후 가계부채 관리 등을 위해 은행들이 다주택자 대출 한도를 조이면서 지난해 상반기 말에는 39조 867억 원으로 소폭 늘어났다. 그러다가 지난해 6·27 부동산 대책을 기점으로 다시 주담대 잔액이 감소세로 돌
인싸잇=유용욱 주필 | 올해도 어김없이 설 연휴가 지나갔다. 속절없이. 모처럼 온 가족이 둘러앉아 왁자지껄 웃음을 나누던 집은 다시 정적에 잠기고, 원근각지에서 모였던 가족들은 또 제각각 제 갈 길을 찾아 흩어진다. “몸조심해라”, “다음에 또 보자”는 늘 비슷한 작별 인사를 뒤로하고 차에 오르고는 서둘러 시골집을 벗어난다. 설에 모인 가족 중 그 누구도 이 이별이 영원한 헤어짐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늘 그래왔던 풍경이기 때문이다. 명절 연휴 끝에 모였던 가족들이 시골집을 떠날 때면, 어머니는 어김없이 동구 밖까지 따라 나오신다. 차 시동을 걸고 창문을 내리면 이내 손을 흔들기 시작하신다. 자식들의 차가 골목을 돌아 저 멀리로 형체만 남을 때까지, 어머니는 늘 그 자리에 서 계셨다. 솔직히 고백하자면 어머니의 그런 모습이 부담스러울 때도 있었다. ‘이제 그만 들어가셔도 되는데, 왜 저렇게까지 하실까’싶어 일부러 백미러를 피하기도 했다. 마트만 가면 널린 김치며 나물을 보따리에 억지로 쑤셔 넣어 건네주실 때면, 아내 눈치에 괜히 짐만 늘어난다고 투덜대기까지 했다. 그때는 몰랐다. 그 투박한 손길에 담긴 ‘절박함’을. 어느덧 환갑을 훌쩍 넘기고 부모가 되어
인싸잇=윤승배 기자 | 코스피가 올해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은 9조 원이 넘는 주식을 순매도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해 첫 주식 거래일부터 이달 20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9조 1560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는 지난해 외국인 투자자의 연간 코스피 순매도액인 4조 655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선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3조 7970억 원 상당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38% 이상 급등했지만, 외국인 투자자는 보유 종목을 팔면서 대거 차익 실현에 나선 것이다. 올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는 반도체 관련 종목에 집중됐다.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9조 5540억 원 순매도해 가장 많이 팔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서만 59% 급등했고, 지난 19일에는 사상 처음으로 19만 원을 돌파했다. 외국인이 두 번째로 많이 순매도한 종목은 SK하이닉스로 5조 9720억 원 규모다. 이어 현대차(5조 2940억 원), SK스퀘어(6370억 원)·현대모비스(6090억 원)·현대글로비스(5420억 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순매도 상위에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인싸잇=이승훈 기자 |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가 최근 전·현직 원외당협위원장 25명(현직 18명)의 장동혁 당 대표에 대한 사퇴 요구에 반발하며 “당의 정통성과 통합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주장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날 73인의 현직 국민의힘 원외당협위원장들은 협의회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이같이 밝히며 “원외당협위원장들은 115만 당원의 이름으로, 보수의 중심이 흔들리지 않도록 끝까지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외당협위원장 협의회는 “장동혁 대표는 115만 당원의 지지와 신임을 받는 합법적이고 정당한 지도자로, 기존 75만 당원의 결의와 40만 명의 새로운 보수 시민들이 합류한 결과”라며 “이는 당의 미래를 향한 강력한 민의의 표현으로, 어떤 정치적 이해관계도 당원의 뜻 위에 설 수 없다”고 밝혔다. 협의회는 장 대표의 사퇴를 요구한 전·현직 원외당협위원장 25명을 향해 “당의 이름을 팔며 돈벌이하거나 따뜻한 양지만 쫓아 ‘희생’이라고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인사들이 대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친한동훈계 인사와 결탁해 당을 혼란케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협의회는 “제명된 한 인사와의 연대를 통해 당의 정당한 질서를 부정하고
인싸잇=이승훈 기자 |대한자유유튜브총연합회(이하 대자유총)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에 대한 법원의 유죄 판결에도 장동혁 국민의힘 당 대표가 이른바 ‘절윤(切尹)’ 선언을 하지 않은 것에 지지를 표명하며 보수 재건의 단일대오를 선포했다. 21일 대자유총은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며 “‘계엄이 곧 내란은 아니며, 무차별적인 내란 몰이는 악의적인 정치적 프레임’으로 규정한 장동혁 대표의 역사 인식과 깊이 있는 통찰에 전적으로 공감한다”고 말했다. 대자유총은 “공수처 수사의 위법성과 1심 판결의 논리적 허점을 지적한 장동혁 대표의 목소리는 무너져 내리는 법치주의의 최소한의 선을 지키기 위한 지극히 정당한 항거”라고 강조했다. 특히 대자유총은 법원이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선고에서 “헌법 84조가 대통령의 재직 중 소추하지 않더라도, 수사는 가능하다”는 취지로 판단한 점을 지적하며, 이재명 대통령이 ‘불소추특권’을 남용해 재판 중단을 시도했다고 규탄했다. 대자유총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헌재 심판과 형사 재판에 당당히 임하고 있는 반면, 이재명 대통령은 헌법 제84조를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며 다수의 본인 관련 재판을 중단시키고 있다”며 “이번 판결로
애니메이션 영화의 실사화… 디테일까지 잡은 섬세한 무대 구현 방법은 애니메이션의 디테일을 무대로 전환한 방식은 이번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한국 공연 프로덕션의 연출 전략을 말해주는 핵심이다. 무대 구성은 대형 스크린과 영상 효과를 최소화하고 ▲회전무대를 활용한 아날로그 기반 장면 전환 ▲인형극(Puppetry) 기법 ▲원근감 표현 ▲정확한 동선 처리 등으로 정리할 수 있다. 우선 장면 전환 방식에서는 아날로그 기반 연출을 확인할 수 있다. 암전과 커튼 중심 방식이 아니라 회전무대와 문·출입구 세트 배치 변경을 통해 장면 전환의 연속성을 유지하도록 설계됐다. 초반 자동차 이동 장면은 배경 영상으로 이동감을 보조하되, 흔들림과 속도감은 배우의 상체 움직임과 리듬으로 구현해 영상 의존도를 낮췄다. 엘리베이터·복도 장면 역시 문 세트를 벽·출입구로 병용해 문 개폐 동작 자체가 공간 전환 장치 역할을 수행하도록 구성했다. 인형극 기법과 무대 기계 장치 활용도 비중 있게 확인된다. 가마 할아범의 팔과 숯검댕이 캐릭터는 여러명의 조종자가 인형을 동시에 조작하는 구조로, 배우의 신체 연기와 퍼펫·소품이 한 장면 안에서 함께 움직이도록 연출됐다. 디지털 그래
인싸잇=백소영 기자 | 2026년 설 연휴가 있던 2월의 세 번째 주 국내 화장품 업계는 한국콜마의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발표와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그룹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의 증여세 납부를 위한 보유 지분 정리 이슈가 화제가 됐다. 한국콜마, 지난해 K뷰티 호황에 역대 최대 실적 기록 20일 한국콜마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2조 7224억 원, 영업이익 2396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11.0%, 23.6% 오르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4.3% 증가한 1683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K뷰티 호황에 따른 고객사와의 동반성장과 자회사 이노엔의 안정적인 성장이 역대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차녀, 증여세 납부 위해 보유 지분 정리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퍼시픽홀딩스) 회장의 차녀 서호정 씨가 아모레퍼시픽 주식 전량 및 아모레퍼시픽홀딩스 주식 일부를 장내 매도했다. 지난 20일 아모레퍼시픽에 따르면, 서호정 씨는 지난 11~20일 5회에 걸쳐 25만 6795주를 매도했다. 이는 약 88억 6600만 원 규모다. 이로써 서호정 씨의 아모레퍼시
인싸잇=이승훈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미국 연방대법원의 상호관세가 위법하다는 판결이 나오자 모든 국가에 대해 10% 관세를 부과하도록 하는 문서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 “방금 백악관 집무실에서 모든 국가에 대해 10% 글로벌 관세를 부과하도록 서명한 것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조치는 즉시 시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서 이날 오전 미 연방대법원은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국제긴급경제권한법(IEEPA)을 근거로 국가적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전 세계 무역 상대국에 10%의 기본 관세와 상호관세를 부과한 게 위법이라고 판단했다. 해당 10% 관세는 1974년 무역법 122조를 법적 근거로 한다. 대통령이 심각한 무역수지 적자에 대응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조항이다. 하지만 이 권한은 의회 승인 없이 최대 150일간만 유지할 수 있다. 연방대법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IEEPA를 근거로 수입품에 부과한 광범위한 상호관세 조치가 대통령의 권한을 넘어선 위법이라고 판결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작성한 다수 의견은 6대 3으로 채택했고, 이는 상호관세 조치를
인싸잇=유승진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가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이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주주 간 계약 소송에 증거로 제출된 것에 대해 당황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20일 뷔는 자신의 SNS 계정에 하이브와 민희진 전 대표 사이의 주주 간 계약 소송 판결 내용을 보도한 기사 일부를 첨부한 사진과 함께 “제 지인이었기에 공감하며 나눴던 사적인 일상 대화의 일부로, 저는 어느 한쪽의 편에 서려는 의도가 전혀 없다”라며 “다만 해당 대화가 제 동의 없이 증거자료로 제출된 점에 대해서는 매우 당황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해다. 첨부한 사진 속 기사에는 해당 소송을 심리한 재판부가 아일릿과 관련, 뷔와 민희진 전 대표가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 내용을 증거로 받아들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메시지에는 뷔가 민희진 전 대표에게 “(맨날 표절 얘기나 나오고 한 번도 안 나온 적이 없어) 에잉…그러니께요, 나도 좀 보고 아, 이거 비슷한데…했어요”라고 보낸 내용이 기재돼 있다. 한편,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1부(부장판사 남인수)는 하이브가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확인 소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정부가 총사업비 60조 원 규모의 ‘캐나다 순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최종 입찰 제안서 제출을 앞두고,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에 대한 막판 지원에 나선다. 방위사업청은 20일 과천청사에서 국방부, 해군, 외교부, 산업통상부 등 관계 부처가 참석한 가운데 ‘정부 지원 확약서 서명식’을 개최하고, 한화오션 및 HD현대중공업과 함께 정부 지원과 산업협력(Industrial and Technological Benefits·ITB) 이행 의지를 담은 확약서에 서명했다. 이들 기업이 제안한 산업협력 과제를 정부가 뒷받침하겠다는 공식 보증서를 전달하면서, 수주 지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확약서에는 CPSP 수주를 위해 청와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가 함께 발굴한 산업협력 과제를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한다는 내용을 담겼다. 청와대와 관계 부처는 산업협력 과제를 구체화하고, 이행 관리 체계를 강화해 제안 과제의 충실한 이행과 국제적 신뢰도를 높일 계획이다. 앞서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은 지난해 2월 원팀을 구성해 같은 해 11월 캐나다의 제안요청서 공고를 계기로 상호협력해 제안서를 준비했다. 그 과정에서 청와대를 중심으로 관계 부처 협업을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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