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을 국가로 인정하지 않는 중국은 수년째 대만해협 인근에서 무력시위를 진행하고 있으며, 대만이 유엔 등 국제기구에 가입하지 못하도록 다방면으로 국제사회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같은 압력은 상당부분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최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총회에서도 중국의 대만 침공에 대한 우려는 제기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유엔에서부터 대만에 대한 입장을 선회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미국의 유력 일간지인 ‘폴리티코(Politico)’ 유럽판은 27일(현지시간) 민주주의 동맹 재단(Alliance of Democracies Foundation)의 요나스 파렐로 플레스네르(Jonas Parello-Plesner) 상임이사가 기고한 “
그간 국내외의 친중주의자들은 중국 경제의 급성장에 대해서 “민주주의 및 시장경제 체제로 완전한 전환을 하지 않고서도 경제적 부흥을 거둔 사례”라고 극찬한 바 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성공이 자유주의적인 정치 및 경제체제에 대한 안티테제(antithesis)라고 규정하기도 했다. 그랬던 중국 경제가 지난해부터 부동산 버블 붕괴와 자본 이탈, 수출 부진 등으로 고전하면서 미국을 제치고 세계1위의 경제대국이 된다는 목표를 달성하기는 어려워진 상황이다. 특히 자본의 해외 유출은 심각한 수준이어서, 8월에만 약 490억 달러가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외교협회가 발간하는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Foreign Affairs)’는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MIT 경영대학원의 국제경영학 교수인 야솅 황(Yasheng Huang)이 기고한 칼럼 “
학교 수업중 위안부 문제와 관련 발언으로 학교밖 반일 언론과 반일 단체로부터 집중적 비난 공세를 받아온 경희대 철학과 최정식 교수(서양철학 전공)가 해명문을 통해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최 교수는 이번 해명문을 통해 “당당하게 그들에 맞서서 대응하겠다”면서 “(‘강제연행설’과 ‘성노예설’로서의) 위안부 문제는 원래 없었던 문제”라고 단언했다. 최정식 교수는 26일자로 경희대 철학과 학생, 동문, 동료 교수 앞으로 보내는 해명문을 공개했다. 최 교수는 “처음 동문들의 성명서가 붙었을 때 ... 토론하자는 답장을 보냈다”면서 “토론하자는 나의 제안을 무시하고 성명서들이 점점 정치적 색채를 띠더니, 이번에는 드디어 한 시민단체가 나를 고발했다”면서 앞서 불거진 소동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최 교수는 “그들이 순수한 마음의 우리 동문들이 아니라 정치적 주장을 하려는 일부 동문들과 외부 단체라는 사실이 분명해졌다”면서 “이왕 이렇게 된 바에는 당당하게 그들에 맞서서 대응하겠다”며 진실투쟁의 각오를 밝혔다. 최 교수는 “이번 사태에 해당하는 강연이 이루어진 것은 2022년 1학기”라며 “‘서양 철학의 기초’라는 강연이었는데, 거기서 서양 철학의 근본 정신이자 출발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박근혜 전 대통령이 탄핵과 구속 이후, 처음으로 특정 언론사와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것도 자회사인 JTBC 방송사가 박근혜 탄핵을 위한 태블릿 조작 보도를 내보낸 바 있는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였다. 놀랍게도, 그 중앙일보와의 인터뷰 내내 태블릿 조작 문제와 관련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 참고로 과거 자유한국당 대표였던 황교안은 대표 경선 시절 태블릿 조작 문제를 거론했다가 중앙일보를 통해 인터뷰를 빙자한 방식으로 “태블릿PC 1심 판결을 존중한다. 태블릿PC가 조작된 것처럼 비치는 발언을 해 불필요한 논란을 야기한 건 국민께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백배 사죄 용서를 빌기도 했었다. 그만큼 태블릿 조작 문제는 JTBC 방송사를 넘어 중앙일보 미디어그룹 존폐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인 것이다. 특히, 박근혜 전 대통령의 손발 역할을 하는 유영하 변호사 자체가 태블릿 조작의 주범이자 태블릿 실사용자인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과 유착, 태블릿 진실투쟁을 집요하게 방해해온 인물이다. 그렇기에 유영하가 연결했을 것이 뻔한 이번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태블릿 조작 문제 질문이 나오지 않았다는 건 의미심장한 사건이다. 지금껏 중앙일보와 유영하가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윤석열·한동훈의 태블릿 조작수사 문제에 대해 함구하고 있는 보수 세력에 대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송 전 대표는 25일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정치검찰 선전포고’ 주제 ‘송영길TV'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보수 세력들은 지금 뭐하고 있는 건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전 대표는 이날 해병대 채모 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항명 혐의로 입건된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 등의 건을 언급하면서 “지금 보수 세력들이 들고 일어나야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면서 “박근혜 구속시켰다고 그렇게 공격하는 사람들이 박근혜를 구속시키고 태블릿PC 조작 의혹까지 갖고 있는 윤석열, 한동훈을 찬양하고 박수치는 이런 정신 넋 나간 사람들이 보수라고 할 수 있는가”라고 강력하게 성토했다. 송영길 전 대표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성 질의응답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도 태블릿 조작수사 문제를 길게 언급한 적이 있다. 송 전 대표는 올해 6월 초부터 거의 모든 공개 석상에서 태블릿 조작수사 문제를 거론하고 있는 상황이다. 관련기사 : 검찰, 봉지욱 압수수색… 송영길, 한동훈 겨냥 “봉지욱의 장시호 인터뷰 신경쓰이나?” 송영길 “변
미국의 전미자동차노조(United Car Workers Union: 이하 UAW)가 지난 15일부터 일자리 감소 우려 등을 이유로 GM(제너럴모터스) 등 미국 ‘빅3’ 업체들을 상대로 부분 파업을 시작했다. 기존의 내연기관 차량에서 전기차 위주로 생산라인을 전환할 경우 생산인력의 절반 이상이 불필요해지면서 대량 실업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논리다. 이에 대해 미국의 자유우파 성향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22일(현지시간) “
사법부가 오는 11월 10일에 지난 2016년 JTBC 방송사가 박근혜 정권의 이른바 ‘국정농단’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한 ‘최순실 태블릿’의 진위 여부를 가리는 판결을 내린다. 실제로 ‘최순실 태블릿’의 실사용자가 조작됐다는 결론이 나올 경우 현 정국에 메가톤급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후 4시 10분, 수원지법 성남지원 민사9단독부(박소영 재판장)는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이 ‘최순실 태블릿’의 실사용자로 지목돼온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의 마지막 변론기일을 열었다. 이 소송의 핵심 쟁점은 김 전 행정관이 ‘최순실 태블릿’의 실사용자 조작을 위해서 검찰과 SK텔레콤과 함께 관련 이동통신사 계약서를 날조하여 변 고문에게 피해를 끼쳤는지에 관한 것이다. 이날 박소영 재판장은 앞서 원고인 변희재 고문 측의 제출 증거 중 하나인 일본 산케이 해외판 재팬포워드의 ‘변희재 태블릿 인터뷰’ 기사와 관련해 별도 번역 절차를 밟아줄 것을 요청했다. 외국어로 된 문서를 법원에 증거자료로 제출하기 위해서는 별도 번역 공증 절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박 재판장은 김 전 행정관의 불법행위로 인한 변희재 고문 측이 주장하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정보·방첩 분야 전문가 에자키 미치오(江崎道朗)도 산케이 해외판 ‘재팬포워드(JAPAN Forward)’에 게재된 ‘변희재 태블릿 인터뷰’를 본인의 X(과거 트위터)에 소개해 화제다. 에자키 미치오는 22일 오후 9시, X의 계정(@ezakimichio)을 통해 “한국의 보수파도 역시 일사불란하지 않다”면서 재팬포워드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인터뷰를 추천하는 글을 올렸다. 그는 “한국의 윤 대통령은 공산주의 반대를 말하고, 일본·미국과의 제휴를 내세우고 있다”며 “하지만 애초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에 박근혜 대통령의 스캔들을 추궁하여 유명해진 인물이다. 게다가 바로 그 과정에서 증거를 조작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소개했다. 계속해서 그는 “한국의 보수파 일부는 윤 대통령이 검사 시절에 증거를 조작해 보수파 박 대통령을 몰아붙인 경위를 그냥 넘어가서는 안 된다며 엄중히 추궁하고 있다”며 “당연한 일이지만, 한국 내 정치 세력들도 제각각인 만큼, (일본에서도) 한국 정치 상황에 대한 해상도를 높여나갈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에자키 미치오는 근현대사, 외교·안보, 인텔리전스(정보·방첩) 분야를 주전공으로 하는 일본의 대표적인 안보평론가
[편집자주]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상대 ‘최순실 태블릿’ 계약서 조작 소송 마지막 변론기일에 제출된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의 의견서입니다. [변희재 ·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지난 변론기일 당시, 오후 3시경 홍대입구역 근처에서 생방송을 마치고 부리나케 성남지법으로 달려왔습니다. 하지만 차가 막혀 결국 오후 4시 50분경에야 도착하게 됐고 이에 재판에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너그러운 이해를 구하겠습니다. 이번 주에는 지난 변론기일보다 시간이 더 앞당겨져서 저는 해당 생방송을 아예 취소하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별개로, 전남 순천 출장 스케줄이 생기는 바람에 또 다시 부득이하게 변론기일 참석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이에 법정에서 꼭 발표하고 싶었던, 제 개인의 입장을 담은 이 재판 관련 의견서를 보내드립니다. 저는 약 20년간 매체비평을 주업으로 하는 주간지와 인터넷신문을 운영하면서 한국내 수많은 언론사들의 조작과 오보, 그리고 유력 지식인들의 연구부정행위(논문표절)를 적발해낸 바 있습니다. 오보와 표절을 잡아내는 일에 관해서는 국내 최고의 언론사가 미디어워치라고 자부합니다. 2016년 10월 24일, JTBC 방송사가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에 대하여 보도
일본의 대표적인 보수 지성 시마다 요이치(島田洋一) 후쿠이(福井)현립대 교수가 산케이 해외판 ‘재팬포워드(JAPAN Forward)’에 게재된 ‘변희재 태블릿 인터뷰’를 X(과거 트위터)에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시마다 요이치 교수는 21일 오전 7시 40분, X의 계정(@ProfShimada)을 통해 “이 기사는 한국에서 ‘김정은의 하인’ 문재인 정권을 탄생시킨 음모를 파헤쳐 본 기사(その韓国で、「金正恩の召使」文在寅政権を生んだ策謀に迫る記事)”라면서 재팬포워드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의 인터뷰를 추천했다. 그는 이 인터뷰를 추천하면서 “미국의 바이든 정권 하에서도 법무부와 FBI는 정적 제거의 도구로 전락했다(バイデン政権下、司法省とFBIは政敵潰しの道具と化した)”며, “미국 정치가 한국화되고 있는 것(アメリカ政治の韓国化である)”이라고 진단하기도 했다. X에 남긴 그의 글은 1시간 여만에 3,200회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일본 보수 성향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시마다 요이치 교수는 일본 보수 지성의 대표적인 미국통이자 납북자 문제 전문가 중 한 사람이다. 그는 학술활동 외에도 ‘북조선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北朝鮮に拉致された日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와의 전쟁으로 국력을 상당 부분 소진하면서, 러시아의 앞마당이라고 불리던 구소련 중앙아시아 지역의 역학관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러시아의 영향력이 감소한 반면, 러시아가 경제적으로 중국에 더 의존하게 되면서 이 지역에서 중국의 영향력 확산이 더 빨라지는 분위기다. 미국은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의 철군 이후로 중앙아시아 지역과는 큰 인연이 없어졌다. 이에 대해 미국의 정책전문지인 ‘내셔널인터레스트(National Interest)’는 19일(현지시간) 타슈켄트 웹스터 대학(Webster University Tashkent) 방문교수이며 정치학자인 마이클 로시(Michael Rossi)의 칼럼 “미국은 중앙아시아와의 관계를 강화해야 한다(The United States Must Deepen Engagement with Central Asia)” 를 게재했다. 칼럼은 국제 정세가 다극화됐을 뿐 아니라 중국이 주도하는 브릭스(BRICS)가 확장되는 추세이기에, 미국은 태평양과 대서양에서의 기존의 동맹 외에도 더 다양한 외교적 노력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이 있
최서원 씨가 장시호 씨를 향해 “참 나쁜 아이이고 지 삶만 중요한 애”라며 “수사와 재판 내내 이모인 나를 공격하면서 특검팀에 나와 박대통령을 온갖 저주와 없는 것까지 바친 그 아이가 또 못 다한 얘기가 있다는 것인가”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최서원 씨는 지난 20일 소송대리인 이동환 변호사를 통해서 ‘장시호가 제출했던 태블릿의 반환요청을 구하면서’라는 제목의 요청서(19일자 작성)를 공개했다. 최 씨는 “7년이나 지난 지금 그것도 태블릿 반환승소에 장시호가 느닷없이 태블릿 전달자, 건네준 자 등을 본인만 알고 있다는 말을 하면서 에이스 카드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는데... 좀 어이가 없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지난 15일 장시호 씨는 자신의 SNS에 “태블릿의 7년 전으로 흘러흘러... 전후로는 세상 누구보다 제가, 나만이 제일 잘 알고 있습니다. (중략) (태블릿) 전달자. 받아서 건네준다. 조사자. 켜진자. 찍힌자 그 모든 답은 키, 나만이 오로지 갖고 있으니 하려면 저의 집에 오셔서 목 터져라 원 없이 (집회) 하십시오”라며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을 향해 “난 에이스(비장의) 카드를 가졌으니 당신도 무언가 가져와야 한다. 책만 들고 오는 건 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