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임종옥 기자ㅣ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2.75%로 0.25%p 인상했다. 지난해 5월 경기 둔화 대응을 위해 금리를 낮춘 이후 유지해 온 기조를 끝내고, 3년 6개월 만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선 것이다. 한국은행은 16일 이같이 발표하며, 물가 상승 압력과 금융안정 리스크를 금리인상 단행의 배경으로 제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3.1%, 6월 3.2%로 목표치(2%)를 웃돌고 있으며, 고환율과 중동발 고유가, 수입물가 상승 등이 향후 물가를 더욱 자극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이날 신현송 총재는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강조하며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도 시사했다. 반도체 수출 호조에 따른 경기 회복도 금리 인상의 근거가 됐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로 상향했고, 정부는 3.0%까지 전망을 높였다. 반도체 호황으로 경기 둔화 우려가 완화되면서 통화 긴축 여건이 마련됐다는 평가다. 다만 금리 인상은 가계부채 부담 확대라는 부작용도 낳는다. 3월 말 기준 가계대출은 1866조 원으로 증가했으며, 변동금리 대출 비중이 높아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경우 전체 대출자의 이자 부담은 연간 약 3조 2000억
인싸잇=임종옥 기자ㅣ2027년 적용 최저임금이 시간당 1만700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올해 최저임금인 1만320원보다 380원(3.7%) 인상된 금액으로, 노사 합의가 아닌 최저임금위원회 표결을 통해 결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는 지난 1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4차 전원회의에서 2027년도 최저임금을 시급 1만 700원으로 의결했다. 노동계는 최초 1만 2000원(16.3% 인상), 경영계는 올해와 같은 1만 320원을 제시한 뒤 12차례 수정안을 거치며 격차를 좁혔지만 끝내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 공익위원들은 시급 1만 720원을 권고안으로 제시했지만 노동계가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서 협상은 결렬됐다. 이후 노동계는 1만 730원, 경영계는 1만 700원을 각각 최종안으로 제출했고, 재적위원 27명의 표결 결과 사용자위원안이 15표, 노동계안이 11표, 무효 1표를 얻어 최종 확정됐다. 최저임금위원회 의결안은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제출되며, 이의제기 절차를 거쳐 8월 5일까지 최종 고시되면 2027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새 최저임금을 월 환산 기준(209시간)으로 적용하면 월급은 223만 6300원이다. 올해 기준 월급 215만 6880원보다 7만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이달부터 국민연금 보험료가 인상된다. 보건복지부는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적용되는 국민연금 기준소득월액 상한액을 기존 월 637만 원에서 659만 원으로, 하한액은 40만 원에서 41만 원으로 각각 조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정은 최근 3년간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 증가율인 3.4%를 반영한 것이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것은 월 소득 637만원 이상의 고소득 가입자다. 기준소득월액 상한이 오르고 국민연금 보험료율도 기존 9%에서 9.5%로 인상되면서 월 보험료는 60만 5150원에서 62만 6050원으로 2만 900원 늘어난다. 다만 직장가입자는 회사가 보험료의 절반을 부담하기 때문에 실제 본인 부담 증가는 월 1만 450원 수준이다. 월 소득 41만 원 미만 가입자는 하한액 조정에 따라 월 보험료가 3만 8000원에서 3만 8950원으로 소폭 오른다. 반면 전체 가입자의 약 86%를 차지하는 월 소득 41만 원 이상 637만 원 미만 가입자는 상·하한액 조정의 영향은 받지 않지만 보험료율 인상분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보험료 부담은 늘어나지만 향후 받을 연금액도 함께 증가한다. 기준소득월액이 높아지면 노령연금 산정 기준도 상향
인싸잇=임종옥 기자 | 지난달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 거래가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일한 단지 및 평형의 직전 거래 가격(또는 최근 1년간의 평균 거래 가격)보다 더 높은 가격에 매매가 체결된 거래 수가 많았다는 걸 의미하는 만큼, 각종 규제에도 아파트 시세가 여전히 잡히지 않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13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대표 안성우)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상승 거래 비중은 5월 45.7%에서 6월 47.3%로 1.6%p 확대됐다. 수도권 전체 상승 거래 비중은 50.1%로 전월 대비 3.5%p 올랐다. 서울의 변동 폭이 가장 컸다. 서울 상승 거래 비중은 47.7%에서 57.1%로 9.4%p 늘었다. 5월에는 상승 거래 비중이 50% 이상인 자치구가 5곳에 그쳤지만, 6월에는 강남구와 광진구를 제외한 23곳으로 확대됐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용산구(+17.7%p)와 마포구(+15.8%p), 중랑구(+15.5%p), 서초구(+14.6%p), 관악구(+13.3%p), 영등포구(+13.0%p), 금천구(+12.4%p), 성동구(+12.2%p) 순으로 상승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가 국제유가 급등과 농산물 가격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3.2% 오르며, 지난 2023년 12월 이후 2년 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생활물가 역시 3.4% 상승해 체감 물가 부담이 더욱 커졌다. 국가데이터처가 2일 발표한 ‘2026년 6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9.99(2020=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3.2%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월 2.0%에서 3월 2.2%, 4월 2.6%, 5월 3.1%에 이어 두 달 연속 3%대를 기록했다. 이번 물가 상승은 중동 전쟁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석유류 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24.7% 상승해 2022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전체 소비자물가를 0.93%포인트 끌어올렸다. 휘발유는 23.1%, 경유는 33.7%, 등유는 23.1% 각각 상승했다. 재정경제부는 석유 최고가격제가 6월 소비자물가를 약 0.4%p 낮추는 효과를 낸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최고가격제가 없었다면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6%에 달
인싸잇=전혜조 기자 | 최근 집값이 다른 지역에 비해 급등한 경기권 비규제지역 3곳이 규제지역과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추가 지정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9일 주거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통해 경기 화성시 동탄구와 용인시 기흥구, 구리시를 규제지역(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으로 신규 지정한다고 30일 밝혔다. 삼성전자 사업장이 위치한 동탄구와 기흥구는 반도체 호황에 따른 집값 상승 기대감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개통 등 교통 인프라 개선 이슈 그리고 구리시는 서울과 인접한 역세권이라는 장점에 최근 집값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넷째 주(6월 22일 기준)까지 동탄구의 올해 아파트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은 11.38%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년 같은 기간 0.09% 하락했던 구리시는 이번에 7.87% 올랐고, 지난해 같은 기간 변동률이 -0.29%였던 기흥구는 올해 6.21%를 기록했다. 국토부는 투기적 매수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를 보호하기 위해 규제지역을 확대했다는 방침이다. 경기도도 시도 도시계획위원회를 거쳐 이들 3개 지역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했다. 규제지역 효력은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며, 토허구역은 7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워런 버핏의 제자’로 불리는 세계적인 가치투자자 모니시 파브라이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대표적인 장기 투자 종목으로 꼽으며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절대 팔지 말아야 할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파브라이는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지식인사이드>에 출연해 과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투자했던 경험을 소개하며 “영원히 보유했어야 할 기업이었지만 내 투자 원칙을 어기고 매도했다”며 “돌이켜보면 뼈저린 실수였다”고 말했다. 그는 두 회사를 높게 평가하는 가장 큰 이유로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높은 진입장벽을 꼽았다. 과거 치열한 경쟁 구도였던 메모리 시장이 현재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중심의 ‘빅3’ 체제로 재편됐으며, 신규 업체가 특허와 핵심 인력, 첨단 생산시설을 갖추고 시장에 진입하기는 사실상 어렵다는 설명이다. 파브라이는 “반도체 골드러시에서 가장 확실한 ‘곡괭이’를 공급하는 기업들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라며 “이미 보유하고 있다면 팔 이유가 없고, 반도체 업황의 좋은 시기는 이제 시작 단계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다만 한국 증시의 장기적인 위험 요인으로는 인구 감소를 지목했다. 그는 “한국의 인구 감소 속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국제 금값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과 달러 강세 그리고 금 소비국인 인도의 수입 억제가 금값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뉴욕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전일 대비 3.0% 하락한 온스당 3992.44달러(약 617만 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960달러 밑으로 떨어지며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4000달러 선이 붕괴됐다. 이로써 국제 금값은 지난 1월 사상 최고점 대비 20% 이상 하락했다. 금값 약세의 주요 배경으로는 강(强)달러가 꼽힌다. 달러로 거래되는 금은 달러 가치가 오르면 비달러권 투자자의 매입 부담이 커져 수요가 감소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이란 전쟁 이후 유가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졌고, 미 연준이 긴축 기조를 강화하면서 달러 강세를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과 이란이 종전에 합의했지만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달러 선호 현상도 쉽게 꺾이지 않고 있다. 인도의 수입 억제도 금값 하락에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세계 최대 금 소비국 가운데 하나지만
인싸잇=윤승배 기자 | 서울시가 주택 사업 속도를 끌어올리기 위해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 등을 담은 10개 법령 개정안을 정부에 건의했다. 시는 이번 건의사항이 충분히 받아들여지면 사업 기간 단축과 사업성 개선 등의 효과로 주택 공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울시는 정비사업 관련 ▲규제 완화 ▲사업성 개선 ▲기간 단축 ▲주민 권익 보호 등 4개 분야 10개 과제를 정부에 건의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번 건의안은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부동산 가격 안정을 위한 공급 확대 및 정비사업 속도 제고’를 강조함에 따라, 시가 현장에서 직접 확인한 개선안을 정부에 구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건의안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1~12월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 등을 통해 여러 차례 건의해 온 규제 완화 방안과 시가 추가로 확인한 제도 개선안도 포함됐다. 시가 우선 강조한 건의 사항은 정비사업 이주비 대출 규제 완화에 관해서다. 현재 법령상 투기과열지구 내에서는 이주비 대출도 일반 주택담보대출과 동일하게 주택담보인정비율(LTV) 40%를 적용받는다. 이에 시는 이를 70%까지 확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
인싸잇=윤승배 기자 | 올해 4개월간 주식·채권을 처분해 마련한 자금 3조 7000억 원 이상이 주택시장에 유입된 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5.5%가 서울 주택 매입에 사용됐다. 1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종양 국민의힘 의원실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제출받은 자금조달계획서 집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주식·채권 매각대금 3조 7254억 9400만 원이 주택 매입 자금으로 쓰였다. 주택 취득 자금조달계획서는 규제지역 내 모든 주택과 비규제지역 실거래가 6억 원 이상 주택 매매 시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제출해야 하는 서류다. 지역별로는 주식·채권을 매각해 마련한 주택 매입 자금의 65.5%(2조 4396억 3100만 원)가 서울 주택 매입에 사용됐다. 특히 강남구(3706억 9100만 원)와 송파구(3531억 5100만 원), 서초구(2903억 8200만 원) 등 강남 3구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렸다. 올해 들어서는 15억 원 이상 고가주택 매입에 활용한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가격대별로 살펴보면, ‘15억원 이상’ 주택 매매에 활용된 주식·채권 매각대금 비중은 2020년 3.2%, 20