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임종옥 기자 | 미국에서 인공지능(AI) 열풍을 이끈 반도체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주요 AI 칩 설계회사인 브로드컴의 예상 밖 실적 예상과 미국 측의 연내 금리 인상 단행 움직임이 투자심리를 위축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미국 증시 상황이 국내 증시와 환율 시장에도 적지 않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6일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반도체 대형주 30개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5일(현지시간) 10.3% 급락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글로벌 금융시장 쇼크가 극심했던 지난 2020년 3월 이후 가장 일일 낙폭이다. SOX가 올해 들어 92% 이상 오른 만큼, 이날 일일 하락률이 지수 전체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목소리마저 나온다. 이러한 반도체주에 대한 매도세는 미국 맞춤형 AI 칩 설계회사인 브로드컴의 시장 예상치를 밑돈 분기 실적과 최근 발표한 기대 이하의 매출 전망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브로드컴의 올해 2분기 회계연도 매출(222억 달러)은 시장 전망치에 다소 미치지 못했고, 이번 주 발표한 분기 예상 실적에서 맞춤형 AI 칩 사업 수요가 시장의 높은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코스피가 5% 넘게 급락하며 8100선까지 밀려났다. 미국 반도체 기업들의 실적 둔화 우려가 제기되며 그동안 상승세를 주도했던 반도체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가 쏟아진 영향이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 상승과 외국인 투자자의 대규모 매도까지 겹치며 증시 하락폭을 키웠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78.82P(-5.54%) 하락한 8160.5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3.86% 내린 8323.20에 출발한 뒤 장중 8100선 아래까지 밀리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이후 8100~8300선 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으나 장 마감 직전 낙폭을 확대하며 8100선에 턱걸이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외국인이 3조 5210억 원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기관도 9435억 원을 팔아치웠다. 반면 개인은 4조 2241억 원 순매수했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를 보이며 반도체 관련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6.40% 내린 32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4.09% 하락한 21만 1000원에 마감했다. 삼성생
인싸잇=전혜조 기자|6·3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지만 일부 당선자들에게는 또 다른 전쟁이 시작됐다. 선거 과정에서 제기된 각종 고소·고발 사건이 본격적인 수사 단계에 접어들면서 법률 리스크가 현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상당수 사건은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돼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만 원 이상 형이 확정될 경우 당선이 무효가 되는 만큼 수사와 재판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가장 먼저 수사선상에 오른 인물은 추미애 경기도지사 당선자다. 추 당선자는 TV토론 과정에서 아들의 군 복무 관련 의혹에 대해 “이미 무혐의로 끝난 사건”이라는 취지로 설명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은 해당 사건이 무혐의가 아닌 기소중지 상태였다며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고발했다. 추 당선자의 경우 당시 발언이 단순한 해명 과정의 표현인지, 유권자 판단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허위사실 공표였는지가 핵심 쟁점으로 꼽힌다. 이 가운데 가장 큰 정치적 파장을 낳고 있는 인물은 박찬대 인천시장 당선자다. 박 당선자는 선거 과정에서 독립운동가 석주 이상룡 선생의 후손임을 강조해 왔다. 그러나 독립유공자 박진해 선생의 직계 후손 측은 박 당선자가 실제로는 22촌 방계 친
인싸잇 = 임종옥 기자ㅣ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5선이 확정된 직후 관련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명 ‘오세훈 테마주’로도 불리는 서울 고속터미널역 인근 재개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락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 시장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신세계센트럴 및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측과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협의를 진행해 왔다.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동양고속은 이날 장 초반 4만 350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11.83% 증가했다. 하지만 이날 국내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더이상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4만 500원(-2.29%)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오세훈 테마주로 불리는 천일고속 역시 이날 장중 26만 3500원까지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21만 원(-4.11%)에 마감했다. 신세계도 오전 중 하락세
봄 엽서 66 주광일 올해 봄날이 떠나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내년에는 내년의 봄이 오겠지요. 내년 이맘때도 내 그림자가 여전히 이 땅 위에서 맴돌수 있다면, 한살 더 먹은 내가 떠나가는 내년의 봄날을 애틋하게 배웅할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나는 얼마나 불행 중 다행일까요. 그 생각만 해도, 나는 떠나가는 올해 봄날을 대범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026.5.26. □ 주광일 1943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기고등학교와 1965년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하고, 1965년 제5회 사법시험 합격했다. 1979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6년에는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로스쿨을 수료했다. 검사로 있으면서 면도날이라고 불릴 만큼 일처리가 매섭고 깔끔하며 잔일까지도 직접 챙겨 부하검사들이 부담스러워했다. 10.26 사건 직후 합동수사본부에 파견돼 김재규 수사를 맡았으나 "개혁의지가 없다"는 이유로 원대복귀되기도 했다. 인천지방검찰청 검사장으로 있을 때 자신이 직접 언론 브리핑을 했던 인천 북구청 세금 횡령 사건, 인천지방법원 집달관 비리 사건 등 대형 사건을 처리했다. 서울지방검찰청 북부지청 차장검사로 있던 1989년 9월 18일부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호황을 통해 거둔 성장의 성과를 온 국민과 나누기로 했다. 회사는 자사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최대 30%를 온누리상품권으로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5일 “반도체 등에서 거둔 성과는 국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만큼, 이에 보답하기 위해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며 이달 8일부터 4주간 삼성전자 제품을 구매하는 모든 고객에게 구매 금액의 20%에 해당하는 온누리상품권을 지급하기로 했다. 또 회사는 행사 기간 중 군인·경찰·소방·교정공무원 등 제복공무원에게 특별함 감사를 더하기 위해 추가로 10%를 더해 30%의 혜택을 제공한다. 국군용사 등 국군 장병과 군무원, 경찰, 소방관 등을 포함하면 약 70만 명 이상이 수혜 대상으로 추산된다. 이번 감사 페스티벌은 삼성전자의 ‘5조 원 사회 기여 확대’ 약속을 이행하기 위한 구체적 실행 계획의 일부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7일 노사 간 임금협상을 마친 후 “삼성의 성장과 성과가 임직원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에 선순환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향후 5년간 5조 원을 조성해 상생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육성에 투자하겠다”고
인싸잇=이다현 기자 ㅣ 트럼프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오픈AI 등 주요 인공지능(AI) 기업에 정부 지분을 이전하는 방안을 논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와 앤트로픽이 각각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 가운데, AI 수익의 공적 배분을 둘러싼 워싱턴 정가의 논의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올트먼, 2025년 초 트럼프에게 직접 제안… 최근 재논의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4일(현지시간) 워싱턴을 방문해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과 공공-민간 협력 구상을 논의했다. 의제에는 AI가 창출할 막대한 경제적 이익을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방안도 포함됐다. 미국 디지털 매체 노터스(NOTUS)는 익명의 관계자 3인을 인용해 이 같은 협의가 이미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으나, 로이터통신은 자체 확인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올트먼은 트럼프 대통령의 2기 임기 시작 이후 행정부 고위 인사들과 간헐적으로 이 구상을 논의해왔으며, 2025년 초 트럼프 대통령과의 대화에서 직접 이 아이디어를 처음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구상의 핵심은 AI로부터 창출되는 경제적 혜택을 더 폭넓게 대중에게 배분하는 것이다. 협의는 기업들이 자발적으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딸 박모 씨가 대장동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약식명령이 아닌 정식재판을 받게 됐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이예림 판사는 주택법 위반 혐의를 받는 박 씨와 이성문 전 화천대유자산관리 대표, 이 전 대표 부인의 지인 A 씨를 지난 4일 정식재판에 회부했다. 사건은 같은 법원 형사9단독 최지연 판사에게 배당됐다. 검찰은 앞서 지난달 이 전 대표를 벌금 500만 원, 박 씨와 A 씨를 각각 벌금 300만 원에 약식기소했다. 약식기소는 검찰이 벌금형 등을 내려달라며 법원에 약식명령을 청구하는 절차다. 법원은 서면 심리만으로 형을 정하기보다 공판 절차를 통한 심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정식재판에 회부되면 피고인들은 법정에서 공소사실과 증거관계에 대한 심리를 받는다. ‘거주자 요건’과 ‘공개모집 절차’ 혐의 적용 이 전 대표는 2021년 6월 거주자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 박 씨와 A 씨에게 공개모집 절차 없이 대장동 아파트를 각각 1채씩 임의로 분양해 준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미계약 주택을 공급할 때도 국토교통부 훈령에 따라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봤다. 박 씨와
인싸잇=이다현 기자 | 도쿄의 마지막 행선지는 우에노와 시모키타자와였다. 우에노역에서 내리면 우에노공원 안에 도쿄국립박물관, 국립과학박물관, 도쿄도미술관, 국립서양미술관, 우에노동물원까지 줄지어 있어 1년 내내 관람객으로 붐비는 공간이다. 시간만 넉넉했다면 하루를 통째로 잡고 여유롭게 박물관과 미술관을 감상하고 싶었지만, 여행 계획을 세울 당시 욕심이 앞서 가볼 곳이 많았기에 일정이 촉박했다. 마침 모네를 포함한 인상주의 화가들의 전시가 열리고 있다는 말에 미련 없이 국립서양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미술관 앞뜰에 들어서는 순간 교과서 속 조각들이 눈앞에 펼쳐졌다. 로댕의 대표적인 작품들이 야외 정원에 건물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 있었다. 다섯 점은 로댕, 한 점은 그의 제자 앙투안 부르델의 《활을 쏘는 헤라클레스》다. 활시위를 한껏 당겨 화살을 놓기 직전, 온몸의 근육이 팽팽하게 부푼 순간을 잡아낸 작품이다. 앞뜰의 주인공은 단연 《지옥의 문》이었다. 단테의 《신곡》 지옥편에서 착상을 얻은 높이 5미터가 넘는 대작으로, 우리가 흔히 아는 《생각하는 사람》도 원래는 이 문 위에 앉아 아래를 내려다보던 한 인물에서 떨어져 나와 독립한 것이다. 비바람에 그대로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쿠바에서 비자와 마스터카드 결제 처리가 중단되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대쿠바 제재가 군부 산하 경제망을 압박하고 있다. 카드 결제망 끊긴 쿠바… 국제 카드 결제 6일부터 중단 쿠바 중앙은행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비자와 마스터카드 결제 업무를 처리해온 외국 금융기관이 쿠바 금융회사 핀시멕스와의 관계를 중단하겠다고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쿠바에서는 현지시간 오는 6일부터 비자와 마스터카드를 이용한 결제 처리가 사실상 중단된다. 쿠바 중앙은행은 해당 금융기관이 지난 2일 핀시멕스와의 관계 중단을 통보했으며, 이번 조치가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5월 1일 발령한 대쿠바 제재 행정명령과 관련돼 있다고 설명했다. 핀시멕스는 쿠바 내 국제 카드 거래를 처리해온 금융회사다. 그동안 쿠바 내 신용카드 거래는 핀시멕스를 거쳐 처리돼 왔다. 핀시멕스는 쿠바 군부 산하 기업관리그룹인 가에사(GAESA)와 연결된 회사로 알려져 있다. 가에사는 쿠바 군부가 관리하는 핵심 경제 조직으로, 관광과 금융, 유통 등 주요 산업에 걸쳐 영향력을 행사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핀시멕스 거래 차단… 군부 경제망 정조준한 美 제재 미국은 가에사를 쿠바 정권과 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